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립미술관 열린수장고 'DMA 소장품 하이라이트 2024 Ⅱ', '모레이의 부피들'
대전시립미술관은 2022년 10월 공립미술관 최초 개방형 수장고 개관을 하였습니다. ‘수장고’는 작품을 안전하게 보관하고 보존하기 위해 일정한 온습도를 유지하며 출입을 엄격히 통제하는 공간이지만, 열린 수장고는 관람객과 공간을 공유하고 작품을 감상하며 보존 환경까지 직접 경험할 수 있는 확장된 미술 형태입니다.
대전시립미술관에 열린수장고에서 새로운 전시가 시작됩니다. 'DMA 소장품 하이라이트'와 엄유정 작가의 '모레이의 부피들 (moray volumes)' 전시가 2024년 10월 29일부터 2025년 2월 9일까지 진행됩니다.
대전시립미술관 관람 시간
03월 ~ 10월 : 10:00 ~ 19:00
(매월 마지막 수요일 21:00 까지)
11월 ~ 02월 : 10:00 ~ 18:00
(매월 마지막 수요일 20:00 까지)
관람시간 종료 30분전까지
(단, 특별전은 관람시간 종료 1시간전까지)
* 1월1일, 설(당일), 추석(당일), 매주 월요일 (다만, 월요일이 공휴일인 경우 그 다음날) 휴관
열린수장고 상설전 'DMA 소장품 하이라이트 2024Ⅱ' 개막한 첫날 전시장 모습을 보여드릴까 합니다.
대전시립미술관을 대표하는 소장품 중 34점의 입체작품을 선보이며, 작품의 다양한 재료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였습니다.
기존의 전시가 평면작품의 다양성을 선보였다면 이번 전시는 입체작품의 재료와 오브제, 새로운 표현의 영역까지 감상할 수 있는 기회입니다.
각 재료는 작품의 의미를 형성하고 보존 환경을 결정하는 주요한 요소라고 하는데요. 이번 전시에서는 소장품을 ‘흙과 돌’, ‘금속’, ‘나무와 지류’, ‘복합재료’로 분류하여 전시하였습니다. 새롭게 소개하는 이번 전시 컬렉션을 통해 개방형 수장고의 모습이 한층 더 색다르게 다가왔습니다. 일반적인 평면작품이 아니라 입체적인 작품들이 많아서 다각도에서 작품을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특색있었던 전시 모습 중 커다란 나무상자 속 작품을 볼 수 있었는데요. 나무 상자를 ‘크레이트’ 라고 합니다. 크레이트는 작품의 크기, 형태, 재질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맞춤 제작된다고 합니다. 상자 안에 작품을 배치하고 보호재를 넣고 작품을 꺼내는 방식까지 다양한 과정을 거쳐 작품이 보관된 모습까지도 볼 수 있는 작품도 전시되었습니다.
전시장 내부의 qr 코드를 이용하여 오디오 가이드를 이용할 수 있고 도슨트 운영도 오후 2시와 3시에 진행합니다. 열린수장고는 따로 예매 없이 누구나 전시를 관람할 수 있습니다.
열린수장고 기획전시실에서 전시되고 있는 엄유정 작가의 '모레이의 부피들' 작품들을 한번 보실까요?
이번 기획전시는 대전 시립미술관의 소장품 가운데 주요 작품을 선보이는 기획전시를 통해 소장품이 지닌 가치를 확장하고 깊이 있게 감상하여 공유하는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엄유정 작가의 2022년 소장된 대전 시립미술관 소장품 <아라우카리아>(2019) 와 함께 엄유정 작가의 신작 ‘모레이’ 시리즈를 처음 소개합니다.
엄유정 작가는 주변 세계와 작은 대상에 관심을 바탕으로 식물의 고유한 형태 이면에 숨겨진 다양한 특성에 주목하는 작가라고 합니다.
스코틀랜드 모레이 지역 식물들을 주제로 하여 초록 잎의 군집을 통해 식물의 ‘부피’에 집중하고 있는 작가님 작품들입니다.
소장하고 있는 작품 <아라우카리아>는 청주 미술 스튜디오에서 제작한 작품으로 자연에서 발견한 대상을 선, 볼륨, 색으로 분류하여 탐구한 결과물이라고 합니다. 소장품과 현재 작가님의 작품세계 모습을 함께 감상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대전시립미술관 안내에는 이번 전시를 통해 작가의 작품 전반을 관통하는 리듬과 유연한 아름다움을 경험하길 바란다고 했습니다.
소장품이 작가의 작품세계 속 어디에 위치하고,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소장품의 새로운 가치를 발견하고 만들어 가는 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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