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는 매년 장애인과 비장애인,

지역주민이 함께 즐기는

'은평봄봄축제'를 열고 있습니다.

올해도 제45회 장애인의날을 맞아

지난 4월 17일부터 18일까지 이틀간 열렸는데요,

올해는 특별히 불광천에서 개최되어

남아있는 벚꽃도 함께 즐길 수 있었답니다!

그야말로 '봄봄'했던 축제의 현장,

함께 가보실까요? 🤗

DAY 1. 함께해봄🌸

첫째날에는 '함께해봄'이라는 타이틀로

첫째 날에는 33개의 부스에서

다양한 체험과 이벤트, 캠페인을

즐길 수 있는 '어울한마당'이 열렸습니다.

불광천 신흥상가교를 지나면

부스가 쫘악 펼쳐지고 있어요.


들어서자마자 다양한 체험 부스가

눈길을 끌었는데요.

쿠키, 꽃목걸이 만들기 등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재미있는 체험 부스들이 많았답니다.

쿠키에 그림을 그릴 때 집중하시는 모습,

직접 만든 목걸이를 목에 거실 때

미소지으시는 모습이 정말 아름다웠어요!


체험을 통해 장애를 이해하는 부스도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이곳은 은평수어통역센터에서 운영하는

'수어'로 주문하는 카페예요.

커피, 주세요, 얼마예요, 감사합니다 등

커피 주문과 관련된 수어를 직접 배우고,

수어로 주문해 음료를 살 수 있었답니다.

시각장애인의 입장이 되어

오목 게임을 해보는 부스도 있었어요.

두 눈을 안대로 가리고, 오직 손끝 촉감으로

경기를 치르는 모습이 매우 진지했습니다.

짧은 순간에 모든 것을 이해할 수는 없지만,

이러한 기회가 장애와 장애인 분들을 이해해보는

소중한 첫걸음이 되지 않나 싶습니다.


힐링부스도 빠질 수 없죠!

서울시각장애인연합회에서 운영하는 '안마' 부스와

마음숲길의 '힐링타로' 부스는

아마 줄이 가장 길었던 부스였을 거예요.

피로한 몸은 안마로 풀고,

복잡한 마음은 타로상담으로 풀어볼 수 있었던

유익한 시간이었답니다.

33개의 부스를 모두 즐기고,

알찬 첫째날 일정을 마쳤습니다.

DAY 2. 놀아봄🌸

둘째날은 퍼레이드와 문화 예술 공연이

펼쳐지는 날이에요.

벚꽃이 만발해있는 예쁜 불광천 산책로를 걷다보니

둘째날 축제 행사장에 도착했습니다.

은평춘당 앞 '놀아봄' 팻말이 보이시죠? 🤩

공연에 앞서 은평춘당 앞에서

'장애인 일자리 확대 캠페인'과 함께

여러 이벤트들이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장애인 고용에 대한 퀴즈 프로그램도 있습니다.

퀴즈의 정답을 맞히면 '꿈친' 베이커리 쿠키와

마들렌을 선물로 받을 수 있었답니다.

✔ 장애인 근로자는 비장애인 근로자와

동일한 급여를 받아야 합니다.

✔ 기업에는 장애인을 일정이상

고용하라는 법이 있습니다.

누가봐도 당연한 내용이지만

퀴즈를 통해 다시 한번 되새겨 봅니다.

장애인 일자리 유형에 대해 소개하는 자료와

장애인 고용과 관련된 여러 프로그램들에 대한

자료들도 안내해주고 있습니다.

부스를 통해 장애인 고용에 대해

많은 것을 배우고, 또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장애인 일자리 사업을 통해

삶의 활력소를 찾고 우리 사회의 일원으로

당당하게 일하고 있는 장애인 근로자들의

메세지를 모아 둔 메세지 보드들도 있었는데요.

문구 하나하나를 읽으며

장애인 분들이 자신의 일에 자부심을 갖고

진심을 다해 일하는지 알 수 있었고,

그분들에 비해 쉽게 일자리를

구할 수 있는것을 당연하게 여겼던

제 자신의 태도를 반성하기도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장애인분들이

다양한 직업군의 복장을 입고 행진하는

퍼레이드도 진행되었습니다.

장애인들의 다양한 직업 소개와 더불어,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그분들의

의지와 가능성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은평봄봄축제 문화예술공연 🎷가

시작됩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 예술가 8팀의

무대가 펼쳐질 예정이예요.

공연이 진행되는 수변무대 맞은편에

이미많은 사람들이 자리를 잡고

공연을 기다리고 있었어요.

공연의 막을 연 오프닝 무대는

'관현맹인 전통예술단'입니다.

시각장애인으로 구성된 관현맹인 전통예술단은

창립 14년이나 된 프로 예술단이에요.

보이지 않는 세상 속에서도

전통 음악의 아름다움을 전하기 위해

완벽하게 호흡을 맞추는 모습이

깊은 감동으로 다가왔습니다.

50대이상의 중장년 남성들로 구성된

서울시50플러스포털 소속 오플남성중창단(위),

은평장애인부모회 소속 리본합창단(아래)의

합창 공연도 이어졌습니다.

아름다운 하모니 속에서

그 안에 담긴 마음과 노력이 고스란히 느껴져

감동과 진심이 전해지는 무대였습니다.

은평구립우리장애인복지관 소속 '오우밴드'(위),

은평발달장애인센터 평생교육단 소속

'은하수팀'(아래)의 난타 공연을 통해서

에너지와 열정이 넘치는 사운드를

즐길 수 있었는데요.

박진감 넘치는 퍼포먼스가 인상 깊었고

팀원들의 눈빛과 호흡에서

끈끈한 팀워크가 느껴졌습니다.

장르의 경계가 없는 봄봄축제 공연무대!

이번에는 은평구립장애인복지관 소속

우리챔버오케스트라의 공연이 이어집니다.

조화로운 선율 속에서

연주자들의 집중력과 열정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또한 장애를 넘어 음악으로

하나 되는 모습이 인상 깊었고,

무대를 준비한 시간과 노력이 느껴져

더욱 감동적이었습니다.

막바지에 이르자, 좀 더 신나는

댄스무대가 이어집니다!

여성 힙합 그룹인 '와이에스앤'의

에너지 넘치는 퍼포먼스로 모두가 들썩거려요.😊

수어를 춤으로 표현하는

특별한 공연도 이어집니다.

농인 아티스트들이 더 다양한 예술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단체인

'핸드 스피크'와 '누비스'의 무대인데요.

수어와 음악이 조화를 이루며

소통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

인상 깊은 무대였습니다.

말없이 전해지는 손끝의 움직임은

말보다 더 깊고 섬세한 감정을 전달하는듯 했어요.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를 넘어

모두가 함께 공감할 수 있는 공연이었습니다.


체험부스부터 퍼레이드, 공연까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즐긴 봄봄축제 속에서

차별 없는 세상을 향한 희망,

다양성과 포용의 가치를 마음에 새길 수 있었습니다.

내년 봄봄축제는 또 어떤 감동을 전해줄까요?

벌써부터 기대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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