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봉산 입구 중 하나인 중산 태미공원을 소개합니다
일산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알려진 고봉산은 일산의
허파이자 봉수대가 설치된 기록이 있는 역사적인 장소입니다. 또 고봉산에 올라가면 운동을 하는 사람들을
자주 만날 수 있는데요. 이렇듯 고봉산은 동네 주민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곳이기도 합니다.
고봉산으로 올라갈 수 있는 입구가 여러 곳이 있지만,
저는 잘 알려지지 않은 입구 중 하나인 중산 태미공원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중산 태미공원은 고봉초등학교와 중산고등학교를 지나, 고봉산 입구에 위치한
아담한 공원입니다.
약간의 계단을 올라가면 길 한편에 간단하게 운동을 할 수
있는 동네 체육시설이 설치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윗몸일으키기, 어깨 및 팔, 그리고 허리 스트레칭을 할 수 있는 시설이
잘 구비되어 있는데요. 작지만 기본적으로 갖출 것은 다
갖춰져 있습니다. 저도 오랜만에 어깨 운동과 허리 운동을 해보았습니다. 또한 등산 후 지친 몸을 쉴 수 있는 휴식 공간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공용 시설인 태미공원에서는 쓰레기 및 오물 투기, 공원 시설물 훼손, 무단 취사 등을 주의해야 합니다. 또한 고봉산 끝자락에 자리 잡고 있으므로 산불을 특별히 조심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래서일까요?
‘흡연 금지’ 표지판이 눈에 띄었습니다.
기껏 산에 올라왔는데 이대로 내려가기 섭섭하죠. 더 올라가 보기로 했습니다. 중산 태미공원에서 조금만 더 올라가면 정자가 등장합니다. 이곳에서 잠시 숨을 고르고 산에서 자연을
마음껏 만끽합니다.
한때 운동을 위해 고봉산을 종종 찾곤 했는데요. 오랜만에 올라와 보니 계단이 정비된 것을 보았습니다. 힘들지만 한 계단
한 계단 정상을 향해 힘차게 올라갑니다.
오랜만의 운동이라 금방 숨이 찼지만 금세 상쾌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어느새 숨 막히던 더위는 물러가고 오전, 오후에 부는 선선한 바람이 턱밑까지 온 가을을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아마 산이라 더욱 시원한 느낌이 들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이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폭염 속 도시 숲의 그늘 효과는 도심보다 1.7도가 낮다고 합니다. 폭염을 이기게
해주는 고마운 고봉산입니다.
고봉산 곳곳에는 이렇게 안심 위치 표지판이 있어 긴급상황이 발생할 경우, 신고자의 위치를 더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혹시라도 긴급(위급)상황이 발생하면 안심 위치 표지판의 고유번호 위치를 알리는 것을 잊지 말아 주세요~!
30분의 짧은 등산을 마치고 이제 다시 내려갈 시간입니다.
이제 가을이 되면 울긋불긋한 단풍으로 옷을 갈아입겠죠.
아름다운 가을의 고봉산이 벌써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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