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 식물원 이화원, 미세먼지 없는 따듯한 실내관광지 가평 이화원

겨울에 평소보다 기온이 따듯해지면 반드시 찾아오는 불청객이 있죠, 바로 미세먼지에요. 한파가 지속될때는 청명한 하늘이 일상이었지만 북쪽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그치자마자 중국발 미세먼지가 국내에 유입되면서 야외활동을 할 수 없는 수준에 이르기까지 했는데요. 오늘은 가평지역에서 미세먼지의 영향을 그나마 덜 받고 여행의 기분을 낼 수 있는 실내관광지 한 곳을 소개해드릴까해요. 바로 가평읍 자라섬에 위치한 이화원인데요. 앞으로 날씨가 조금씩 풀리면서 미세먼지가 드리워진다면 이곳에서 시간을 보내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글을 시작해볼께요.(추운겨울에 외부활동이 싫은 분들도 이곳에 방문하시면 좋을 것으로 보여요,)

가평은 방문할때마다 새로운 무언가가 하나씩 생기곤 한답니다. 오늘은 도로개선사업의 일환으로 새롭게 뚫린 달전리 구리고개 사거리를 넘어 이화원으로 향해보았어요. 이화원은 자라섬 내에 위치하고 있는데 차량을 이용하여 방문하신다면 아래의 사진순서대로 이동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가평역앞사거리 ▶ 오목교에서 우회전 ▶ 전철교각을 따라 직진 ▶ 자라섬입구 안내소 게이트를 지나자마자 우회전 ▶ 이화원 앞 주차장에 주차). 이화원은 과거에 별도로 만들어진 주차장이 없어서 자라섬 입구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걸어 들어가야 했는데 현재는 이화원 정문 앞에 지정 주차장이 생겨서 누구나 쉽게 방문할 수 있답니다(캠핑장사이트처럼 생겼지만 이화원 주차장이라고 표시된 곳에 주차를 하신 뒤 입장하시면 되요.) 입장료는 1인 2,000원으로 매우 저렴한편이며, 가평군민은 신분을 증빙할 수 있는 신분증만 지참하면 무료로 입장 가능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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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시내로 향하는 방향으로 직진하다보면 이화원 안내표지가 있어요.

오목교(가평고등학교 진입 전)에서 우회전을 하세요

전철 교각을 따라 직진하신 뒤 원형교차로에서 이화원 방향으로 우회전하세요.

안내소를 지나자마자 우회전후 직진하시면 된답니다.

이화원은 한국관과 서양관으로 나뉘어져있는데 관람 동선상 한국관을 가장 먼저 만나보게 되는데요, 한국관에 들어서자마자 밖에서 입고 온 외투를 곧바로 벗게 만들 정도로 내부의 기온이 매우 따듯했어요. 이화원 한국관은 주로 아랫지방에서 만날 수 있는 식물들(유자나무, 동백나무, 대나무 등 기타 온대식물들)로 가득했는데요, 추운 겨울임에도 불구하고 파릇파릇한 잎새를 지닌 조엽수림 나무들과 화초들을 볼 수 있어서 아직 찾아오지 않은 봄을 미리 만나는 기분이었답니다. 무엇보다 이화원은 최근에 새로 단장을 했는지 군더더기 하나없는 깔끔한 모습으로 관광객들을 맞이하고 있었는데요. 이곳에서 가장 구경하기 좋았던 포인트를 꼽자면 첫째 투명한 연못 위를 가로지르는 바위징검다리, 둘째 유자나무 과수원을 구경하는 듯했던 고향집 뒷뜰, 마지막으로 경주의 포석정을 재현해 놓은 듯한 석물과 그 위에 흐르는 물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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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을 모두 둘러본 뒤 한국관과 연결되어 있는 옆동 열대관으로 이동해보았는데요. 열대관은 이전에도 방문해봤지만 올때마다 가평에 이런곳이 다 있었나 싶을 정도로 이국적인 모습이 펼쳐지고 있어 늘 새롭게 다가오는 곳이랍니다. 시설이 아닌 이곳의 식물들만 비교했을때 이화원 열대관의 식물들은 서울식물원이나 어린이대공원 식물원과 비교해도 절대 뒤지지 않는 규모를 지니고 있는데요, 그 이유는 해당 식물들은 2009년에 식재되어 약 15년동안 이화원에 뿌리를 내린 후 줄곧 자라왔기 때문에 이같은 풍경을 관람할 수 있는 것이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었어요. 또한 과거에 약간 방치된 느낌이었던 출구쪽 공간은 곤충을 구경할 수 있는 이색적인 공간으로 새롭게 조성되어 있는데 호기심이 많은 아이들과 방문하시면 보다 알찬 관람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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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게시물은 가평군 SNS 서포터즈가 작성한 글로 가평군과 공식 입장이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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