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어플을 하세요-안병권기자

청년사이에서 열린 연극 "어플을 하세요"를 다녀 왔습니다.

이번 연극은 극단거창의 제6회 정기공연으로 7.5(금)일과 7.6(토)일 두차례 열렸습니다.

연극 "어플을 하세요"는 미국의 극작가 머레이 쉬스갈의 작품 "불어를 하세요"를 각색한 작품으로

부조리극인 원작을 바탕으로 어플만남이라는 현대적인 요소를 더함으로싸 관객들이에게 공감과 유쾌함을 동시에 보여주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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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의도에 나온 내용은 "현재 우리나라에서 새로운 범죄 유형으로 대두되고 있는 채팅앱을 이용한 사기, 일명 로맨스 스캠에 대해 다룸으로써 피싱, 스미싱 등 일련의 사이버 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 시키고 나아가 이를 통해 피해를 예방할수 잇는 계기가 될수 있기를 바란다."

연극 내용은 만남 어플을 통해서 주인공이 여러 사람을 만나면서 겪게되는 다양한 이야기를 통해서 현 세태를 풍자하면서

코믹하게 연출하고 있습니다.

사회에 불만을 가진 나박사라는 주인공이 봉쥬르 이름을 가진 여자를 납치하면서 연극이 전개됩니다.

나박사는 봉쥬르에게서 만남 어플을 알게 되고 그후에 여러 여성을 만나게 됩니다.

어떤 여성은 만남어플을 통해서 사기를 치는 도구로 사용하기도 하고

젊은 남자를 만나고자 하는 할머니 등 요즘 사회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을 풍자하고 있습니다.

나중에는 납치된 여성을 통해서 시집을 내기도 하고 성장을 이루어가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이번 작품은 복합문화공간인 "청년사이"에서 공연되었는데 연극전용공간은 아니었지만

무대와 관객석이 가까워서 배우의 호흡도 느낄수 있었고 연극에 더 몰입할수 있었던 거 같습니다.

연극 스태프와 배우분들 좋은 연극 관람하게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극단 거창의 연극을 자주 봤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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