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읍 채운 2리는 황금빛마을로 불립니다.

황금빛마을에서 마을 주도로 열리는 콩밭열무축제

이제 논산의 대표 브랜드가 된 축제로 어느새 12년째를 맞이해서

35도를 넘나드는 8월의 뙤약볕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많은 방문객들이 찾아와 성황을 이루었습니다.

황금빛마을은 전형적인 농촌마을로 지금 할머니, 할아버지들의 어머니 때부터

이 마을의 콩밭 열무가 유명해서 인근에서 인기가 많았답니다.

어머니, 시어머니들이 머리에 이고 시장에 내다 팔려고 나가면 중간에서

미리 사려고 하는 사람들이 많아 시장에까지 가지 않아도 다 팔리곤 했답니다.

이런 내역을 알고 있는 주민들이 의견을 모아 콩밭열무축제가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그렇게 시작되었는데 어느새 12년째가 되었네요 ^^

논산시 백성현 시장님과 조용훈 논산시 시의회 의장님이 참석해서

채운 2리 김시환 이장님 및 채운 2리 부녀회원들과 함께 콩밭열무축제 주제가를 부르며 축하해 주었습니다.

이제는 콩밭 열무를 시장에 팔던 주인공들은 세대교체가 되었지만

마을의 특산품이 된 콩밭 열무로 인근의 마을에 알리기도 하고

마을 주민들의 단합을 위해 준비한 축제가 인근 지역에까지 알려지게 되어

콩밭열무비빔밥의 맛을 잊지 않고 축제에 많이 찾아온답니다.

마을 주민이 주도하는 축제로 주민들을 위한 주민들의 축제랍니다.

주민들이 동의하고 주민들이 솔선해서 나와 콩을 심고 그 사이에 열무를 심어 준비를 해야 합니다.

금년에는 7월 초에 콩밭 사이에 열무를 심었습니다.

거의 모든 주민들이 참여해서 힘을 합하고 마을공동체의 단합된 모습을 보여줍니다.

한 달이 채 지나지도 않았는데 벌써 콩도 많이 자랐고

그 사이의 열무도 제법 크게 자라서 열무축제의 때를 맞추어

남성들은 열무를 뽑아 부녀회원들이 대기하고 있는 곳에 배달합니다.

부녀회원들은 마을회관에 모여 뽑아 놓은 열무를 다듬어 열무김치를 담습니다.

오손도손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마을 주민들 간의 소통의 장이 된답니다.

김치를 담아 축제 당일 열무김치로 팔기도 하고 열무비빔밥을 준비하기도 한답니다.

일손이 너무 많이 가고 힘이 들어도 주민이 이렇게 모여 시간을 갖는 것도 즐거움 중의 하나랍니다.

함께 청소도 하고 축제를 알리는 현수막도 달아 놓으니 힘은 들었어도

주민이 하나 되는 축제를 준비하다 보면 뿌듯한 보람을 느끼기도 한답니다.

역시 축제에는 풍악이 있어야 지요.. 행사를 지원하기 위해

자원봉사로 와주신 고고장구팀의 식전행사 난타 공연으로 축제의 흥을 돋았습니다.

백성현 논산 시장님이 참석해서 축하해 주시고 그동안 수고하신 주민들을 격려해 주며

앞으로의 행사도 잘 진행될 수 있도록 돕겠다고 하십니다.

주민들이 주도하더라도 행정력의 지원이 있으면 훨씬 다양한 모습으로 발전하게 되겠지요.

옛날 논산과 강경의 사진들을 전시해서 옛 추억에 젖게도 합니다.

일제 강점기 시대 강경의 모습도 있고 1960년 대의 논산 시내를 돌아 볼 수도 있었습니다.

콩밭열무축제의 하이라이트는 열무비빔밥을 무료로 제공하는 점심시간입니다.

너무 긴 줄이 늘어서 한참을 기다려야 식사를 할 수 있는 차례가 돌아옵니다.

시원한 냉국과 몇 가지 반찬과 함께 준비한 열무비빔밥은 여전히 인기가 많답니다.

쟁반에 수북이 담아 많아 보여도 어느새 뚝딱 접시를 비운답니다.

황금빛마을의 또 하나의 자랑인 콩비지로 만든 도넛입니다.

고소한 맛에 자꾸 손이 가게 만드는 도넛을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잔칫집에서 빠질 수 없는 부침개를 뜨거운 열기 속에서 더위를 이겨가며 열심히 부치고

계신 부녀회원이 힘들어 보이지만 이것도 인기가 많아 힘들지 않다고 웃어 보이십니다.

콩밭열무축제의 주인공인 콩밭열무김치와 우리 콩으로 주민이 직접 만든 두부도 판매했는데

인기가 많아 벌써 품절이라고 해서 구입하지 못해 너무 아쉬웠습니다.

콩밭열무축제는 김시환 이장님의 리더십으로 지금까지 잘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홍갑표 노인회장님과 임명순 부녀회장님을 비롯한 마을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큰 힘이 되어 주고 있답니다.

백성현 논산시 장님의 격려로 다시 힘을 내서 마을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 주시길 바라고 황금빛마을의 주민들이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 서포터즈 황선구 ]


{"title":"12년째 콩밭열무축제를 맞는 황금빛마을","source":"https://blog.naver.com/nscity/223545323702","blogName":"논산시 공..","blogId":"nscity","domainIdOrBlogId":"nscity","nicknameOrBlogId":"논산시","logNo":223545323702,"smartEditorVersion":4,"meDisplay":true,"lineDisplay":true,"outsideDisplay":true,"cafeDisplay":true,"blogDisplay":tr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