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lute!

고양시의 자랑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에서 지난 8월 25일 오후 5시부터 약 130분 <서울시립대학교 칸타빌레 제32회 정기연주회 : Salute!> 공연이 있어 다녀왔습니다! 주최·주관은 서울시립대학교 칸타빌레, 후원은 칸타빌레후원회입니다.

이번 공연의 주제 'Salute!'의 의미가 궁금했는데, 공연 안내문에 다음과 같이 소개되어 있었습니다. 'Salute!'는 펜싱에서 경기 종료 후, 상대 선수와 심판에게 건네는 인사입니다. 이번에 칸타빌레가 준비한 세 곡은 모두 경쾌하지만, 결코 가볍지 않습니다. 각 곡의 피날레에서 칸타빌레가 건넬 단호하지만 우아한 인사를 느껴보세요'입니다.

서울시립대학교 칸타빌레

각자 전공은 다르지만 클래식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칸타빌레는 '노래하듯이'라는 뜻의 음악 용어 'Cantabile'처럼 아름다운 선율을 함께 연주하자는 취지로 2006년 창단된 서울시립대학교의 중앙 오케스트라 동아리입니다. 2024년 8월 기준 누적 가입 인원 약 773명이나 된다고 하니 상당히 활발한 동아리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번 제32회 정기연주회 <Salute!>에는 총 54명의 칸타빌레 단원이 같이 연주했습니다. 조선중 지휘자(현재 천안시립교향악단 상임 단원)와는 2017년부터 함께 공연을 하고 있으며, 피아노 협연자 임재석은 서울시립대학교 컴퓨터과학부 재학생입니다.

오케스트라는 여럿이 하나의 소리를 만들어가는 과정

이번 프로그램은 이국적인 분위기의 서곡과 협연자와 함께하는 피아노 협주곡 그리고 화려한 교향곡으로 꾸며졌습니다. 연주곡은 1부 알레산드로 포르피리예비치 브로딘(1833~1887)의 오페라 '이고르 공' 중 '폴로베츠인의 춤(1887)'과 표트르 일리치 차이코프스키(1840~1893)의 피아노 협주곡 제1번(1875), 2부 안토닌 레오폴트 드로르자크(1841~1904)의 교향곡 제8번(1889)였습니다.

팜플렛의 '여는 글'을 읽어보니 지난 3월부터 약 6개월간 준비한 공연이라고 합니다. 함께한 누구 한 명이라도 없었다면 이번 공연은 없었을 것이라는 문장에서 단원들이 어떤 마음으로 이번 공연을 준비했는지 충분히 알 수 있었습니다.

행복한 인생의 한 페이지로 기억될 만한 공연

인생을 살아가면서 한 번씩 꺼내볼 만한 행복한 인생의 한 페이지로 기억될 만한 공연을 만들고 싶다는 ㅌ칸타빌레의 마음이 잘 전달된 공연으로, 앞자리에 앉은 덕분에 음악을 사랑하는 단원들의 약간 긴장된 그러나 즐거운 표정을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명곡의 제목은 잘 몰라도 듣다 보면 선율이 왠지 귀에 익다는 생각이 들 때가 많습니다. 이유는 일상생활에서 스치듯 우리의 귀에 들어온 곡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클래식 곡의 제목을 기억하려고 일부러 노력하지 않고 그저 즐겨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9월에도 고양문화재단에서 좋은 공연과 전시가 이어지니 홈페이지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제7기 고양시 소셜기자단 박종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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