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기자] 2024 울산 남구민과 함께하는 제11회 여천천 열린음악회
울산 남구의 중심에 흐르는 여천천은 조선 중기까지 좋은 우물이 있어서 이름이 붙여졌는데요.
풍류가 담긴 평원을 지나는 개울로 울산 사람에게 먹거리를 주는 개울이라는 곳입니다.
이러한 개울인 여천천에 무더운 한여름 밤을 시원하게 하여주는 도심 속 개울의 열린음악회가 울산 남구민과 함께하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많은 사람의 호응 아래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저녁 7시 30분부터 시작되는 여천천 열린음악회가 열린 장소는 여천천 워터스크린 분수대 앞 특설무대인데요.
저녁 6시가 넘은 시간임에도 많은 분이 자리에 함께하여 주셨습니다.
이곳을 찾아오시는 길은 동백초등학교와 신정현대홈타운상가 중간쯤으로, 울산 남구 달동 796 도산교 아래 임시 특설무대입니다.
도산교 안전 난간에 여러 현수막이 걸려있는데요. 제11회 여천천 열린음악회 현수막과 하늘이 준 가장 큰 선물 트로트 프린스 양지원을 응원하는 팬들의 현수막이 이곳의 열기를 더하고 있습니다.
여기 그늘막 아래 먼저 와서 자리 잡으신 분들의 부지런함이 태양을 가리게 하여 좋은 자리를 맡았습니다.
행사장 입구에는 오늘의 행사 순서지와 부채 그리고 등산용 방석을 나누어 주고 계시며 의료 봉사단도 함께 자리하고 있습니다.
열린음악회 순서지 아래 행운권 추첨 번호가 인쇄되어 있는데요.
경품 추첨 행사가 있는데 저도 은근히 고급 스마트 TV를 기대하여 봅니다.
여천천 열린음악회는 지난 코로나19 동안 열리지 못하다가 올해로 제11회를 맞이하는데요. 많은 관람객의 기대를 안고 시작되었습니다.
사회를 맡은 장찬희 현재 울산 극동방송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순조롭고 매끈한 진행이 시작되었습니다.
첫 순서로 존재만으로도 가슴 뭉클한 감동을 전해주는 특별한 팀인데요.
대암교회의 희망이자 자랑 대암 청소년 오케스트라의 공연입니다.
남구를 넘어 울산과 대한민국을 책임질 단원들의 열정적인 무대입니다. 국악고 밀양 아리랑, 그리고 응원곡 그대에게가 연주되는데요.
아이들의 여린 손으로 연주되는 공연은 박수갈채를 많이 받았습니다.
참여한 아이들의 이름을 불러보는데요.
신소은, 신지안, 안지훈, 유하람, 유하온, 이종민, 전예람, 정하영, 정하은, 진가온, 진시온, 진예은, 한예란, 홍지민 14명의 단원의 훌륭한 연주였습니다.
테너 윤정한의 낭만 가득한 무대를 선보입니다. 제목만으로도 가슴 설레는 가곡인데요. 가을의 입구에서 만나는 가곡 첫사랑입니다.
그는 계명대학교 음악대학 성악과 및 같은 대학원 음악학과 졸업하였습니다.
그리고 계명대학교 창립 119 기념 오페라 라트라비아타 조연 출연, 오라토리오 모차르트 대관식 미사 솔리스트에 출연했습니다.
전자 바이올리니스트 송정민의 콘트라단자 연주입니다. 이 시간은 무대를 화려하고 열정적인 무대로 만들었는데요.
연주자는 대암교회 할렐루야 성가대 오케스트라 단원이며, 울산대공원 장미축제, 마두희 축제, 여천천 열린음악회 등 다수 협연 및 축하 공연을 하고 있습니다.
콘트라단자(contradanza)는 컨트리댄스의 스페인 및 스페인-미국 버전으로, 18세기에 국제적으로 대중적인 스타일의 음악과 춤입니다.
미소가 아름다운 테너 이지윤의 향수가 무대에 울려 퍼지는데요. 세계를 향해 날아오르는 테너의 무대입니다.
이지윤 테너는 부산대학교 음악학과 및 같은 대학원 졸업, 이탈리아 피아첸지 국립음악원 재학 중입니다.
이탈리아, 폴란드 국제 콩쿠르 및 국내 다수 콩쿠르 입상하였습니다.
혼성 듀엣 공연의 시간입니다. 테너 홍주표, 소프라노 이미혜의 홀로 아리랑 연주인데요.
테너 홍주표는 현 양산시립합창단 단원이며, 동의대학교 음악학과 졸업하였으며, 대암교회 임마누엘 찬양대 지휘를 맡고 있습니다.
소프라노 이미혜는 김천시립합창단 단원인데요.
경북대학교 음악대학 석사 졸업하였고, 현재 대암교회 할렐루야 성가대 지휘를 맡고 있습니다.
이어지는 무대는 아름다운 춤과 몸짓으로 감동을 전해줄 지엔지(Glory & Grace) 청소년 무용단 부채춤이 이어집니다.
화려한 부채들이 꽃이 되어 여천천의 향기가 되어줍니다.
조은, 박예린, 김유진, 박다솜, 손지민, 양채림, 반혜경 7명의 여학생이 아름다운 춤사위를 선보입니다.
하나님께 받은 은혜를 춤으로 영광 드린다는 취지로 만들어진 무용단으로, 여천천 음악회, 부활절 연합예배 등 다수의 음악회 협무로 출연하였습니다.
가수 양지원의 무대가 이어집니다. 배배꼬였네, 어머니의 바다를 열창하는데 관객석이 들썩들썩입니다.
마음전파상 자두 & 오하평 공연으로, 낮엔 해처럼 밤엔 달처럼, 대화가 필요해 공연이 이어졌고요.
앙코르곡으로 김밥을 연주하는데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습니다.
가수 문희옥의 무대가 펼쳐지는데요. 꽃놀이, 평행선을 들려주며 오늘의 공연은 마무리되었습니다.
한낮에는 무더위가 극성을 부리더니 저녁이 되자 여천천의 시원함을 물고 불어오는 바람은 가을밤의 콘서트를 만들었습니다.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열렸던 제11회 여천천 열린음악회.
울산 시민 모두에게 행복한 여름밤의 추억을 만들어 주었던 귀중한 시간이었습니다.
벌써 다가오는 2025년 제12회 여천천 열린음악회가 벌써 기다려지는 건 저뿐만이 아니겠죠.
제11회 여천천 열린음악회
일시 : 2024. 8. 18. 19:30
장소 : 여천천 워터스크린 분수대 앞(벽천음악분수)
주소 : 울산 남구 달동 7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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