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서포터즈 박동렬입니다.

이천쌀문화축제 마지막 날 일요일에는 파란 하늘이 펼쳐지고, 선선한 바람까지 불어 축제에 더없이 좋은 날씨였습니다. 걷기에도 딱 좋은 기온 덕분에 많은 사람이 축제장을 찾아주었습니다.

언덕 지형에 자리 잡은 축제장에선, 입구에서 정상까지 운행되는 셔틀이 특히 연세 드신 분들께 큰 도움을 준 것 같습니다. 날씨도, 교통도 완벽하니, 이제 본격적으로 축제를 즐겨볼까요?

이천쌀문화축제는 몇 해 전부터 설봉공원에서 농업테마공원으로 장소를 옮겨 더 넓은 공간에서 진행되었고, 그 덕분에 다양한 행사와 체험이 여유롭게 펼쳐지고 있습니다.

특히 주차난을 해결하기 위해 셔틀버스가 수시로 운행되었는데, 덕분에 차량 혼잡 없이 축제장을 오갈 수 있었고, 교통 약자를 위한 차량 지원도 함께 이루어졌습니다.

제가 사는 마장면에서는 면사무소에서 출발하는 셔틀이 따로 마련되어 편하게 축제장을 방문할 수 있었습니다. 마장면 최고!

🌾먹거리 풍성, "밥심이 최고!"🍚

모름지기 축제라면 먹거리가 빠질 수 없죠. 이천쌀을 주제로 한 축제에는 다양한 음식 부스가 눈길을 끌었는데요, 읍면동별로 준비된 다양한 메뉴들에 어디서 무엇을 먹을지 행복한 고민에 빠지게 했습니다.

거금(?) 이천 원의 가마솥 밥 행사는 특히 인기가 많아, 정오가 되기 전부터 정말 많은 사람이 줄을 서 있었습니다.

대형 식사 존은 점심시간이 되자마자 사람들로 가득 찼고, 저는 겨우 마장면 부스에서 자리를 찾아 제육볶음과 파전을 주문했습니다.

한국관광대학 체험 부스에서 받은 막걸리 칵테일과 파전은 환상적인 조합이더군요.

이천쌀로 만든 맛있는 음식들은 축제를 더 풍성하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다양한 체험과 즐길 거리🍚

축제의 또 다른 묘미는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었습니다. 망치와 끌로 나무를 파는 아이들의 모습은 그야말로 천진난만했지요.

부모와 함께 소원을 적는 가족들의 모습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진지하게 소원을 적는 부자의 모습에서 그 순간만큼은 모든 이들의 소원이 이루어질 것만 같았습니다.

동화마당에서는 연기자들의 재미있고 정겨운 연기가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저도 한동안 그 앞에서 서서 동화 한 편을 보고 나왔습니다.

또한, "금강산도 식후경"이라는 타이틀을 내건 공연팀은 관객들과 함께 호흡하며 열정적인 공연을 선보였습니다. 관객들과 소통하며 무대를 가득 채운 그들의 모습은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축제🍚

농악놀이가 펼쳐지며 축제의 분위기는 한껏 달아올랐는데요, 이를 구경하는 외국인들의 모습이 눈에 띄었습니다.

우리 고유의 농경 문화와 전통 놀이를 직접 체험하며 방문객들은 모두 신이 났네요.

탈곡 체험을 하는 어린이들, 쑥스러워하며 모내기 체험을 하는 학생들 모두 따스한 가을 햇살을 받고 있었습니다.

농경 마당에는 허수아비가 세워져 있었고, 그 앞에서 가족들과 연인들이 기념사진을 찍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주막에서 즐기는 막걸리와 파전🍚

풍년 마당에는 주막처럼 꾸며진 공간에서 막걸리와 파전을 즐기며 공연을 감상하고 있었는데, 그 모습이 마치 조선 시대 주막에 앉아 있는 듯해 매우 정겨웠습니다.

거북놀이마당에서 공연이 진행되는 동안, 어르신들과 방문객들은 막걸리 한 잔을 기울이며 즐겁게 지냈습니다.

이천쌀과 함께하는 전통적인 음주 문화도 축제의 한 부분을 차지하며 사람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주었습니다.

🌾"Rice to meet you!" 이천쌀의 매력 발산🍚

이천쌀을 알리기 위해 기발한 슬로건과 다양한 부스들이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이천쌀로 만든 다양한 제품들이 전시되어, 많은 사람이 시식하고 체험하며 이천쌀의 우수성을 경험할 수 있게 했습니다.

각 지역에서 생산된 햅쌀을 판매하는 부스들 역시 인기가 많았습니다. 들고 갈 걱정은 없었습니다. 포장과 택배비가 무료였기 때문입니다.

한우 시식장 앞에는 긴 줄이 늘어서 있었는데, 이천시장님이 고기를 나눠주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12시, 2000원 가마솥밥 솥뚜껑 열리다🍚

정오가 지나자 가마솥밥 배식이 시작되었습니다. 사람들이 가마솥 주위를 둘러싸고 가마솥밥이 완성되길 기다리는 모습은 마치 기대에 찬 아이들처럼 보였네요. 하하.

가마솥이 열리자 따끈따끈한 이천쌀밥 냄새가 퍼졌고, 모두가 든든하게 한 그릇씩 나눠 먹었습니다. 2000원 가마솥밥 한 그릇은 그 자체로 이천쌀문화축제의 의미를 담고 있는 듯합니다.

두어 시간 축제장을 둘러본 후, 저는 라이스 카페에서 이천쌀로 만든 라떼를 마시며 잠시 쉬었습니다. 따스한 가을 햇볕을 쬐며 축제장을 바라보니 평화롭고 여유로웠습니다.

이번 이천쌀문화축제는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새로운 장소에서 더욱 넓고 쾌적한 공간을 제공했고, 다양한 먹거리와 체험 행사, 편리한 교통 대책까지 잘 갖추어져 많은 방문객의 호평을 받았습니다.

내년에는 더 풍성하고 알찬 프로그램으로 돌아와 이천쌀의 매력을 더욱 널리 알릴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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