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근 숭배 전설이 실려있는 삼척 해신당 공원.

삼척 가볼만한 곳 삼척시 원덕읍에 자리한 신남해변은 아름다운 바다와 함께 우리에게 해신당 공원과 어촌민속전시관으로도 유명한 곳이기도 합니다.

특히, 동해안 유일의 남근숭배 민속이 전해 내려온다는 해신당 공원은 어촌민들의 생활모습을 들여다 볼수 있는 어촌민속전시관과 함께 또 다른 웃음을 만들어내는 남근 조각공원 외 여러 곳이 공원 곳곳에 자리하고 있어 삼척 여행을 즐기기에는 좋은 장소입니다.

오늘은 해신당 공원 내 여러 장소 중 애랑이와 덕배의 전설이 있는 해신당을 찾아갔던 이야기를 전해드리고자 합니다.

먼저 해신당 공원을 찾아가려면 신남해변의 도로 길로 들어서면 됩니다.

삼척 가볼만한곳 신남해변에 있는 해신당 공원으로 가는 길이 시작되는 지점 옆 벽면에 보면 해신당과 애랑 그리고 덕배의 모습을 보입니다.

천천히 길을 따라 내려가면 이곳의 바위가 많은 사람에게 소개되는 신남해변이 있는 모습도 보게되고

삼척 가볼만한곳 해신당 공원으로 들어가는 입구를 만날 수 있습니다.

관람 시간이 얼마 남지않아 양해를 구하고 들어가기전 들어가기 전, 사진 한 장 남겨봅니다.

해신당 공원은 여러 곳으로 나누어져 있기에 매표소 뒤쪽에 있는 안내도를 먼저 확인하고 들어가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해신당과 애바위에 얽힌 전설을 미리 읽고 들어가면 더 좋을 것 같아 내용을 요약해봅니다.

옛날 신남 마을에는 장례를 약속한 처녀 개랑이와 총각 독배가 살고 있었습니다.

어느 봄날 애랑이가 마을에서 떨어진 돌섬으로 미역을 따러 간다기에 덕배는 떼배로 애랑을 바위섬에 실어주고, 자신은 밭에서 나가 일을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풍랑으로 집체 같은 파도가 일어나 애랑은 안타깝게도 높은 파도에 쓸려 죽고 말았습니다.

애랑이가 죽은 뒤부터는 신남 마을에는 고기가 전혀 잡히지 않았고, 바다에 나간 어부들이 흔한 사고로 집으로 들어오지 못하는 일이 자주 생겼습니다.

이에 뒤숭숭한 소문이 온 마을에 퍼지던 어느 날 덕배에게 애랑이가 울면서 나타났습니다.

덕배는 원혼을 달리는 처녀 애랑의 소원을 듣고 다음날 당장 혁명으로 남근을 깎아 애랑의 혼을 위로해 제사를 지냈는데, 신기하게도 석배에게는 고기가 많이 잡혔다고 합니다.

그 이야기를 들은 마을 사람들이 해랑을 신을 모셔 해신당에 남근을 깎아 매달아 마을 공동으로 지성을 올렸으며 혼인을 못한 애랑의 원한을 달래고자 풍어와 소원을 기원하는 제사와도 위령제도 지냈습니다.

바다 앞에 있는 돌섬의 이름은 높은 파도에 휩쓸리면서 살려달라고 애를 쓰다가 죽었다고하여 "애바위"라고 부르게 되었고, 지금도 이곳 에서는 매년 두 차례 음력 정월대보름 음력 10월 첫 5일에 해신당에서 제사를 지내고 있습니다.

이 행사는 신남마을의 민속 행사로 해신당의 전설과 함께 계속 이어져 내려오고 있습니다.

본격적으로 계단을 돌로 만든 해신당 공원으로 올라가봅니다.

올라가는 길은 경사가 있고 미끄러질 염려도 있기에 천천히 오르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가파른 언덕을 올라가는 돌계단에는 보호목으로 지정되어 있는 나무가 있어 1분 쉼과 함께 구경을 해봅니다.

한발자욱씩 걸음을 떼고 올라가다보면 해신당 공원의 즐거운 웃음을 주고있는 남근 조각상을 만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주변에 가득한 해송과 함께 절벽 아래 까마득하지만 마치 가까이 있듯 들리는 시원한 파도소리가 들립니다.

해송에 가려져 보이는 저멀리 있는 등대가 있는 곳을 바라보게 됩니다.

빨간 등대가 서있는 방파제와 그 주변을 조금 더 가까이 담아보기위해 줌렌즈를 이용해봅니다. 그런데, 우연이었을까요?

빨간등대와 최근 태풍으로 인해 거칠어진 파도가 있는 모습에서 애랑과 덕배의 전설의 내용이 마치 이런 모습이 아니었는지를 생각해보는 장면이 아니었을까?하는 생각으로 담아봅니다.

거칠고 성난 파도가 있고 고요함이 두 배가 되는 소리를 들으며 걷다보니 저 멀리 해신당이 보입니다.

해신당으로 향하기 전, 나무로 만들어 나무 난간 사이에 매달아 놓는 작은 안내판이 있어 읽어봅니다.

오랜 세월 자가와 함께 살아온 신남마을에서는 덕배와 애랑의 애달픈 사랑이야기를 테마로 하는 " 해신당 설화가 전해오며, 지금도 이 마을에 사는 음력 정월대보름과 시월이면 제사를 지내며 QR코드를 통해 영상을 만날 수 있다" 고 쓰여있습니다.

남근 숭배를 하게된 이 지역의 전설이야기가 있는 내용을 적은 읽어봅니다.

옛날 신남마을에 결혼을 약속한 처녀, 총각이 살고 있었습니다.

어느날 해초작업을 위해 총각은 해변에서 조금 떨어진 바위에 처녀를 태워주고 다시 돌아 올 것을 약속하고 돌아갑니다.

그런데 갑자기 거센 파도와 심한 강풍이 불어 처녀는 바다에 빠져 죽고 말고,그 이후 이 마을에는 처녀의 원혼때문에 고기가 잡히지 않는다는 소문이 돌게 됩니다.

어느날 한 어부가 고기가 잡히지 않자 속이 상해 바다를 향해 오줌을 쌌더니 풍어를 이루게 되고, 그 이후 이 마을에서는 정월대보름이 되면 나무로 실물모양의 남근을 깎아 처녀의 원혼을 달래는 제사를 지내게 되었다고 합니다.

지금도 이 마을에서는 매년 정월대보름(음력 1. 15), 음력 10월 첫 오일에 해신당에 제물과 남근을 깎아 매달아 제사를 지내는 풍습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해상의 기상악화로 인해 굳게 닫혀진 해신당의 문입니다.

묵직한 자물쇠로 잠긴 문 사이로 혹시나 미세하게나 이곳의 신으로 모시고 있는 애랑의 모습을 볼 수 있을까 싶어 들여다보지만, 그저 암흑만이 내려앉은 채 깜깜하기만 합니다.

보지못한 애랑의 모습을 생각하고있자니 지난번 삼척시립박물관에서 전시해놓았던 내용을 사진으로 찍어놓았던 것을 생각해봅니다.

아쉬운 마음으로 거세게치는 방파제로 거세게 몰려오는 파도를 보고 있자니, 마치 애랑과 덕배의 아쉬운 사랑이 저런 상황이 아니었나 싶은 마음을 느끼며 천천히 왔던 길을 돌아갑니다.

돌아가는 길에 보이는 잦아들지않는 거센 파도가 잦아지길 바라며 마지막으로 애랑과 덕배의 애절했던 사랑이 이어져 삼척시 신남마을의 무사함이 계속 이어져 풍어와 마을의 안녕과 풍요로움이 계속적으로 이루어지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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