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덕출공원

울산광역시 중구 푸름4길27

2005년에 착공하여 2007년 1월에 복산공원으로 조성되었습니다.

2011년 9월 서덕출공원으로 개칭하였고, 전시관은 2012년 11월 5일 개장하였습니다.

또한, 야외공원도 있는데 그곳은 365일 24시간 개방된 공간입니다.

서덕출공원은 다양한 조각이 전시되어 있는 중구에서는 유일한 조각공원입니다.

그 외에 분수와 쉼터, 어린이 놀이터와 체육시설 등이 갖추어져 있습니다.

이 공원은 울산 출신의 아동문학가 서덕출을 기리기 위한 공원입니다.

공원의 제일 위쪽으로 올라가면 어린이와 함께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는 듯한 정겨운 모습을 볼 수 있어요.

대표작 봄편지의 노래비에 가까이 다가가면 센서가 사람을 인식하여 봄편지 노래가 흘러나옵니다. 함께 따라 불러 보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울산 출신 서덕출


서덕출 선생

- 1906~1904

- 아동문학가

- 대표작: 봄편지

서덕출선생은 다리가 불편하여 학교에서 공부를 하지 못하고 어머니를 통해 한글을 배우고 익혀 동요를 지으셨다고 합니다.

선생의 대표작인 봄편지외에 어린이 잡지를 통해 70여 편의 동요를 발표하셨다고 합니다.


봄편지

연못가에 새로 핀 버들잎을 따서요

우표한장 붙여서 강남으로 보내면

작년에 간 제비가 푸른 편지 보고요

조선 봄이 그리워 다시 찾아옵니다

공원 곳곳에 영산홍이 지천이고 요즘 보기 드문 할미꽃이 가득 피어 있었습니다.


서덕출전시관

2024년 7월 재개관을 위한 시설공사로 인하여 실내로 들어가 볼 수는 없었습니다.

7월에 더 좋은 모습으로 다시 만날 날을 기대해 봅니다.


봄편지 기념비

전시관 바로 앞에는 금동으로 만든 커다란 봄편지 봉투가 있습니다. 왠지 조선의 봄 이야기가 가득 담겨 있을 것만 같았습니다


서덕출공원에는 현충시설이 있다는 것 알고 있나요? 바로 6.25참전 국가유공자 선양비와 충혼탑입니다.

첫 번째가 6.25참전 국가유공자 선양비입니다. 6.25참전 국가유공자들의 숭고한 호국정신의 뜻을 기리기 위하여 2013년에 세워졌다고 합니다.

두 번째는 충혼탑입니다

6.25전쟁 종전까지 건국과 자유수호체제를 위해 순직한 경찰관, 공무원, 의용경찰 등 숭고한 희생정신의 넋을 기리기 위해 건립되었다고 합니다.

이렇게 천천히 주요 시설들을 둘러보았는데요, 이제는 공원 곳곳에 있는 조각들을 한번 볼게요. 공원 군데 군데서 볼 수 있습니다.

동서남북으로 마음대로 오고 갈 수 있도록 산책로가 잘 되어 있어 좋구요.

곳곳에 생각보다 많은 조각들이 있어서 하나하나 차근차근 알아보는 재미도 톡톡히 느낄 수 있다는 점이 좋아요.

아이들과 함께 오면 많은 것들을 보고 느낄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다목적 광장입니다. 이곳을 보니 문득 생각나는 한 가지는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서 단체로 나들이 겸 소풍을 와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진 찍기도 좋고 볼거리가 다양해서 견학 차원으로 나들이를 계획해 보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공원의 제일 위쪽에 있는 중앙광장입니다. 분수대를 기준으로 북쪽으로 돌아 서쪽으로 내려가는 산책로를 따라가보도록 할게요.

종합안내판을 보시면 위치와 시설물을 확인하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조각상 앞에서 차근차근 의미를 새겨 보는 즐거움도 좋았습니다. 뜻을 알고 보면 의미가 더 새롭게 다가오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자세히 보면 보인다고 했던가요, 정말 그랬습니다.

대한민국의 산업수도로 급성장할 당시 울산 산업의 주역이셨던 우리네 아버지, 삼촌들이 산업현장에서 땀 흘리다 잠시 쉬는 듯한 모습을 표현한 동상입니다. 너무 현실적으로 와닿는 것 같아서 가슴이 뭉클해졌습니다.

어린이 놀이터와 다목적운동장인 체육시설이 보입니다. 다목적운동장 쪽으로 새로 아파트가 들어오면서 일부가 재정비가 안된 느낌이었습니다. 곧 재정비가 되겠지요.

공원의 남쪽 출입구 쪽으로 있는 정자입니다. 공원을 중심으로 아파트 단지가 들어와 인근 주민들의 산책코스로 더 각광을 받을 듯합니다.

영산홍과 함께 곧 이팝나무에 하얀 꽃이 피면 이곳의 풍경은 또 다른 분위기를 만들어 줍니다

여름이면 장미터널에도 예쁜 장미가 피겠지요.

이렇게 서덕출공원을 구석구석 돌아 보고 남쪽 출입구를 통해 공원을 벗어납니다.

내려오는 길목에도 영산홍이 붉게 피어서 기분을 한층 더 충족시켜 주었습니다.

이렇게 서덕출공원을 속속들이 살펴보았습니다. 서덕출공원은 다양한 주제와 스토리가 있는 조각 작품부터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동요로 희망을 노래하신 서덕출 선생을 만나볼 수 있는 공간입니다.

어떠세요, 여러분의 생각보다 훨씬 더 볼거리가 많다는 것을 아셨나요.

울산 중구의 대표 조각 공원으로 손색이 없습니다. 여러분의 발걸음도 이곳으로 향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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