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 녹수계곡, 늦가을에 방문하기 좋은 계곡 트래킹 명소
이런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
♧ 가을날의 녹수계곡 풍경이 궁금하신 분
♧ 평화로운 자연환경을 배경으로 걷기 여행을 즐기고픈분
여름계곡명소로 주목받는 녹수계곡의 반전매력 늦가을에 다녀온 녹수계곡의 아름다운 풍경속으로
사진.글_가평군청 홍보미디어팀_제5기 파인너트기자단
상면을 대표하는 계곡이라하면 누구나 녹수계곡을 떠올리실 것으로 보이는데요. 대부분 녹수계곡은 여름에 방문해야할 장소로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가을에 방문하는 것을 추천드리고 싶어요. 왜냐하면 녹수계곡은 다른계곡과는 달리 가을에 방문하면 파란빛을 띄던 계곡물이 주변에서 보기 드문 오묘한 청록빛으로 변신함과 동시에 하천주변으로 억새가 굉장히 많이 자라나 가을날의 정취를 제대로 즐길 수 있기 때문이죠. 무엇보다 녹수계곡으로 향하는 길은 굉장히 비좁기 때문에 주차문제로 골머리를 앓는 여름철의 풍경과는 비교할 수 없는 한적함을 느끼실 수도 있답니다. 따라서 이번 포스팅에서는 지금껏 한번도 소개해드린적이 없는 녹수계곡의 아름다운 가을날의 풍경을 구간별로 담아보았으니 여러분들의 가을여행에 참고가 되길 바라며 글을 시작합니다.
상면 녹수계곡 방문정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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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에 방문하시면 |
녹수계곡 가는방법 |
녹수계곡 주요구간 |
피서객으로 넘쳐나는 여름시즌과 대조되는 한적하고 조용한 분위기에서 조종천(녹수계곡)의 평화로운 자연풍경을 오롯이 감상할 수 있어요. |
덕현리 사거리를 기준으로 녹수계곡 방향을 따라 직진하시면 되요. 중간에 화장실이나 편의점이 존재하지 않으니 방문에 참고하세요. |
물이 불어나있어서 징검다리를 건너지 못했으나 물이 줄어들으면 녹수계곡 내부까지 꼭 걸어들어가보시길 바랄께요. |
※ 녹수계곡은 여름도 좋지만 가을에 방문하시면 포스팅 속 아름다운 풍경을 만나보실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물의 색감이 달라진 녹수계곡에 대한 호기심으로 시작된 취재기
초입새의 풍경은 긴가민가 했으나 안쪽으로 들어갈수록 달라지는 풍경들.
녹수계곡은 특이한점이 정말 많은데요, 먼저 해당 계곡은 크게 보면 조종천이지만 일부구간에 한하여 녹수계곡이라는 별도의 명칭이 지정되어 있고, 무엇보다 지금과 같은 늦가을시기에 접어들면 계곡물의 색깔이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없는 오묘한 색으로 변신을 한답니다. 해당 현상을 작년에 목격하였으나 일시적인 풍경같아 그냥 지나쳤었는데 올해 역시 작년과 똑같은 풍경이 펼쳐지고 있어 호기심에 해당 장소를 방문하게 되었는데요. 사실 녹수계곡의 초입새에는 청록색이기보다는 흙탕물에 가까운 황색을 띄고 있어 취재주제로 삼을 수 있을까 고민이 되었지만, 안쪽으로 들어가면 들어갈수록 물의 색감은 물론 주변의 풍경이 달라지게 되어 이때부터 취재를 진행하기로 마음먹고 차에서 내려 계곡 안쪽까지 직접 걸어가보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어요.
녹수동산 표지석을 기점으로 녹수계곡 특유의 가을풍경이 짙어지기 시작합니다.
물의 색감과 가을풍경이 오묘하게 잘어울리는 이국적인 모습
녹수동산이라는 표지석이 세워진 구간부터 녹수계곡의 풍경은 180도 달라지게 됩니다. 우선 해당 구간에서부터 계곡의 양안을 따라 부드러운 느낌의 억새풀이 만개를 하고 있어 이를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가을날의 정취를 느낄 수 있었고, 무엇보다 계곡을 가로막은 보로 인해 계곡이 잔잔한 호수같은 풍경을 자아내고 있어 걷기여행 속 자연의 풍경을 감상하는 즐거움이 더욱 짙어지는 듯 했답니다. 특히 흙탕물처럼 보였던 계곡물의 색감은 해당 구간에서 부터 점점 옅은 청록색을 띄기 시작하는데요, 물의 색감이 주변의 가을풍경과 오묘하게 잘 어울리는 것도 특이했고, 지금까지 가평지역으로 취재를 다니며 본 적 없는 풍경이기에 왠지모를 이국적인 느낌까지 느껴지는 듯 했어요.
가을임에도 불구하고 넘쳐나는 풍부한 수량으로 인해 진입로가 차단된 녹수계곡
억새밭이 장관을 이루는 모습이 인상깊었던 녹수계곡의 늦가을 정취
상류방향으로 올라갈수록 계곡의 색감은 더욱 이국적인 모습을 띄고 있었는데요. 자연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녹수계곡 골짜기 안쪽 깊숙한 곳의 풍경은 얼마나 더 아름다울지 굉장히 기대에 찬 상태로 발걸음을 옮겨보았지만 무슨 이유인지 계곡의 수위가 굉장히 높아져 있어 진입로가 계곡물에 잠식된 상태라 해당 장소에서 더 이상의 이동이 불가능했어요. 특이했던것은 진입로 주변으로 계곡사이를 가로지르는 와이와 주탑이 세 곳에 걸쳐 설치되어 있었다는 점인데요, 물론 현재는 이용이 불가능하며 대부분 훼손된 상태였으나 계곡이 자주 범람하는 장소이기에 이같은 시설물이 설치된 것이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기도 했답니다. 비록 계곡의 내부까지는 구경할 수 없었지만, 물이 범람한 장소에서 앞서 봐온 풍경보다 더욱 면적이 넓고 멋진 억새밭을 구경할 수 있어서 해당 풍경을 통해 아쉬움을 달랠 수 있었는데요. 여러분들도 아래와 같은 풍경이 모두 사라지기 전에 녹수계곡에서 특별한 가을날의 풍경을 감상해보시길 바라며 이상 글을 마치도록 할께요. 장소 관련 궁금한 점이 있으신 분들은 댓글로 문의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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