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시장은 우리가 지킨다! 언양알프스시장 전통시장 자율소방대 발대식
"자율소방대는 우리 시장을 화재로부터 직접 지켜야겠다는 굳은 의지로 다음과 같이 결의한다.
하나,자율소방대는 시장을 화재로부터 스스로 지키기 위해 자율안전점검을 실시한다.
하나, 자율소방대는 소방차 통행로 확보를 위해 가판대의 양심선인 황색실선을 지킨다."
7월 16일 오전 10시 언양알프스시장 고객쉼터에서 열린 전통시장 자율소방대 발대식 결의문 중 일부입니다.
이번 발대식은 지난해 12월 28일 제정된 '울산광역시 전통시장 자율소방대 설치 및 지원 조례' 근거에 따라 실시되었는데요. 전통시장의 체계적인 화재예방과 자율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전통시장 자율소방대 구성에 따라 열렸답니다. 소방관계자 11명, 언양알프스시장 봉계시장 상인 17명이 참석한 가운데 위촉장 수여, 결의문 낭독, 활동물품 배부, 안전대박 기원 박 터트리기 순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울산광역시 서울주소방서 우충길 서장님은 인사말에서 "언양은 소방 측면으로 유서가 깊은 도시다. 자율소방대의 전신 의용소방대가 1941년 결성되어 자율적으로 활동해 왔다. 80년 이상 이어져오고 있는데 자긍심을 가져도 좋겠다"라며 "금번 울산광역시 전통시장 자율소방대 설치 및 지원조례 제정에 따라 예산이 뒷받침 되게 되었다. 올해는 미흡한 부분이 있겠지만 내년에는 운영에 필요한 예산이 반영될 수 있기를 바란다. 자율소방대원들께서는 화재예방에 힘써주시고 화재 시 대형사고로 이어지지 않도록 초기 대응에 적극 협조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자율소방대는 시장 규모에 따라 대장, 부대장, 대원 등 시장 상인들로 구성되었습니다. 화재예방을 위한 야간 순찰과 화기 단속을 실시하고 화재발생 시 초기 대응 및 시장 주변 소방통로를 확보하는 등의 역할을 수행합니다.
소방청에 따르면 전통시장에는 최근 5년간 총 289건이 화재가 발생했고, 이로 인해 830억원의 재산 피해가 났다고 발표했습니다. 전통시장 화재는 주로 영업이 끝난 심야시간대에 발생한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전통시장은 점포가 밀집되었고, 통로가 좁고, 다량 적재된 제품 등 화재 취약 요소가 많습니다. 화재가 발생할 경우 빠르게 확산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소방청은 위와 같은 전통시장 화재 원인과 특성 등 분석을 토대로 전통시장의 화재안전을 자체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체계를 구성하고 전통시장 자율소방대 운영 관련 조례 제정 기준을 마련했습니다.
올해 초 충남 서천특화시장에 불이 나 점포 227개를 태운 사건을 기억하시지요? 1층 빈 점포에서 처음 불이 시작되어 서로 이어진 점포구조와 강한 바람이 화재를 키운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언양알프스시장은 울주군 종합상가 시설현대화사업에 선정되어 오는 9월부터 공사에 들어갑니다. 또한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공모사업 디지털전통시장 육성분야에 선정되어 디지털시장 전환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디지털사업단이 입주하게 될 언양상권활성화센터도 곧 문을 엽니다.
이런 소중한 자산들이 잘 보호될 수 있도록 자율소방대가 앞장서야겠습니다. 관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부분은 본인의 가시거리에서 밀착 감시가 가능한 민이 세심히 살핀다면 화재예방에 큰 역할을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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