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이용자들을 위한 새로운 명소 탄생

개통전 철문이 굳게 닫힘

개통 후 뻥 뚫림

2024년 11월 12일, 고양시 행주 한강공원에서 신평 IC로 이어지던 자전거길이 이산포 IC까지 7km 연장 개통되었습니다. 이번 개통으로 자유로를 따라 막혔던 한강변 자전거길이 연결되면서, 이용자들은 철책 너머로 펼쳐지는 한강 하구의 울창한 숲과 광활한 들판의 아름다운 풍경을 자유롭게 감상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새로운 구간은 자연 속에서 여유를 만끽하며 자전거를 즐기기에 최적의 코스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철책 제거로 열린 한강변의 숨겨진 명소

빈 의자

석양

철조망 넘어 풍경

이번에 개통된 구간은 오랫동안 군 철책으로 인해 일반인의 접근이 제한되었던 지역으로, 한강 철책 제거사업의 성과를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입니다. 이 구간의 개방으로 자전거 이용자들은 철책 너머로 펼쳐진 한강변의 자연경관을 따라 라이딩을 즐길 수 있게 되었으며, 고양시의 또 다른 매력적인 명소로 자리 잡을 전망입니다.

라이딩 중 마주하는 한강 하구의 풍경은 가히 압도적입니다. 울창한 숲과 한강의 물길이 어우러지는 모습에 절로 감탄이 나오며, 자연 속에서의 여유로운 라이딩을 선사합니다.

라이딩 길 접근 방법

신평 IC : 자유로 지하 통로를 통해 접근

통일촌 군 막사(나들라온) 지하통로 접근

이산포 IC : 대화천 주변 자전거도로를 통해 연결

지뢰 표지판과 초소, 역사의 상처를 마주한다.

지뢰 경고

초소

통일촌 군막사 통로

자전거를 타고 한강변을 따라 달리다 보면, 남북 분단의 아픔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흔적들을 마주하게 됩니다. 섬뜩한 "지뢰 조심" 경고 표지판과 그대로 보존된 초소, 그리고 녹슬어가는 철조망이 곳곳에 자리하고 있어 과거의 상처를 생생히 느낄 수 있습니다.

이러한 풍경은 한편으로는 마음을 무겁게 하지만, 동시에 오늘날 우리가 누리고 있는 평화가 얼마나 소중한지 다시금 깨닫게 해줍니다. 과거의 아픔이 평화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메시지가 되어, 라이딩을 하는 동안 자연 속 힐링뿐만 아니라 깊은 사색의 시간을 가져 봅니다.

7km의 감동, 한강 하구 자전거길의 새로운 시작

수양버들 군락지

환상적인 억새

대화천 입구

대화천

7km는 짧은 거리지만, 이 길에서 만난 한강변의 풍경은 정말 잊기 힘든 감동을 줍니다. 석양에 물든 하늘, 춤추는 억새, 고요히 늘어진 수양버들까지, 그 순간마다 눈길을 뗄 수 없었네요. 차가운 바람 속에서도 이 길을 즐기는 사람들의 모습이 이곳의 매력을 더 특별하게 만들어 주는 것 같습니다.

대화천 철문을 지나며 라이딩을 마쳤지만, 마음속엔 이 길이 주는 여운이 오래 남을 것 같네요. 언젠가는 이 길이 임진각까지 이어져 더 많은 사람이 평화와 치유를 느끼는 특별한 시간을 누리길 기대해 봅니다. 고양시 한강 하구 자전거길, 꼭 한번 달려보세요. 자연과 역사가 어우러진 이 길은 그 자체로 라이더들에게 잊지 못할 선물이 될 겁니다.

제7기 고양시 소셜기자단 박창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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