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하세요.

의성군블로그기자단 서진나입니다.

어느덧 6월, 여름이 시작되었네요. 의성에는 안동김씨와 풍산 유씨 집성촌인 사촌마을이 있는데요. 중국의 사진촌에서 본 따 지은 이름이라고 해요.

1896년 의병을 주도한 독립운동가의 고장이자, 유서 깊은 마을입니다. 주변에는 여름철 물놀이하기 좋은 점곡사촌물놀이장, 방풍림의 역할을 하는 사촌리 가로숲, 가을에 가면 멋진 사촌리은행나무숲 등이 있어요.

의성 사촌마을에 오시면 보물 제1825호로 지정된 만취당을 가장 먼저 만나게 됩니다. 만취당은 퇴계 이황의 제자인 만취당 김사원이 학문을 닦고 후학양성을 위해 세운 건물이고, 현판은 한석봉으로 유명한 ‘한호’ 선생님이 썼습니다. 한석봉=한호 동일 인물이랍니다. 한호 선생의 호가 ‘석봉’이라 우리에겐 ‘한석봉’으로 더 알려져 있죠!

의성 만취당 대문은 언제나 활짝 열려있습니다. 만취당에 걸린 한호 선생의 현판도 직접 볼 수 있어요.

사촌마을에는 경상북도 기념물 제107호로 지정되어 있는 의성 사촌리 향나무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향나무는 ‘상나무’ 혹은 ‘노송나무’라고도 불리는데요. 키는 20m까지 자란다고 해요.

4월에는 꽃을 볼 수 있고, 열매는 독특하게도 다음 해 가을에 열린다고 하네요. 향나무의 줄기 부분에 강한 향기가 나서, 제사 때 향료로 널리 쓰였다고 해요. 사촌리 향나무의 수령은 약 500년 정도라고 합니다.

사촌전통마을 뒤편으로 가면 벽화거리도 있고, 카페도 있어서 쉬어가기 좋아요. 사촌마을 주변으로는 볼거리가 참 많은 편이랍니다.

기와집, 초가집이 적절히 섞여 있는데, 현재도 주민들이 거주하고 계셔요. 아름다운 한옥, 우리의 소중한 자산이지만 현대식 건물에 비해 다소 불편할 수도 있는데요! 이를 감수하고도 전통마을을 지키며 살아가는 주민분들이 존경스럽습니다.

담벼락에는 장미꽃도 예쁘게 피어있어서, 6월 초의 싱그러운 분위기가 가득합니다.

사촌마을자료관(무료관람)에는 사촌마을의 역사와 자료 등이 전시되어 있는데요. 사촌마을의 형성과 변화에 대한 설명도 상세하게 읽어볼 수 있습니다.

사촌마을에는 점곡면 사촌마을 마을안내소가 있는데요. 무인으로 운영 중이며, 잠시 쉬어가기에 좋은 아담한 공간입니다. 내부에는 의성군의 이모저모 사진들이 전시되어 있더라고요.

사촌마을은 풍수지리적으로도 명당으로 손꼽히는데요. 마을 뒷산으로는 문필봉, 왼쪽엔 좌산이 좌청룡의 역할을 하지만, 우측에 우백호가 없었다고 해요. 이를 보완하기 위해 ‘사촌리 가로숲’을 조성했다고 합니다.

사촌리 가로숲은 천연기념물 제405호로 지정되어 있어요. 국가지질명소로도 지정된 ‘점곡퇴적층’ 바로 앞이 점곡 사촌 물놀이장이에요. 점점 더워지는 날씨, 점곡사촌물놀이장 방문하면서 여름의 초록 초록한 사촌리 은행나무숲과 사촌전통마을도 함께 둘러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사촌전통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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