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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일 전
동상·저체온증 등 겨울철 주의해야 할 한랭질환
평균기온이 낮은 겨울철에는 감기를 비롯해 각종 질병에 노출되기 쉬운데요. 특히 추위가 직접적인 원인이 되어 발생하는 한랭질환을 주의해야 합니다. 오늘은 한랭질환 중 대표적인 질병과, 한랭질환에 걸렸을 때 대처법에 대해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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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체온증
저체온증은 임상적으로 심장이나 방광 등 내부 장기의 온도(중심체온 또는 심부체온)가 35℃ 이하로 떨어진 상태를 말합니다.
저체온증은 인체의 열 생산이 감소되거나 열 소실이 증가될 때 발생하며, 갑자기 생기거나 점차적으로 발생하기도 합니다. 체온이 35℃ 미만으로 내려가면 심장, 폐, 뇌 등 생명을 유지하는 중요한 장기의 기능이 저하되어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습니다.
저체온증은 심부 온도에 따라 크게 경증, 중등도, 중증으로 나뉘며 주요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경증 저체온증은 심부체온이 33~35℃인 경우를 말하며, 증상으로는 떨림 현상, 기모근(닭살) 수축 현상이 일어납니다. 피부혈관이 수축하여 피부가 창백해지고 입술이 청색을 띠게 되며 자꾸 잠을 자려고 하고, 발음이 부정확해지기도 합니다. 중심을 잘 못 잡고 쓰러지거나 외부 자극에도 무반응 상태를 보이기도 해요.
중증도 저체온증은 심부체온이 29~32℃인 상태를 말합니다. 의식상태가 경증 저체온증보다 더 나빠져 혼수상태에 빠지게 되며 심장박동과 호흡이 느려지고, 근육 떨림이 멈추고 뻣뻣해지며 동공이 확장되기도 합니다.
마지막으로 중증 저체온증은 심부체온이 28℃ 이하로 떨어진 상태를 말합니다. 중증 저체온증 상태가 되면 심실세동과 같은 치명적인 부정맥이 유발되어 심정지가 일어나거나, 혈압이 떨어지며 의식을 잃고 정상적인 각막 반사나 통증 반사 등이 소실됩니다.
저체온증으로 의식소실 시 즉시 119에 신고 후 의료기관으로 이송해야 합니다. 즉시 의료기관으로 이송이 어려운 경우 취할 수 있는 처치법도 소개해드릴게요.
가능한 한 빠르게 환자를 따뜻한 장소로 이동시키고, 옷이 젖어있다면 젖은 옷을 벗긴 뒤 담요 등으로 몸을 따뜻하게 감싸야 합니다. 환자가 의식이 있다면 따뜻한 음료나 초콜릿 같은 단 음식을 섭취하게 하는 게 좋아요. 또, 구급대가 도착하기 전까지 의식을 잃지 않도록 계속해서 말을 걸어주도록 하세요. 환자가 의식이 없는 경우 질식 위험이 있으니 음료를 마시게 해서는 안 되고, 맥박이 없거나 호흡이 없는 상태라면 구급대가 오기 전까지 심폐소생술을 시행해야 합니다.
동상
동상은 영하 2~10℃ 정도의 심한 추위에 노출되면서 피부조직이 동결하여 손상되는 증상을 말합니다. 특히 신체 중 귀, 코, 뺨, 손가락, 발가락 등에 동상이 자주 발생합니다.
동상에 걸리게 되면 피부색이 점차 흰색이나 누런 회색으로 변하게 되는데요. 해당 부위는 비정상적으로 단단해지거나 창백하고 부드러우며 광택이 있을 수 있습니다. 통증 등의 자각증상은 따로 없지만 동상이 걸린 부위를 따뜻하게 해주면 조직 손상 정도의 따라 증상과 피부병변이 나타납니다. 또한 추위에 노출된 시간이나 온도에 따라 심한 경우 조직이 죽으면서 물집이 발생할 수 있어요.
동상에 걸렸을 때는 신속하게 의료기관을 방문해 치료를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요. 만약 즉각적인 치료가 어렵다면 환자를 신속하게 따뜻한 장소로 옮긴 후 동상 부위를 따듯한 물(37~39℃)에 20~40분간 담가주세요. 물에 넣기 어려운 부위에 동상이 걸렸다면 비슷한 온도에 적신 따뜻한 물수건을 대어 해당 부위가 녹을 수 있게 조치해주세요. 손발의 경우 손가락과 발가락 사이에 소독된 마른 거즈를 끼워 습기를 제거하고 서로 달라붙지 않게 해야 합니다.
침족병
침족병은 신체의 일부분이 동상에 걸린 상태를 말하며 국소저체온증인 참호족이라고도 부릅니다. 침족병은 신체가 15℃ 이하의 찬물에 지속적으로 노출될 때 발생하는데요, 말초의 혈류 장애로 인한 피부와 피부조직의 염증 반응이 나타납니다. 사람의 신체는 저체온증을 느끼게 되면 중심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말초혈관이 수축하며 혈액공급이 감소하게 되는데요. 이 때문에 발의 끝부분인 발가락이 침족병에 걸리기 가장 쉽고, 산악인이나 군인들에게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침족병에 걸렸을 때는 언 부위를 따뜻한 물에 담가 따뜻하게 하고, 동창 부위를 살살 마사지하여 혈액순환을 유도하는 게 좋은데요. 이때 동창 부위를 긁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동창 부위를 청결하게 유지하고 보습만 잘 해준다면 병원에 가지 않고도 호전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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