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재는 대구에서 북쪽의 금산을 넘어

고령으로 가는 길목에 위치한 고개로

구 국도 26호선이 지나고 있는데

금산을 통과하는 고령터널이 생기기 전까지

대구와 고령을 오가는 중요한 교통로로 여겼던 곳으로

현재는 고령터널로 인해 교통량이 줄었다고 합니다.​

고령 금산재에 오시면

금산 의봉산 숲길을 걸으실 수 있으며

금산재 구름다리에 올라 주변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올해 봄 금산재 벚꽃 풍경이 아름다워서

가을에는 어떻게 변했을까 생각하며 방문했는데

금산재 구름다리 근처에 나무들은

벌써 나뭇잎들이 떨어져 앙상한 가지만 남긴 나무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어요.

제가 방문한 날에도 가족 단위로

금산 의봉산 숲길을 걸으며 산책을 즐기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저도 한걸음씩 올라서 금산재 구름다리로 올라가보았습니다.

땅에 떨어진 낙엽들은 땅을 덮어 두툼한 이불이 되어 주었고

밤송이들은 뽀족한 외투만을 남긴 채

늦가을의 풍경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고령 금산재 구름다리 입구에 단풍이 빨갛게 물들어

마치 그림같은 풍경을 선물로 받는 기분이었습니다^^

금산재 구름다리를 건너면 금산으로 가는 방향인데

늘 지날 때마다 높은 곳에 위치하고 있어서

아슬하고 아찔한 기분이 들기도 하지만

금산재 주변 풍경을 한 눈에 바라볼 수 있어서 건너가봅니다.

고령 대가야읍의 모습과 개진면 들판의 모습이 보이는데

탁 트인 풍경을 감상할 수 있고

주황색, 노란색, 연두색, 초록색 등

다양한 색감의 자연의 모습을 볼 수 있어서

계절의 변화를 한 눈에 느낄 수 있었습니다.

벚꽃이 아름답게 핀 모습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찬바람이 부는 늦가을이라니...한해가 참 빠르게 지나가는 거 같습니다.​

금산재 구름다리에서 풍경을 감상하고

정자에 올라가 잠시 쉬어가기로 합니다.

정자로 올라가는 길에도

울긋불긋 단풍이 물든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수채화 한 편을 보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정자가 올라가 잠시 쉬면서

고령 금산재의 가을 느껴보고

자연의 소리와 모습에 집중하며

마음의 안정을 찾고 힐링의 시간을 가져봅니다.

땅에 떨어진 솔방울을 하나 주워서

금산재에서 만난 친구처럼 반가운 마음으로

저의 힐링여행에 함께 하였습니다.​

경상북도 고령군 대가야읍 장기리에서 개진면 양전리로 넘어가는 고개인 금산재.

금산재 올라와서 왼편 작은쉼터에는

1970년 이 곳 금산재를 지나는 시외버스 사고로

안타깝게 목숨을 잃은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기 위해

금산재 위령비도 세워져 있었습니다.

대구 및 다른 지역에서 고령으로 왕래하는 중요한 길목으로

과거부터 증요한 교통로로 여긴 금산재에서

늦가을의 풍경을 바라보며

산책으로 힐링의 시간을 가져보시면 좋을 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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