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기 중구 소셜미디어 기자단 오준서입니다.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봄이 지났습니다. 올여름 정말 많은 비와 태풍 그리고 무더위가 예상된다고 하니 각별히 유념하셔서 안전한 여름 보내시기 바랍니다.

제가 방금 이 글의 서두에 ‘봄이 지났다’라는 말씀을 드렸는데요. 봄이라는 계절에 생각나는 울산 출신의 인물이 있기 때문입니다. 봄에 찾아가서 우리 블로그를 통해 알려드렸어야 했는데 시기가 적절하지 못하여 봄이 막 지난 초여름 초입에 느지막이 이곳을 소개해 드려 아쉽습니다만 그래도 울산 중구를 알리는 소셜미디어 기자단의 본분을 다 하기 위해 빠트리지 않고 봄이 지나도 생각나는 울산 출신의 인물을 찾아 나선 후기를 여러분께 공유코자 합니다.

울산시내버스 타고,

서덕출 공원 찾아가기!!

  • 북정아파트앞(복산동행정복지센터앞 방면, 30918)

- 127, 147, 207, 214, 358, 422, 10번

☞ 이 정류장은 태화강역, 달천, 율리, 언양 등에서 출발하여 꽃바위, 강동, 태화강역, 성안입구, 달천, 송정지구까지 운행하는 울산시내버스 노선들이 정차하는 정류장입니다.

  • 북정아파트앞(성안입구 방면, 30917)

- 127, 147, 207, 214, 422, 10번

☞ 이 정류장은 꽃바위, 강동, 달천, 송정지구 등에서 출발하여 태화강역, 율리까지 운행하는 울산시내버스 노선들이 정차하는 정류장입니다.

이번에 제가 봄이 지나도 생각나는 울산 출신의 인물을 찾아서 다녀온 곳은 바로 울산 중구 복산동에 위치한 서덕출 공원입니다.

서덕출 공원은 당시 경남 울산에서 태어난 시인이자 동요작가인 서덕출 선생을 기억하고자 조성한 공원으로 분수, 계류, 벽천, 노단정원을 비롯해 쉼터나 어린이 놀이터, 다목적운동장, 전망대, 전시관, 주차장까지 조성되어 있으며 마침 울산 중구 원도심과도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어 누구나 찾아올 수 있고 누구나 찾아와서 머물며 쉬었다 갈 수 있는 공원시설들이 아주 잘 조성되어 있는 곳입니다.

서덕출 공원에 왔으니 서덕출 선생의 모습과 또 서덕출 선생이 남긴 작품들 가운데 대표작이라 할 수 있는 ‘봄 편지’ 노래비도 멋들어지게 건립되어 있었는데요.

그럼 여기서 잠깐 서덕출이라는 인물에 대해 알려드릴게요!!

앞서 한 번 언급했습니다만 서덕출 선생은 1906년 당시 경남 울산에서 태어났으며 다리를 쓰지 못하였기에 학교에서 공부를 하지 못하였고 그의 어머니를 통해서 글을 배우고 익힌 후 동요를 만들어 낸 인물로 아주 오래전인 1925년 그의 대표작 ‘봄 편지’를 만들어 발표했고 그 후로도 약 70편에 달하는 동요 작품을 발표해 동요작가로서의 활동을 아주 활발히 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이곳 서덕출공원엔 마치 서덕출 선생이 아이들에게 봄편지 노랫말을 가르치시는 듯한 선생을 형상화한 동상이 건립되어 있었는데요. 이와 함께 세워져 있는 노래비 가까이에 가면 봄 편지 노래가 흘러나와 잠시 들어봤는데 흥겨운 우리 가락이라 해야 할까요, 전통가요와도 비슷한 음악에 맞춰 봄 편지를 노래하는 소리가 울려 퍼지기 시작했습니다.

서덕출 선생의 연보와 그가 남긴 대표작 또는 살아생전의 생생한 모습들을 담고 있는 서덕출 기념관도 운영되고 있습니다만 아쉽게도 제가 서덕출 공원을 방문한 날에는 전시관 시설 공사로 인해 휴관 중이었으며 오는 7월을 즈음하여 재개관할 예정이라고 하니 서덕출 공원을 찾거나 방문하실 분들은 참고 부탁드리겠습니다!!

하지만 서덕출 공원엔 기념관 뿐만 아니라 조각 작품을 전시해놓고 있어 서덕출 공원만의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었습니다.

얼마나 조각 작품들이 많았으면 서덕출 공원을 ‘서덕출 조각 공원’이라 할 정도로 마치 이 공원을 지붕 없는 조각미술전시관이라 할 정도로 멋지게 만들어놓은 조각 작품들이 많았습니다.

그 가운데 청동으로 만든 것으로 보이는 봄 편지라는 작품인데요. 과연 봄 편지를 노래한 서덕출 선생을 절로 떠올리게 할 정도로 의미 있는 작품으로 커다란 편지 봉투에 보내는 사람 ‘울산시 중구 복산동 512-8번지 서덕출’이라 새겨져 있음에 아마 이곳 주소에 있는 서덕출 선생을 나타내고 있었고 받는 사람엔 ‘울산시 중구 복산동 600번지 복산공원’이라 새겨져 있는 것으로 보아 바로 옆 가까이에 있는 복산공원으로 봄 편지를 보내는 조각품임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2009년에 만들어진 아주 센스만점의 조각 작품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D

충혼탑

6.25 참전국가유공자 선양비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죠? 봄이 지나 늦었다 생각했습니다만 여기 있는 충혼탑과 6.25 참전국가유공자 선양비를 바라봄으로써 6월에 잘 찾아왔다 생각했습니다.

이 충혼탑은 광복 후부터 6.25전쟁까지 건국과 자유수호체제를 위해 순직한 경찰관이나 공무원, 의용경찰 등의 넋을 기리기 위해 건립된 것으로 약 148분의 이름이 새겨져 있고 이어 전쟁영웅이신 6.25참전 국가유공자들의 숭고한 호국정신을 찬양하여 후세에 귀감이 되도록 세워진 선양비 또한 참전유공자의 예우 및 명예를 선양하고 희생자의 숭고한 애국정신과 국난 극복 정신을 계승하고자 건립된 것이라 합니다.

날씨가 너무 더워서 그늘이라도 있으면 찾아 숨어들고 싶다는 생각이 문득 드는 순간 마침내 눈에 나타난 시원한 나무숲을 이뤄 그늘을 형성하고 있는 산책로에 접어들었습니다.

갔더니 또 재밌는 조각 작품들이 꽤 많이 있더라구요.

축복의 땅&소리, 해시계 우주로, 통일의 염원, 서덕출-봄편지, 12지신과 운명들, 휴식을 취하며, 삼국사기 등 누가 언제 만들었는지 꽤나 괜찮은 주제와 테마의 조각 전시품들이라 꼭 한 번 와서 둘러보시면 좋겠습니다.


한때 항간에 이 주변 지역의 재개발 공사로 인하여 온갖 잡음과 공사 분진 등으로 서덕출 공원이 방치되고 있다는 좋지 않은 여론이 형성되곤 했었는데 이번에 와서 다시 살펴보니 이제 아파트 공사도 끝나고 다시 평온한 그 자체의 분위기를 갖추고 있어서 아마 이곳 서덕출 공원도 다시금 재조명되면서 서덕출이라는 울산 출신의 인물도 널리 알리고 더불어 울산 중구 원도심과 가까이에 있는 아주 많고 다양한 조각 전시들로 가득한 이른 바 ‘지붕 없는 조각전시관’으로 거듭나기를 바라며 글을 맺습니다.

감사합니다.

#울산 #울산광역시 #울산중구 #울산광역시중구 #울산중구소셜미디어기자단 #누구나살고싶은종갓집중구#서덕출선생 #아동문학가서덕출 #서덕출공원 #조각공원 #울산공원

{"title":"봄이 지나도 생각나는 울산 출신의 인물을 찾아서, 울산 중구 가볼 만한 곳 서덕출 공원","source":"https://blog.naver.com/usjunggu/223482195562","blogName":"울산광역시..","blogId":"usjunggu","domainIdOrBlogId":"usjunggu","logNo":223482195562,"smartEditorVersion":4,"meDisplay":true,"lineDisplay":true,"outsideDisplay":true,"cafeDisplay":true,"blogDisplay":tr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