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의 근현대 산업 발전사와 SK그룹 뿌리를 알 수 있는 수원선경산업관 ☆

"본 콘텐츠는 수원시 SNS 시민 서포터즈가 취재한 내용입니다."

여름의 뜨거운 열기만큼이나 8월 15일 나라를 되찾기 위해 일제강점기를 극복하고자 하는 열기 또한 뜨거웠는데요. 수원시는 SK의 모태인 선경, 삼성, KCC, 한일합섬 등의 근대산업 설립과 발전으로 일찍부터 경제도시가 되었습니다. 수원의 근대산업 역사와 수원의 향토기업인 SK그룹 모태인 구)선경직물 수원공장의 역사를 알 수 있는 수원선경산업관을 소개합니다.

2021년 12월 1일 SKV1 모터스 입구 쪽 수원시 문화공원 제14호에 수원 근현대 사업사의 전시 문화공간인 수원선경산업관이 개관하였습니다. 이 자리는 옛 선경직물공장 터이기도 합니다. 수원선경산업관 건물은 본관과 관리동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수원선경산업관 본관은 수원의 향토기업인 SK그룹의 모태인 구)선경직물 수원공장 본관 원형을 재현했다고 합니다.

본관은 2층 건물로 1층은 일제강점기부터 2000년대에 이르는 수원의 근대산업 역사를 시대순으로 볼 수 있습니다. 수원의 향토기업인 선경직물 초기 모습과 지역사회 역사를 영상 패널과 사진을 통해 알려주고 있으며 1970년대 초 선경직물 수원공장을 축소한 모형도 볼 수 있는데요. 수원시와 함께 상생하며 성장한 SK 사회환원 역사도 소개하는 공간입니다.

한국전쟁은 우리나라를 폐허로 만들었는데요. 최종건 회장은 잿더미가 된 수원 평동에 있던 선경직물공장을 1953년 매입하여 수원을 본거지로 세계적 기업인 SK로 성장시켰습니다. SK의 고향은 수원특례시입니다. SK는 기업뿐만 아니라 선경도서관, SK청솔노인복지관, SK아트리움 등을 기부하면서 사회적 활동도 벌이고 있습니다.

본관 2층은 최종건 창업 회장과 최종현 선대 회장의 경영철학과 주요 연혁과 함께 에피소드도 소개하고 있습니다. 1953년부터 1998년까지의 SK 성장사를 알 수 있는데요. 테마별 하이라이트를 터치스크린으로 살펴볼 수 있으며 전시 패널로도 소개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분야에서 따로 또 같이 활약하고 있는 SK의 관계사와 해외 사업을 소개하는 전시 공간입니다.

최종건 회장과 최종현 선대 회장은 수원시 평동에서 태어난 수원 토박이입니다. SK(선경)그룹은 우리나라 현재 재계 순위 2위입니다. 무에서 유를 창조하신 분들이지요.

선경직물 본관 집무실을 재현한 모습입니다. 시대에 따라 집무실 인테리어도 변하고 있는데요. 옛 집무실 분위기를 알 수 있는 공간입니다.

옛 사무실에서 사용하던 사무기기입니다. 이걸 알아보는 분들은 연배가 있으신 분들이지요.

관리동 전시실입니다. 아담한 건물인데요. 관리동은 1944년에 건립되어 한국전쟁 후 선경직물공장을 매입 보수하여 재가동하였던 직기 및 직물을 전시하는 공간입니다.

지금의 SK가 있기까지 여러 상황을 디오라마를 통해 만날 수 있는 곳이자 전쟁의 폐허에서 부서진 부품을 모아 재조합한 직기로 시작된 불굴의 창업정신을 느낄 수 있습니다. 1950년대 선경직물은 닭표 안감, 봉황새 이불감, 나일론 등을 생산하였고, 1960년대는 크레폰, 앙고라, 깔깔이, 조제트 등을 생산해서 인기를 얻었습니다.

1954년 선경직물이 개발해 1950년대 국내 양복 안감 시장을 석권한 ‘닭표안감’을 모티브로 한 루스어 모형입니다.

연배가 있으신 분이라면 수원시 평동에 있는 선경직물을 아실 텐데요. 수원에서 선경직물은 대단한 인기가 있었고 선경직물에서 일하기를 희망하였던 분들이 많았던 것으로 압니다. 1954년 100여 명 직원 채용에 1,000여 명의 지원자가 몰렸는데요. 최종건 회장은 채용 기준을 가난하고 부양할 식구가 많은 순으로 했다는 일화도 전해집니다.

수원선경산업관 본관과 관리동 뒤로 산책하며 쉴 수 있는 아담한 숲 공원이 있습니다.

폐허 속에서 재건한 선경직물은 수원을 경제 도시로 성장시켰고 지금의 SK그룹 모태이기도 합니다. 수원의 근현대 산업의 발전사를 알 수 있고 SK그룹 뿌리를 알 수 있는 수원선경산업관입니다. 수원 경제의 디딤돌이었던 수원의 근현대 산업의 발전사가 궁금하다면 수원선경산업관을 관람해 보시길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