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단] 조선후기 지방교육을 담당한 '운곡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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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 운곡서원(陰城 雲谷書院)은 충청북도 음성군 삼성면에 있는 서원입니다.

1990년 12월 14일 충청북도의 문화재자료 제 11호로 지정되었습니다.

한겨울 운곡서원을 방문해 보았습니다.

운곡서원 주차장에는 나뭇잎이 다 떨어진 느티나무 보호수가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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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곡서원 입구에 는 백운산 정상, 서원마을, 운곡서원 방향을 알리는 이정표를 볼 수 있습니다. 백운산에 있는 고심사 사찰을 연상케 하는 백운산 정상과 서원마을 그리고 운곡서원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조선선조 35년(1602)에 충주목사 정구(鄭逑)가 이미 있던 백운서당에 주자를 모시고 백운서원이라 하였는데，현종 2년(1661)에 정구를 배향하고 운곡서원이라 하였다. 숙종 2년(1676) 나라에서 현판을 받아 사액서원이 되었고 고종 8년(1871) 흥선대원군의 서원철폐령 때 철거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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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종 31년(1894)에 서원을 다시 지었는데，다음해 구 영정을 가져와서 봉안하였으며, 교육 공간과 제사 공간으로 크게 나뉘는데，앞쪽 교육 공간에는 현재 주춧돌만 남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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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뒤편의 제사 공간에는 ‘운곡서원’이라는 현판이 걸린 사당이 있습니다. 사당은 앞면 3칸·옆면 2칸 규모이며，지붕은 옆면에서 볼 때 사람 인(人)자 모양인 맞배지붕이며, 비록 규모는 작으나, 간결하고 소박하게 처리한 건축 양식에서 서원 건축의 한 특징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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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여름에 방문했을때와 다르게 녹지 않은 눈이 가득히 쌓인 운곡서원의 모습 또한 아름다운 풍경입니다. 충청북도 문화재자료 제11호인 음성 운곡서원은 문화재돌봄활동이 이루어지고 있어 한달에 1번정도는 관리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기회가 되면 문화재돌봄활동이 이루어지는 날에 방문하여 운곡서원을 관람하며 기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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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군의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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