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기 남구 블로그 기자단 오준서입니다. 우리 블로그와 함께 하고 계시는 분들, 여름 무더위는 잘 견뎌내고 계시나요?

가을에 접어든다는 절기인 ‘입추’가 지났습니다만 여전히 체감온도 35도를 훌쩍 뛰어넘는, 그야말로 펄펄 끓는 날씨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더위의 열기 속에 태풍마저 피해 간다는 뉴스를 접했는데 올해 더위는 정말 장난 없는 것 같습니다.

울산 남구에 더위를 피해 실내에서 즐길만한 거리들을 찾아 소개해 드려야 하나 하다가 이번 더위는 정말 너무 더워서 낮에 실내공간을 찾아가기보다는 해가 다 지고 어둠이 내린 밤에 야외공간을 찾아 나서는 것이 좋을 것 같아 이번 시간에는 제목 그대로 한 여름밤의 여천천 산책 다녀온 내용으로 써보고자 합니다.

우선 먼저 여천천은요. 울산 남구 신정동과 여천동을 잇는 울산 남구의 대표 도심 하천입니다.

근래에는 남구 신정동에서 남구 옥동 울산대공원 동문까지 산책로가 연장되어 태화강을 울산의 젖줄이라 한다면 울산 남구 여천천은 울산의 소동맥 정도라 할 수 있겠네요!

이미 여러 기자님들께서 발행하신 포스팅 내용을 보셔서 아시겠습니다만 여천천은 낮보다는 밤의 풍경이 더 아름답고 멋집니다.

특히 요즘같이 더운 하절기에 밤의 여천천은 지금 보고 계시는 것과 같이 형형색색의 조명 불빛과 조화를 이루는 분수가 흐르고요.

또 잠시 후 보실 여러 야간 경관이나 벽천 분수대의 분수까지 함께하고 있어 무더위 속 열대야에 잠 못 이루시는 분들이 계시면 잠시 여천천으로 나와 시원한 분수 구경도 하시고 잠시 걸으시며 더위 한 번 식혀보시길 바라겠습니다.

여천천이 지난 연말께부터 많은 변화를 시도하면서 악취가 풍기고 오염수가 흐르는 동네 하천에서 밤이 되면 멋진 야간 경관 조명과 함께 울산 남구의 미래를 함께 꿈꾸며 성장하는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하는 모두의 하천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여천천 희망고래선은 지난 연말에 이곳의 분수대를 모두 교체하고, 보다 나은 이동 동선을 위하여 희망고래선 상부에서부터 하부로 내려갈 수 있는 계단을 설치하여 여천천 희망고래선 교량까지 진입함에 있어 효율성을 높였습니다.

또 한 가지 더 눈여겨보아야 할 부분은 바로 울산 남구의 대표 캐릭터인 장생이 조형물이 울산교에 이어 이곳 여천천 희망고래선에도 설치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혹등고래를 모티브로 만들어진 울산 남구의 대표 캐릭터인 장생이를 울산 남구 주민들뿐만 아니라 여천천을 산책하는 사람들 모두에게 좀 더 친근하면서도 대중적으로 좀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함임을 잘 알 수 있었는데요.

마침 울산 남구가 전국 유일의 고래의 도시이기도 하면서 이곳 시설의 명칭이 여천천 희망고래선이기도 하여 혹등고래를 형상화한 울산 남구 대표 캐릭터 장생이와 아주 잘 어울렸습니다.

그리고 풍속, 강수, 습도, 풍향 등 요즘 같은 하절기에 언제 어떻게 바뀔지 모르는 기상상황이나 대기 질 정보 등을 실시간으로 파악하여 알려주는 시스템도 구축되어 여천천 희망고래선을 방문하는 방문객들에게 알려주고 있었습니다.

여천천 희망고래선에서 내려와 여천천 벽천 분수대로 향하던 중 지난번 실시한 여천천 야간경관조명 개선 사업 중 가장 애썼다 할 정도로 아무것도 없던 여천천에 새로운 볼거리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야간경관 조명 시설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산책로에 일부 구간에 조명 빛으로 하여금 화려한 물길을 조성하여 그 속에 여러 수 마리의 잉어 떼들이 둥근 방향으로 헤엄쳐 다니는 모습을 연출하고 있었습니다.

어린아이들과 함께 나온 가족단위의 방문객들 사이에서 아이들이 잉어떼가 돌고 있는 방향으로 빙글빙글 함께 도는 우스운 모습도 볼 수 있었고요.

특히 반려견과 함께 산책 나온 분들 사이에서도 반려견들이 잉어떼 모습에 가던 길을 멈추고 잠시 당황한 듯 멍하니 서있는 아주 재밌는 상황도 종종 볼 수 있었습니다.

저 역시나 오랜 시간 여천천을 끼고 있는 동네에 살고 있는 사람인지라 여유 있을 때마다 이곳 여천천을 한 바퀴 산책하는 시간을 즐기는데요.

여천천 희망고래선 야간경관 조명 개선 사업도 아주 잘 한 부분이지만 산책로에 조명을 추가하여 이러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는 점 또한 아주 잘 했고, 울산 남구에 살고 있는 지역 주민으로서 아주 칭찬하고 싶은 부분입니다.

제가 한 여름밤의 여천천 산책을 주제로 이 글을 쓰는 이유 바로 이곳 여천천 벽천 분수대 때문입니다.

그냥 무턱대고 앞만 보고 걷다가도 여천천 벽천 분수대 앞에 오면 분수대에서 뿜어져 나오는 물줄기의 물보라가 마치 미스트처럼 시원함을 더해주거든요!

특히 여름철에 여천천 벽천 분수대는 조용하고 잔잔하게 흘러나오는 음악에 맞춰 분수대가 가동되고 있으니 밤에도 한없이 더운 여름밤, 여천천에 나오셔서 벽천 분수대 앞에 서서 더위 날려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곧 머지않은 날, 여천천 벽천 분수대 앞에서 멋진 공연이 열릴 예정입니다.

오는 8월 18일 일요일 저녁 19시 30분부터 여름 특집 공연 <여천천 열린음악회>가 열릴 예정인데요.

전해지는 정보에 따르면 가수 문희옥, 양지원 등 인기 트롯가수들이 신나는 무대로 여천천에서의 여름밤을 함께 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여천천 열린음악회에 대한 포스팅도 곧 발행될 예정이니까요. 끝까지 우리 블로그에 함께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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