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 삼일운동기념비, 새롭게 이전되어 공원화된 가평의병삼일운동기념비 역사공원

근현대사에 있어 굵직한 한 획과도 같은 민족운동 삼일절이 올해로서 106주년을 맞이한다고 하네요. 전국적으로 일어난 민족운동이였던 만큼 대부분의 지자체에는 삼일운동과 관련된 장소가 하나씩 존재하곤하는데, 가평지역에도 이같은 기념비적인 장소가 존재한답니다. 바로 가평군 북면에 자리하고 있는 가평삼일운동비인데요, 해당 기념비의 정식명칭은 '가평의병삼일운동기념비'로서 가평지역에서 일어난 삼일운동을 기억하고 희생자들을 기리는 숭고한 곳이랍니다. 오늘은 여러분들께 해당 기념비가 세워져있는 공원을 안내해드리는 시간을 가져볼 예정이니 해당 장소가 궁금하신분들은 시간을 내어 한번 방문해보시길 바랄께요.

가평의병삼일운동기념비는 원래 가평종합운동장 뒷편 산기슭에 자리하고 있었으나, 기념비가 지니고 있는 역사와 상징성에 비해 너무 외진곳에 위치하고 있다는 이유로 지난 2023년 12월경 가평삼일운동의 시발점이라 할 수 있는 북면 목동리(멱골마을)로 이전되었다고해요. 저도 이같은 사실을 모르고 있다가 펜션 취재를 가는길에 어디서 많이 본 기념비가 창밖으로 보이고 있어서 궁금한 마음에 이곳을 둘러보게 되었는데 기념비를 안내하는 설명판 하단에 과거 종합운동장에 위치해있던 비석을 원형 그대로의 모습으로 이곳으로 이전 설치하였다는 안내를 보고서야 알게 되었답니다. 삼일운동기념비 공원은 이전과 달리 많은 차량을 주차할 수 있는 너른 주차장이 조성되어 있어 주차하기에도 편했는데요. 이곳에 주차를 한 뒤 공원을 둘러보는 시간을 가져보았답니다.

과거 산비탈에 위치해있던 삼일운동기념비는 소나무숲으로 둘러싸여있어 기념비보다는 특유의 운치와 분위기가 서려있는 주변의 풍경에 더 눈이갔었는데 목동리로 이전된 기념비는 단순히 비석하나가 세워진 장소가 아닌 가평지역의 삼일운동을 제대로 인식하고 배울 수 있는 하나의 역사공원의 모습으로 새롭게 변모한 듯 보였어요. 공원중앙에는 오래전부터 세워져있던 삼일운동기념비가 위치하고 있는데, 종합운동장에서 해당장소로 옮겨오면서 비석곳곳에 드리워진 이끼도 말끔하게 청소되고, 나아가 이전보다 많은 석물들이 곳곳에 설치되어 역사공원으로서의 무게감이 느껴지는 듯 했어요. 특히 오른편에 새롭게 조성된 대리석 구조물에는 가평지역 삼일운동 최전선에 섰던 인물에 대한 정보와 더불어 삼일운동의 과정과 이를 참여한 사람들의 명단들이 빼곡하게 적혀있는데, 공원에 방문하신다면 해당 내용을 한번 꼭 읽어보셨으면 해요.

사진에서도 확인하실 수 있듯이 가평삼일운동기념비공원은 부지가 굉장히 넓은 편이며 80%이상이 너른 광장과 공원으로 조성되어 있어요. 방문객이 쉬었다갈 수 있는 벤치도 상당히 많은 편이며, 간단한 피크닉을 즐길 수 있는 테이블까지 마련되어 있어 공원으로서의 면모도 느낄 수 있었답니다. 가평지역에서 잊혀서는 안될 역사적 사실을 기억함과 동시에 많은 사람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가평의 삼일운동기념비공원. 다가오는 삼일절의 의미를 더욱 되새길 수 있는 이곳에서 의미있는 시간을 보내보시길 바라며 해당 장소에 대한 소개를 모두 마쳐봅니다. 내용관련 궁금한 점이 있으신 분들은 댓글로 문의부탁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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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게시물은 가평군 SNS 서포터즈가 작성한 글로 가평군과 공식 입장이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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