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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전
용머리공원에서 펼쳐진 용신제 그 현장 속으로
대전 용두동에서는 2012년부터
매년 지역의 발전과 주민들의 안녕을 기원하는
전통 민속 제례, ‘용신제’를 개최하고 있답니다.
올해도 용두동의 상징적인 장소인 용머리공원에서
이렇게 추운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주민과 관계자들이 함께하며
뜻깊은 시간을 가졌는데요.
용신제는 단순한 제례가 아니라,
지역 공동체가 하나로 모여 화합하는 소중한 행사로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그 현장으로 함께 가 보시죠 :)
용신제의 시작, 흥겨운 길놀이와 액막이굿
이번 용신제는 용두동 농악교실의 길놀이로 화려하게 시작되었습니다.
흥겨운 꽹과리 소리와 힘찬 징, 장구 소리가 울려 퍼지며 주민들의 흥을 돋웠습니다.
길놀이에는 용신제라는 이름에 맞게 붉은 용과 푸른 용 두 마리도 함께 했는데요.
마을을 한 바퀴 돌며 나쁜 기운을 쫓는 행사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용신제 시작에 앞서
용화사 주지스님께서 마을과 주민들에게 닥칠 수 있는 액운을 막고
복을 기원하는 ‘액막이굿’도 진행되었습니다.
또한 용신제 유공표창 수여도 함께 진행되었는데요.
마을의 전통과 문화를 이어가는데 기여해주신
조성환 용신제 보존 위원회 부위원장님께
감사의 마음을 가득 담아 표창이 주어졌습니다.
용신 제례, 천년을 기다린 이무기의 이야기
용신제의 가장 중요한 순서인 ‘용신 제례’는
용두동 용신제 보존 위원회에서 주관하여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용신 제례는 마을을 지켜주는 수호신인
‘용신(龍神)’에게 감사와 기원을 드리는 의식입니다.
용두동에서는 예로부터 이무기가 용이 되고자 천년을 기다렸으나,
결국 승천하지 못하고 떨어졌다는 전설이 전해져 내려오고 있습니다.
이 이야기를 바탕으로
마을 어르신들과 전문가들의 고증을 거쳐
2012년부터 용신제가 공식적으로 재현되기 시작했습니다.
.
이 제례에는 김제선 중구청장님께서도 자리를 빛내주셨습니다.
용신제는 전통적인 제사 의식을 따르며,
초헌(첫 번째 헌상), 아헌(두 번째 헌상), 종헌(마지막 헌상)의 순서로 진행되었으며
각 헌상은 신에게 음식을 바치고 기원하는 중요한 절차로,
마을과 주민들의 안녕을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진행되었습니다.
마무리는 따뜻한 떡국 나눔
용신제가 끝난 후, 참여한 주민들과 함께
떡과 고기 그리고 떡국을 나누는 시간이 마련되었는데요.
따뜻한 떡국 한 그릇을 함께 나누며
이웃들과 정을 나누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특히, 이웃들과 담소를 나누며 서로의 안부를 묻고
따뜻한 정을 나누는 모습이 기억에 남았답니다.
지역 주민들은
“매년 용신제를 통해 마을의 전통을 계승하고,
더욱 가까워지는 느낌을 받는다”
라며 행사에 대한 만족감을 나타냈습니다.
용신제의 의미와 앞으로의 발전
용두동 용신제는 단순한 전통 제례를 넘어,
지역 주민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문화 행사로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과거의 전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마을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주민들의 공동체 의식을 높이는 계기가 되고 있었으며 전통문화를 알리고
지역의 역사를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는 교육적인 효과도 기대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용신제가 지역사회에서 더욱 발전하여
많은 사람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로 자리 잡기를 기대해 봅니다.
전통을 이어가며 마을의 발전과 주민 화합을 이루는 용신제,
내년에도 더욱 풍성한 행사로 만나볼 수 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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