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강을 따라 걷는 길, 가평 삼회리 건강생활길 코스 정보

가평에는 100여개 이상의 법정리가 존재하고 있는데 북한강을 끼고 있는 마을은 전체마을의 1/10도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일까 강변을 끼고 있는 마을들은 하나같이 아름다운 풍경을 지니고 있으며, 특히 청평면 삼회리는 강변에 위치한 마을들 중 유일하게 대규모 면적의 수변공원을 지니고 있고 이와 별개로 강변을 따라 일직선으로 놓인 특별한 걷기길이 유독 많이 존재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삼회리마을의 걷기코스들 중 가장 남쪽에 위치한 ‘삼회리 북한강로’를 직접 걸어보며 이곳의 코스와 특징을 정리해보려 하는데 관심이 있으신 분들이 계시다면 주변을 지나가실때 한번쯤 들려보시길 바라며 코스안내를 시작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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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회리 북한강로는 주소상으로 경기도 가평군 청평면 삼회리 484-8번지로 삼회교라는 작은 교량에서 시작되지만 주소보다는 인근의 유명한 복합예술공간인 ‘무아레’ 카페를 검색하고 오시는 것이 더 빠를것으로 보입니다. 삼회리 북한강로는 안내판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가평군 보건소에서 조성한 걷기코스로서 코스가 짧은 편이고, 오르막길과 같은 힘든 구간은 존재하지 않아 누구나 쉽게 부담없이 이용할 수 있다는 특징을 지니고 있습니다. 특히 삼회리 북한강로 코스는 삼회교 아래로 흐르는 하천을 기준으로 제1구간과 제2구간이 이원화되어 있는데요. 제1구간과 제2구간은 각각 어떤 풍경을 지니고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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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회교 건강생활길 이정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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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구간은 양평군 서종면 방향, 그러니까 북한강이 흘러내려가는 하류방향으로 놓여있는 산책로 입니다. 산책로는 산책은 물론 자전거를 이용해 방문해도 좋은 콘크리트 길로 구성되어 있으며 진행방향 왼편으로는 아름드리 느티나무가 즐비해있고 오른쪽으로는 북한강을 구경하실 수 있습니다. 다만 북한강변 고수부지(물이 불어날때만 잠기는 강이나 하천 옆의 빈터를 의미)에 나무들과 풀이 무성하게 자라 강가를 구경하기가 조금 어려웠는데요. 그래서일까 강변 산책로임에도 불구하고 강을 볼수가 없는 것이 작은 아쉬움으로 느껴졌습니다. 중간중간에 쉬었다갈수 있는 벤치도 있고 코스의 진행정도를 알려주는 이정표도 있으니 이를 보며 걷기여행을 즐기시면 좋을 듯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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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구간은 종점이 따로 표시되어 있지 않으며 산책로가 끊기는 구간에서 유턴한 뒤 다시 시작점으로 되돌아오게 되었습니다. 제2구간은 삼회교를 시작으로 앞서 다녀온 제1구간과 정반대되는 방향으로 놓여있는 산책로이며, 단지 방향만 다를뿐 제1구간과 크게 다를 바가 없어보입니다. 한가지 다른 점이 있다면 이곳은 1구간과 달리 왼쪽으로 북한강이 굉장히 잘 보이기에 코스 이름에 부합하는 풍경을 지니고 있어 조금 덜 지루하다는 점입니다. 제2구간 역시 중간중간에 잠시 쉴 수 있는 벤치들이 마련되어 있으며, 종점을 알려주는 특별한 안내표시가 없기 때문에 길이 끊기면 다시 왔던길을 따라 되돌아와야합니다. 코스를 모두 완주하는데 저는 50분 정도가 소요되었으며, 안내판에서 안내되고 있는 시간은 편도 소요시간을 기재한 것으로 보이니 이용에 참고하시면 됩니다.

※ 본 게시물은 가평군 SNS 서포터즈가 작성한 글로 가평군과 공식 입장이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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