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모든 도시와 섬을 여행하는 게 쉬운 일은 아니죠.

저는 강화도를 매달 방문하지만, 강화도 여행이 처음인 분도 많으시잖아요.

강화도 여행을 더 쉽고, 편하게 즐기는 방법!

오늘은 강화 원도심 고려도성 도보해설 여행을 위한 예약 방법, 코스, 소요 시간 등을 자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출처 강화군청 누리집

- 예약하기

강화군청 누리집-문화관광-추천여행-강화(원도심) 고려도성 여행-해설사와 함께하는 강화(원도심) 고려도성 여행 도보해설 투어에서 예약신청 바로가기(https://www.ganghwa.go.kr/open_content/tour/trip/historytour.jsp)를 클릭합니다.

또는 네이버 예약 신청에서 용흥궁 해설사 대기소를 검색(http://booking.naver.com/booking/12/bizes/319241)합니다.

출처 강화군청 누리집

날짜, 시각, 인원과 연락처 등을 선택, 입력한 후 예약하기 버튼을 누릅니다.

예약 확정 메시지를 받으면, 예약한 날짜와 시각에 용흥궁 해설사대기소에 모입니다.

- 예약 시 주의 사항

해설사와 함께하는 강화(원도심) 고려도성 여행 도보해설 투어는 무료로 연중 상시 운영되며,

운영 시간은 10시 30분과 13시 30분 1일 2회입니다.

소요 시간은 약 1시간 20분이며, 예약 최소 인원은 4명, 최대 인원은 20명입니다.

최소 인원 미달 시 예약 확정이 어려울 수 있으며, 상황에 따라 운영 방법이 변동될 수 있습니다.

자세한 문의는 강화군청 문화관광과 전화 032-930-3568로 문의하시기를 바랍니다.

그럼, 본격적으로 해설 투어를 시작해 볼까요?​

- 해설 투어 코스

해설사와 함께하는 강화(원도심) 고려도성 여행 도보해설 투어는 용흥궁 공원 앞 해설사 대기소에서 시작해 용흥궁-대한성공회 강화성당-강화3.1독립만세 기념비-고려궁지-노동사목 표지석-이화견직담장길-심도직물 굴뚝, 김상용 순절비를 따라 진행됩니다.

· 용흥궁

용흥궁은 조선 제25대 임금인 철종이 왕위에 오르기 전에 살던 집으로,

철종이 왕위에 오르자, 강화유수 정기세가 건물을 새로 짓고 용흥궁이라고 이름 지은 곳입니다.

경내에는 철종이 살았던 집임을 표시하는 비석과 비각이 있습니다.​

· 대한성공회 강화성당

가장 아름다운 성당이자, 1900년에 건립된 우리나라 최초의 한옥성당으로 사적으로 지정되었습니다.

비실리카 양식과 불교사찰 양식을 조합해 건립한 것이 특징이며, 전체적인 지형은 방주 모양입니다.

지금도 예배를 드리는 공간으로 실내가 개방된 날에는 실내 관람도 가능합니다.​

· 심도직물 굴뚝, 김상용 순절비

1960~70년대 강화도는 직물 산업이 발달했고, 여전히 곳곳에서 그 흔적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그중 1947년부터 2005년까지 국내 굴지의 직물회사로 명성이 높았던 심도직물을 기념하고자

그 굴뚝을 용흥궁 공원에 남겨두었습니다.

또한, 바로 옆으로는 김상용 순절비가 세워져 있는데,

순절비에는 김상용 선생이 병자호란 때 왕실의 종묘와 빈궁, 원손을 수행해

강화로 피난 온 것과 강화성이 청에 함락되자 손자와 함께 남문 화약고에 불을 지르고

순절하기까지의 과정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 강화 3.1독립만세 기념비

강화에서는 1919년 3월 7일 강화읍 장날을 맞아 대규모 만세운동이 일어났습니다.

그 시작점은 강화읍 관청리 523번지 웃장터로 강화군민과 김포군민이 합세해 24,000여 명이 만세운동에 참여했다고 합니다.

1994년 견자산 기슭에 기념비를 세웠고,

1996년 발상지인 웃장터로 옮겼다가 2011년 8월 현재 위치로 이전했습니다.​

· 노동사목 표지석

용흥궁 공원에서 고려궁지를 향해 이동하다 보면, 왼쪽으로는 가톨릭 강화성당, 오른쪽으로는 강화초등학교를 만나게 됩니다.

앞서 심도직물 굴뚝을 보았는데요, 노동사목 표지석은 심도직물과 연관해 이야기해야겠죠.

심도직물 생산품이 국내외로 인기를 얻으면서 그만큼 더 많은 생산 인력이 필요했습니다.

노동력이 부족해진 어린 소녀를 비롯한 노동자에게 과도한 노동을 요구했고,

이에 천주교 강화성당을 중심으로 노동운동이 일어나 노동자와 직물 회사 간에 이른바 '심도직물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이는 한국 천주교가 노동 문제에 적극적으로 개입한 첫 사건으로, 가톨릭 노동운동사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지며,

그 표지석은 가톨릭 강화성당에 있습니다.

투어에 참여한 분께서 성공회 강화성당에서 가톨릭 강화성당의 십자가를 보며,

저기도 성당이냐고 물었는데요. 한옥성당은 성공회 강화성당이고, 고려궁지 앞 성당은 가톨릭 강화성당입니다.​

·고려궁지

고려궁지는 말 그대로 고려궁궐의 터입니다.

고려가 몽골의 침략에 대항하기 위해 개경에서 강화로 도읍을 옮긴

1232년부터 1270년까지 38년간 송도 궁궐과 비슷하게 만들어 사용했으나,

송도로 환도할 때 몽골의 압력으로 모두 허물었다고 합니다.

조선 시대에는 강화의 지방 행정관서와 궁궐 건물인 행궁, 장녕전, 만녕전, 외규장각 등이 자리를 잡았으나,

병인양요 때 프랑스군에 의해 불타 없어졌고, 지금은 강화유수가 업무를 보던

동헌과 유수부의 경력이 업무를 보던 이방청 등이 남아 있습니다.

강화고려궁지는 입장료가 있는데, 도보해설투어 때는 무료로 입장할 수 있습니다.

4인 가족이면 커피 한 잔 값을 아낄 수 있네요.​

시간 관계상 이번 투어에서는 이화견직담장터는 생략하게 되었지만,

강화 원도심에서 꼭 봐야 할 장소를 쏙쏙 골라 소개해 주셔서 강화도를 이해하고 둘러보는 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강화 원도심 고려도성 도보해설 투어 참여 시,

주차는 용흥궁공원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면 편리합니다.

그리고, 1시간 30분 가량을 밖에서 걸어다녀야 하니,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음료수와 양산 또는 모자는 필수입니다.


🚶‍♂️

강화도 여행을 더 쉽고, 편하게 즐기는 방법 '강화 원도심 고려도성 도보해설투어'

이번 주말에는 여기 어떠세요?

# 어서오시겨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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