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잔디를 무대로, 여강 강바람은 멋진 특수 효과 ‘여주 여강음악제’
여주시민기자단│박병금 기자
예술과 자연을 경계 없이 융합한 축제의 장
지난 1일 여주 금은모래작은미술관 앞에서 ‘여주 여강음악제’가 열렸다. 이번 행사는 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의 ‘모든예술31’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타악연희예술가로 활동하는 현승훈 예술감독이 기획 및 연출을 맡아 여주의 아름다운 강변공원을 무대 삼아 관객이 참여하고 공연을 관람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하였다.
공연 시작 전 버나놀이, 상모돌리기, 소원지 걸기, 탈춤, 탈 만들기 등 전통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열어 우리 고유의 문화를 체험하는 시간을 통해 어린아이들과 가족들도 즐겁게 참여하였다.
공연 첫째 마당으로 오학 우리울림과 강천 사물놀이 동호회의 길놀이, 단심주놀이, 앉은반 사물놀이가 이어졌다. 둘째 마당은 아름다운 선율을 뽐내는 듀오벗의 가야금 연주와 JTBC 풍류대장 출신 대금 연주자 하동민의 대금 연주가 이어졌다. 셋째 마당은 소리꾼 이수현 판소리와 여주 전통연희단의 여주풍물, 사자춤, 용기놀이로 전통 가락의 흥겨움과 깊은 울림을 선사하며 여주시민 및 관광객들의 많은 호응 속에서 공연이 이어졌다.
이번 공연은 경기도, 경기문화재단, 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이 공동으로 진행하는 지원사업 선정작으로 지역의 우수한 자연과 문화유산을 깊이 바라보며 새로운 문화콘텐츠를 개발하는 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고 한다.
또한 여주 여강음악제는 예술과 자연을 경계 없이 융합하고 지역의 전문, 비전문 예술가와 시민이 함께 참여하고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형 콘서트로 아름다운 도시의 자연과 역사, 예술이 사람들과 공존하며 생기를 찾는 데 의미를 두었다.
이번 음악제를 총괄한 현승훈 예술감독은 세종대왕의 얼이 숨 쉬고 있는 여주의 지역문화 가치와 의미를 되새겨 보는 시간이 되길 희망한다는 포부로 이번 공연을 준비했다고 한다.
공연 마지막은 지는 노을 속에 관객들과 함께 춤을 추며 끝이 났다. 아쉬움 속에서 관객들은 알찬 공연을 관람했다며 뿌듯해했다.
여강 강바람과 푸른 잔디가 멋진 무대가 되어 펼쳐진 여주 여강음악제가 여주시민들이 함께하는 지역 축제형 콘서트로 더욱 발전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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