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7월인가 했더니 벌써 7월의 중반을 향해 달려갑니다.

날씨도 무덥고 장마로 내리는 물 폭탄에 가끔 우울해 지지만 이번 여름도 건강하고 무탈하게 잘 이겨내 보자고요.

온통 초록으로 물든 영천에 방학을 맞이하는 아이들과 함께 신나는 여름을 보낼 수 있는 보현산 녹색체험터를 다녀왔습니다.

“어린이 놀이터 이용수칙

아동 6세 ~12세용

유아(3~5세) 이용 시 보호자의 보호가 필요

반려동물 출입 금지

취사금지

자전거 등 바퀴 달린 기기 진입금지

주차 무료

매주 월요일 휴무

야외 놀이터 운영시간 10:00~17:00”

우선 단아해 보이는 주택 건물은 화장실이 있는 여행자 센터입니다.

화장실은 엄청 깔끔했고 2층에는 쾌적함을 느낄 수 있는 쉼터가 마련되어 있어요.

마련된 소파에 앉아 영천의 주요 관광지도 알아보고 잠시 여행에 지친 몸을 쉬어갈 수 있도록 잘 배려되어 있었어요.

도로 앞쪽으로 무료 주차가 가능하고 여행자 쉼터를 끼고 안쪽으로 돌아오면

건물 뒤편에 넓은 주차장이 또 마련되어 있으니 부담 없이 방문할 수 있습니다.

2016년 폐교된 자천 중학교 건물을 활용하여 녹색체험터를 만들게 되었는데요.

실외 놀이터와 실내 체험터 두루두루 이용할 수 있어 비가 오는 날도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기 좋은 곳이에요.

우선 문을 열고 들어서면 온통 초록으로 물든 넓은 운동장과 놀이 기구가 아이들의 마음을 흔들고 있어요.

우다다 뛰기를 좋아하는 아이들의 위한 넓은 잔디광장이 펼쳐져 있답니다.

놀이터도 군데군데,

아이들의 취향을 저격한 다양한 놀이 기구들이 마련되어 있는데요.

미끄럼틀은 물론 트램펄린, 스파이더 놀이대, 짚라인 등 어린 친구들이 호기심을 가지고 뛰어놀 수 있도록 다양한 것들로 준비해 두었습니다. 단, 여름 한낮 뙤약볕이 내리쬐는 시간대에는 실내 체험터를 이용해 주세요.

귀여운 돌고래가 준비해둔 수도에서 깨끗하게 손을 씻고 그늘막을 쳐둔 벤치에 앉아 맛있는 간식도 냠냠,,

오늘은 날씨가 많이 뜨거워서 그런가요.

자꾸 시원한 실내가 그리워져서 얼른 실내체험터로 이동해 보았습니다.

입구에는 더위에 지친 우리들에게 주는 오아시스 같은 카페가 마련되어 있고

안내 데스크와 복도를 따라 특색 있는 체험터로 꾸며놓은 교실로 이동할 수 있어요.

녹색체험터라는 이름에 맞게 온통 초록 초록한 세상,

복도를 따라 걷는 것만으로 청량함과 상큼함이 전달되는 것 같은데요. 시원한 에어컨 바람을 쐬니 더 더 좋았습니다. ㅎㅎ

편백나무 놀이터에는 실제로 편백나무의 향이 그득했어요.

가운데 서있는 나무는 진짜가 아니지만 나무 아래 편백 나뭇조각들을 많이 쌓아두어 아이들이 만지고 느끼며

오감을 자극하고 발달시키기에 충분할 것 같습니다.

또한 편백나무는 공기 중의 세균이나 박테리아를 퇴치하는 항균작용이 있으니

아이들이 가지고 놀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놀잇감이 될 것 같아요.

2층으로 오르는 계단도 아이들의 취향 저격!!

알록달록 무지갯빛으로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답니다.

1층 복도에는 초록 잎들로 가득했다면 2층 복도는 정돈된 느낌을 주고 있는데요.

이곳 2층에는 녹색사진교실과 추억 교실, 도서관이 배치되어 있어요.

벽에는 자연을 이용한 다양한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는데 작품의 소재가 무엇일까

아이들과 이야기 나누어 보는 것도 자연에 대한 호기심을 가지게 하는 좋은 예가 될 것 같아요.

녹색사진교실은 작은 공원을 옮겨 놓은 듯 예쁜 정원이 꾸며져 있습니다.

초록 풍경을 배경으로 예쁜 사진도 찍어보았어요.

더운 여름 날씨에 시원한 공간에서 자연을 느껴보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지요?

행복한 아이들의 웃음소리와 수다 소리로 시끄러웠을 이 교실이 지금은 이렇게 텅 빈 모습으로

추억 속의 한 장면이 되어 있는 것을 보니 마음 한구석이 조금 먹먹해지네요.

그러면서도 앉은 뱅이 낡은 책상과 오래된 풍금을 보니 아주 오래전 해맑았던 동심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르기도 해서

여러가지 감정이 복합적으로 느껴지는 공간이기도 했어요.

실내에서 시원한 자연을 체험하셨다면 이젠 조용한 곳으로 옮겨 마음의 양식을 쌓아보는 것은 어떨까요?

작은 시골마을의 감성을 담은 듯 소박하게 꾸며진 도서관이지만 빵빵한 에어컨 덕에 무더위도 모르고

책의 삼매경에 푹 빠질 수 있는 공간이랍니다.

조용히 책을 읽고 계시는 어르신이 계시더라고요.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에게도 일상의 휴식을 느끼게 해줄 수 있는 공간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보현산 녹색체험터!!

액티비티 하지는 않지만 아이들과 함께 자연을 만나기에 좋은 곳이 아닌가 싶어요.

날씨에 상관없이 모두 즐길 수 있는 이곳,,

여름 방학 아이들과 갈 곳이 걱정이라면 보현산 녹색체험터로 꼭 오세요.

비 오는 날도 무조건 오케이~~

보현산 녹색체험터


※ 본 글은 새영천 알림이단의 기사로 영천시 공식 입장과는 관계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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