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과 호흡하며 여러 행사와 강좌를 진행하는 '대덕문화원'

주민들과 호흡하며 여러 행사와 강좌를 진행하는 '대덕문화원'

2025년 1월 7일 화요일, 눈이 내리는 대덕문화원(대덕구 대전로 1348)을 방문했습니다. 대덕문화원을 방문하는 방문객을 반기는 것은 '대덕의 마을을 지키는 사람들'이라는 사업을 소개하고 있었습니다.

2024 대덕구 도시 역사 문화 아카이브 성과공유회 사업 운영 결과 특별 전시입니다. 그 내용은 '2024 대덕구 지역 조사 기록 사업'이 대덕마을 기록단 1기 양성 활동과 '2024 대덕구 지역사 구술 채록 사업' 대덕, 사람, 기록입니다.

'2024 대덕구 지역사 구술 채록 사업'은 대덕구 마을 12개 민속신앙 제례 행사 관련 인물 구술 채록입니다. 대덕구 12개 민속신앙이 미신이 아닌 신앙이라는 새로운 시각이 보였습니다. 고유한 민속신앙은 사라지지 않도록 보존이 필요할 거란 생각이 이 사업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지역의 기록은 지역민에 의해 쓰일 때 그 가치가 빛난다는 목표를 가지고 시작된 사업이 대덕마을 기록단 1기 양성 과정입니다. 대덕마을 기록단 1기 양성 과정 프로그램은 9명의 참여 인원이 대덕구에 살아가는 나만의 기록집을 제작했습니다.

대덕마을 기록가들은 이번 과정에서 기록을 수집하는 방법과 정리하는 방법, 기록을 활용하는 것에 대한 기본적인 교육을 수행했습니다.

대덕마을 기록단 1기 기록가들은 새로운 것을 배우는 과정에 대한 기대감과 부담감을 안고 나만의 기록집을 완성하고, 부족한 부분은 부족한 대로 인정하고 결과물을 보고 기뻐했습니다.

기자가 방문한 2025년 1월 7일은 화요일이어서 화요 강좌가 있었습니다. 그중 대덕문화원 203호 곧음실에서 진행되는 수채화 강좌를 보게 되었습니다.

수채화를 공부하는 수강생들은 수채화에 깊이 빠져든 듯 보였습니다. 기자가 방문하여 취재를 부탁했는데 그것을 인지하지 못할 정도로 몰입하고 있었습니다.

수채화 강좌에 참여하는 수강생들은 마치 화사한 봄 처녀 같은 감성이 오른 모습이었습니다. 화사한 정물화는 마음마저 정화된 느낌이었고, 눈이 내린 풍경화는 흰 눈이 쌓인 오늘을 그리는 것 같았습니다. 눈을 보면 마음마저 고요해지는 느낌입니다.

붓끝에 마음을 담고 정성껏 그림을 그리는 수강생들은 화가라 해도 손색이 없을 만큼 집중력을 보여주었습니다. 옆에서 그림을 보고 있으니 수줍어하는 것이 나이를 잊은 소녀 마음이 엿보였습니다.

이 밖에도 대덕 문화학교를 요일별로 다양한 강좌가 진행하고 있습니다. 공연장에서는 각종 대덕문화원 행사가 열립니다.

대덕문화원 밴드

2024년 11월 9일 토요일에 '제24회 전국 김호연제 대덕 시 낭송 대회'가 열렸습니다. 이 밴드 사진을 보다가 기자도 전국 김호연제 대덕 시 낭송 대회에 참가했던 기억이 생각났습니다.

시 낭송 잘하기 위한 연습, 시 낭송 당일 긴장감. 조금이라도 더 잘해 보려 노력하던 기억이 이 사진으로 새롭게 떠올랐습니다.

대덕문화원 밴드

대전시실에서 김호연재 여성 휘호 대회가 진행되었는데, 현장은 고요함 속에서 먹 향만이 퍼지는 우아한 현장입니다. 참가 부문은 한글, 한문, 문인화, 사군자, 캘리그라피, 전각 등입니다. 이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오랫동안 연습을 한 것으로 보이는 참가자들도 만날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