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 보행로를 따라 걷기 좋은 길 대청조정지댐 '용호제 보행로'

​대청조정지댐 용호제에 보행로가 시원하게 놓였습니다. 보행하는 분이 안전하게 다닐 수 있는 보행로가 생겼으니 이곳 대전광역시 대덕구 용호동에서 충청북도 청주시 서원구 현도면 방면으로 쉽고 안전하게 걸어서 갈 수 있게 됐습니다.

​위 사진은 용호제 표지석 너머로 보행로 공사를 하는 모습입니다. 예전에는 용호제 표지판 너머로 안전 난간을 설치해서 막혀있었고 별도의 보행로가 없었는데, 6월 25일부터 대청조정지댐 용호제 옆으로 보행로를 만드는 공사를 했습니다.

​용호제 보행로 설치 공사는 12월 21일까지 진행될 예정이었는데, 어제 방문했더니 공사를 마치고 보행로가 활짝 열린 모습이었습니다.

​보행로는 용호제 옆으로 2m 정도 확장해서 충청북도 금강 변까지 228.6m 길이로 확장해서 안전 펜스까지 설치했습니다. 위 사진은 10월 중순에 한창 보행로를 공사 중이던 모습이고, 아래 사진은 보행로 공사를 마치고 개통한 모습입니다.

​대청조정지댐은 상류에 있는 대청댐에서 수력 발전을 하며 방류한 물을 그대로 금강으로 흘려보내지 않고 조정지댐에서 24시간 수온을 적정하게 상승시켜서 방류하기 위해 만든 댐입니다. 이처럼 수온을 조절해서 방류해야 하류 하천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합니다.

​대청조정지댐은 대청댐을 완공한 1980년 12월에 준공한 콘크리트댐으로 총길이는 234m라고 합니다. 대청댐으로부터 금강 하류 방향으로 4.5km 떨어진 용호동에 세웠습니다. 대청조정지댐에는 10개의 수문을 설치했고 만수위는 30m라고 합니다.

대청조정지댐 입구에는 음수대가 있는데, 곧 추워지는 겨울에 동파 방지를 위해 덮개를 씌웠습니다. 내년 3월 말이 돼야 음수대의 덮개를 벗길 예정이라고 합니다.

​시원하게 뚫리고 안전하게 만든 보행로를 따라 걸어보았습니다.

보행로는 자전거가 다닐 수 없고 사람의 보행만을 위한 보도입니다.

​대신 용호제 위 차도 양옆으로 자전거가 다닐 수 있게 표시해 놓았습니다.

​용호제 보행로 중간까지 걸어가니 대전광역시와 청주시의 경계인 곳에 양쪽으로 지역을 안내하는 걸개가 걸려 있습니다.

​위의 사진은 용호제 중간에서 바라본 금강 상류의 모습이고 아래 사진은 조정지댐을 지나 흘러 내려가는 금강의 물줄기입니다. 대청조정지댐 상류에 확실히 강물이 많은 모습입니다.

용호제 바로 옆에는 공공버스 정류장이 있습니다.

이곳에 갈 수 있는 공공버스는 71번, 72번, 73번 버스입니다.

​그런데 버스 정류장 너머로 보기 드문 시설이 보입니다. 오래전 대청조정지댐을 지키기 위한 콘크리트 초소였던 것으로 보이는데, 최근에는 보기 힘든 시설이기 때문에 촬영해 봤습니다.

대청조정지댐과 조정지댐 옆의 금강 종주 자전거길과 보행로

춥지 않은 겨울이긴 하지만 금강 종주 자전거길을 따라 라이딩하는 자전거도 간간이 보이고, 산책하는 분도 꽤 있습니다.

안전한 용호제 보행로를 따라 가벼운 산책이나 자전거를 타고 거리의 풍경과 감성을 경험해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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