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보아도 대추 크기가 아이들 주먹만큼이나 합니다.

흔히 대추는 말려서 보양식에나 넣는 과일로 알았는데 연산대추는 생과일로 더 인기가 있는 것 같습니다.

이 정도 크기의 대추는 말린 것도 정말 큽니다. 가위로 자르기도 좋고, 밥에 넣으면 몸에도 좋은 영양밥이 되겠습니다.

2024년 연산대추문화축제가 막이 올랐습니다.

벌써 23회나 되는 긴 역사를 자랑하는 축제는 기존 '연산대추축제'에서

이름도 '연산대추문화축제'로 대추와 관련된 문화도 알리는 축제로 바뀌었습니다.

대전에서 논산으로 통하는 1번 국도 연산사거리부터 연산 오일장까지 긴 도로는

축제 기간 동안 전국에서 찾아온 손님들로 북새통을 이루게 됩니다.

길 양쪽으로 이어진 긴 부스들을 따라 걸으며 이것저것 구경을 합니다.

대추 판매 부스, 체험 부스, 공익 알림 부스, 음식 부스 등 정말 다양한 부스들이 자리했습니다.

오후가 기울어가면서 중앙 무대에서 시작된 길놀이패가 부스들을 돌며 터를 다지고 있습니다.

대추축제에 왔으니 대추를 먼저 사야겠습니다.

빨갛게 익은 대추는 보기에도 먹음직스럽습니다.

둥글고 큰 사과대추는 예상외로 정말 당도가 높습니다.

생대추와 말린 대추를 한 봉지씩 샀습니다.

올가을에는 말린 대추를 끓여서 물처럼 마셔야겠네요.

연산시장은 상설시장이면서 오일장도 함께 서는 곳이라 마늘, 생강, 고추 등 지역 농산물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체험이나 전시 부스도 많은데요.

논산의 청학동인 연산면 양지서당 훈장님도 가훈 쓰기 체험 부스를 맡으셨습니다.

서각이며 전통방식의 공예 작품을 체험도 하고 전시도 하는 부스는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아이들을 위한 체험존은 따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아이들용 게임도 준비가 되어 있어서 아마 축제 기간 동안 어린이 손님이 북적댈 것 같습니다.

축제장 입구 쪽에는 미니 바이킹이 어린이를 태우고 하늘로 올라갑니다.

아이들 어렸을 때 축제장에서 소소한 재미를 느꼈던 것도 벌써 추억이 되었네요.

축제장은 역시 음식이죠. 어르신들은 대낮부터 자리를 잡고 풍류에 빠지셨습니다.

통돼지 바비큐가 돌아가는 대형 음식점 옆에는 축제의 꽃 각설이 쇼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연산시장 골목에도 통로에 길게 테이블이 마련되었습니다.

마을에서 운영하는 음식점도 많고, 중앙 무대 옆으로는 새마을 부녀회에서 운영하는 음식점이 자리 잡았습니다.

지역 축제에서 먹는 잔치국수며 어묵, 육개장, 파전 등의 음식은 예전처럼

바가지를 씌워 손님들을 인상 쓰게 하는 일이 거의 없어졌다고 합니다.

대부분 음식 가격과 맛이 괜찮아서 부담 없이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본 행사가 시작되기 전 지역 노래자랑이 이어졌고 축제장 곳곳에는 다양한 음악 소리가 흘러넘칩니다.

구수한 트로트에 길놀이 풍물 소리, 각설이 공연 소리, 길거리 엿장수 노랫소리, 7080 버스킹 노래 등등

조용했던 시골 장터가 대목을 맞았습니다.

저녁 6시 본 행사가 시작되었습니다.

백성현 논산시장과 축제 추진 위원회, 논산시 주요 인사가 참여한 개막식은 연산대추문화축제를 축하하고,

연산대추를 홍보하는 자리가 되었습니다. '대추 먹고 예뻐지자'라는 슬로건이 잘 어울립니다.

일찍부터 축제장에 자리를 잡고 계시던 어르신들은 가수들의 공연 무대에 한껏 신이 나셨습니다.

특히 유명한 트로트 가수가 방문한다는 소문에 객석은 일찍부터 만원이고 주변도 관람하는 분들로 가득합니다. [서포터즈 김순동]

2024 연산대추문화축제

일시 : 2024. 10. 11(금)~13(일)

장소 : 연산 전통시장 일원

주요 내용

1. 메인 프로그램 : 대추 올림픽, 연산 팔씨름 대회, 연산대추 가요제, 초청가수 공연, 농특산물 홍보·판매관 운영 등

2. 부대 프로그램 : 디제잉 파티, 대추 키즈존, 대추 투어, 대추 복 담기 등

3. 기타 내용 : 먹거리, 지역 예술인 공연, 대추 모형등 야간경관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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