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립합창단 제75회 정기연주회에 참관하여 모처럼 신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바람도 많이 불고 미세먼지도 심해 바깥 날씨는 상당히 좋지 않았는데 실내에는 오늘따라 엄청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봄이 오는 소리’를 관람하기 위하여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아람누리의 아람음악당은 멀리서 보면 건물과 간판들과 홍보물이 많아서 볼거리가 상당히 많습니다. 특히 야간에는 다양한 불빛들의 조명이 문화가 있는 고양시 도시의 밤을 비춰주고 있습니다.

매번 고양시립합창단의 공연은 단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참석하여 아름다운 합창연주회를 듣는데 올 때마다 느끼는 감정은 늘 다릅니다. 왠지 기다려지고 흥분되며 더 멋진 삶의 여유를 가지는 듯한 생각이 들기 때문입니다.

바깥은 상당히 추워서 실내로 입장을 하였습니다. 포스터와 홍보물이 있어 자세히 보니 객원지휘자와 솔로리스트와 협연 오케스트라가 소개되어 있었는데 이런 해설 글들이 이런 공연을 하는 데 크게 이해할 수 있어서 상당히 도움이 되었습니다.

공연장 앞에는 직장단체와 친구와 가족들로 대 만원입니다. 입장 시간이 다 되어가자 모두 입장하는 문 앞에서 오래 대기를 하니 사람들도 가득 차서 걸어 다니기가 불편할 정도로 관중이 몰렸습니다.

입장을 하려고 하는데 갑자기 홍보 현수막이 펼쳐지고 그 앞에 고양시장님 얼굴이 보입니다. 모두가 밝은 얼굴로 고양특례시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정을 환영한다는 내용의 현수막을 들고 단체 사진촬영을 하는 모습도 보았습니다.

프로그램 순서를 보면 처음에는 바로크합창이라고 하는데 중간 휴식시간까지 연주와 합창이 이어졌으며 사실 전문가가 아닌 사람으로는 내용을 정확하게 알고 듣기가 어렵지만 해설을 읽고 나니 훨씬 더 이해가 쉬웠고 의미를 알 수 있었습니다.

또한 이번 음악회는 저번과 다른 배치와 기법이 달라 재미를 더하였는데 우리가 흔히 말하는 악보 보면대를 모두 하나씩 가지고 공연을 하는 장면과 지휘자가 무대바닥에서 지휘전용 공간 없이 진행하는 모습이 달라보였습니다.

인터미션이 끝나고 2부가 시작되며 합창단원의 초록색 의상이 상당히 멋진 장면을 보여주어 관람객들에게 큰 박수를 받았으며 봄이 오는 소리의 타이틀에 우리나라 노래인 봄이 오면, 나물 캐는 처녀, 고향의 봄, 꽃구름 속에, 꽃 타령을 들을 수 있었고 특히, 꽃 타령은 객석 뒤에서 단원이 나타나 꽃바구니에 꽃을 담아 관객들에게 나누어 주는 장면을 연출하여 더욱 분위기가 좋았습니다.

그리고 소프라노 독창에서는 피아노와 단원의 독창으로 조두남 작곡의 새타령이 완벽한 조화를 이뤄 내어 객석에서 함성과 박수소리가 얼마나 컸는지 모릅니다.

정말 ‘흥분의 도가니에 몰아넣었다’는 표현이 적합하다고 생각합니다.

프로그램의 마지막은 흑인영가라 하여 지휘자께서 직접 마이크를 잡고 스토리에 대하여 설명까지 해주시면서 들려줍니다.

Same train, Ride the chariot, Deep River,

My Soul's Been Anchored in the Lord

연주와 합창이 끝나니 관객들은 쉽게 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합니다. 그 감격과 감동으로 다시 한번 앙코르를 합니다. 그리하여 이번 합창단 정기연주회는 성황리에 끝이 났습니다.

제6기 고양시 소셜기자단 김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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