연극 괴담, 주연배우들

무더운 여름에 가장 서늘한 곳은 바로 무서운 이야기를 하는 곳이죠.

오늘은 제일 무서운 이야기가 밀양 아리나에서 포문을 연다고 해서 다여왔습니다.

공포연극 괴담, 무서운 해시태그입니다.

최근 뮤지컬들이 쇼츠에 뜨면서 자연스레 연극, 뮤지컬 문화에 박차를 가했는데요.

그래서 그런지 저도 이 분야에 관심이 생기기 시작했어요.

그러던 중 가까운 밀양에서 공연을 한다고 하더라고요!

연극 공연이 열리는 밀양 아리나의 꿈꾸는 극장.

공연장은 밀양아리랑센터의 절반보다 더 작은 매우 아담한 곳이었어요.

극장이 작으면 작을수록 배우들의 표정과 극 전체를 잘 볼 수 있기 때문에 더 좋았어요.

약 4번째 줄에 앉아 관람을 시작했습니다.

줄거리는 다들 한 번쯤은 들어봤을 폐교에 체험을 가는 친구들.

이 폐교는 옛날 6.25 전쟁 때 어린아이나 노인 등을 버리는 곳으로 사용되었어요.

괴담의 주인공도 여기서 살해당했습니다.

이후 학교로서의 역할을 하다가 어느 순간부터 실족사, 자살 등의 이슈가 생기기 시작했어요.

그게 바로 괴담의 시작입니다.

이 학교에는 지하에 자습실이 있으며, 그곳에 있는 아기 인형은 절대 만지면 안된다.

절대.

아기 인형을 만지면 자습실에서 나갈 수 없게 되거든요.

어떤 배우가 인형을 절대 만지지 않는지 계속해서 확인해보는 재미도 있었어요.

마지막에 과연 만지지 않은 배우는 탈출이 가능한지 궁금했거든요!

이 궁금증은 연극을 실제 관람하시면 풀리는 의문증이랍니다.

연극 괴담은 다른 공포물과는 다르게 전화 사용이 가능했어요.

총 3번의 전화로 119에 요청을 하는데요.

처음엔 접수가 되지 않고, 두번째는 출동을 하였으나 소리를 듣지 못했으며, 마지막에는 발소리와 소리를 들려주며 희망으로 고문을 하는 그런 역할이었습니다.

4명의 배우가 1인 다역으로 배역을 소화해내는데 완전히 다른 인물로 보일 정도로 연극을 잘 하시더라고요.

특히 연출이 굉장히 좋았어요.

귀신 연출을 이런식으로 진행하는 게 너무 특이해서 연극 보시면서 인형 디테일, 연출 디테일을 같이 보며 즐기시면 좋겠습니다.

특히 공포물을 싫어하시는 분들은 무대를 앞쪽에 두고 왼쪽편은 반드시 피하시는 걸 추천드리겠습니다.

연극괴담은 객석까지 내려와서 연기를 펼치는 경우가 잦거든요.

귀신도 객석까지 내려온답니다.

4인극으로 꽉 채어진 무대.

변하지 않는 배경 속 시대마다 다른 이야기.

옷을 어떻게 그렇게 빨리 갈아입으시는지는 모르겠지만 몰입도가 정말 최강이었습니다.

꼭꼭 연출이 어떻게 이루어졌는지 확인해보세요!!

마지막엔 배우님들과 포토타임도 있으며 꽤나 웃긴 장면들도 많이 나와 코믹을 곁들인 공포극이라고 생각해주시면 될 것 같아요.

유치원생으로 보이는 친구들도 꽤 있었는데 아무도 울지 않을 정도니 적절한 조화가 좋았어요.

연극이 끝나도 끝난게 아니니 반드시 마지막까지 즐기고 가시길 바랄게요.

연극 관람시 주의사항도 재미나게 풀어주셔서 처음부터 웃음 가득했던 연극 괴담.

4명의 배우들의 엄청난 연기와 함께 즐거운 하루를 보낸 오늘의 저처럼

이번 여름, 연극 괴담을 보고 오싹 싸늘하게 보내시는 건 어떠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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