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흥리 수변공원, 상면 원흥리 주민들을 위한 마을산책로

그동안 상면과 조종면지역에 걸을만한 산책로는 화합둘레길과 조종내길이 전부인것으로 알고 있었지만, 상면에서 가장 깊숙한 곳에 위치한 원흥리라는 마을내에도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다는 것을 인근 글램핑장 취재도중 알게 되었습니다. 사람들의 이목을 끌만한 볼거리가 있는 곳은 아니지만 마을주민들을 위한 특별한 산책로이면서 수달이 서식하고 있을 정도로 깨끗한 하천을 품고 있는 산책로라는 점, 무엇보다 가로수로 벚나무가 식재되어 있어 다가오는 봄날에 방문하시면 사람도 없는 한적한 장소에서 벚꽃놀이를 즐길 수 있는 곳인만큼 해당 장소를 미리 알아두셨으면 하는 마음에서 이곳의 풍경을 사진과 글로 담아봤는데요, 여러분들의 향후 가평여행에 도움이 되는 글이 되길 바라며 글을 시작해봅니다.

주민들이 산책하는 공간인만큼 목줄, 입마개(대형견)착용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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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군은 마을의 크고작은 문제를 해결함과 동시에 특색있는 마을을 조성하고자 다양한 정책사업을 펼쳐왔는데 그 중 한 곳이 원흥리 마을이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가평관내를 취재할때 보도자료를 자주 열람하곤합니다.). 이곳의 산책로 역시 '아람마을만들기'사업의 일환으로 만들어진것이 아닌가 싶은데요. 지금은 겨울이라 산책로가 전반적으로 휑하지만 곳곳에 보이는 안내판을 보니 마을주민들이 오랜시간 꽃밭을 가꿔오고 지속적으로 관리중인 산책로인듯 보였습니다. 저는 원흥교량에서부터 산책로 탐방을 시작해보았는데요, 산책에 앞서 이곳에 방문시 주의해야할점이 있다면, 해당 산책로는 마을주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곳으로서 중장비 및 차량통행이 금지된다는 점, 그리고 해당 하천에 수달이 서식하고 있으니 쓰레기 투기와 같은 환경오염을 유발하는 행위는 일체 금지해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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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로는 원흥리의 뒷산 개주산에서 발원하여 십이탄천으로 흘러내려가는 지류하천을 중심으로 양옆에 조성되어 있는데요. 겨울이라는 계절 특성으로 인해 아름다운 풍경을 기대하기 어려울거라 생각했지만, 산책로를 따라 길게 늘어선 가로수길도 아름다웠고, 무엇보다 산책로 너머로 보이는 하천이 매우 깨끗해서 이같은 자연경관을 구경하는 즐거움도 있었습니다. 중간중간 보이는 물웅덩이는 속이 훤히 들여다보일 정도로 깨끗했는데 이곳이 왜 수달이 서식하는 장소가 되었는지 알 수 있는 부분이기도 했습니다. 코스를 걷다보면 어느덧 종점인 원터교가 나오는데, 이곳을 기점으로 반대편 코스로 건너 걸어왔던 방향으로 되돌아가봤습니다(참고로 원흥리수변공원 산책로는 편도 500m, 왕복 1km, 모든코스를 모두 완주하는데에는 30~40분정도가 소요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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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편 코스의 종점은 막다른 길(길없는 곳)이 나오기 때문에 하천을 사이에두고 나뉘어진 두 길을 연결해주는 중간지점 교량에서 앞서 걸어온 기존코스로 다시 합류해보았습니다. 해당 교량은 원흥리산책로의 정중앙에 위치하고 있는데, 이 교량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원흥리수변공원이라는 정식명칭과 더불어 마을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운동기구가 설치된 작은 공원하나가 나옵니다. 해당 공원에는 정자 하나와 간이화장실, 그리고 여러가지 운동기구가 설치되어 있으며, 한쪽에는 하천으로 내려갈 수 있는 계단이 조성되어 있어 하천생태관찰도 가능해보였습니다. 사람들의 관심을 끌만한 대단한 볼거리가 있는 장소는 아니지만 마을에 이같은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다는 것이 특별하게 다가왔던 원흥리 산책로. 참고로 이곳은 겨울보다 봄에 방문하는 것이 가장 아름다울 것으로 보이니 벚꽃이 피어날때쯤 방문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리며, 이상 해당장소에 대한 소개를 모두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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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게시물은 가평군 SNS 서포터즈가 작성한 글로 가평군과 공식 입장이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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