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시간 전
전북 살내 가볼만한 곳 -군산 3·1운동 100주년 기념관
전북의 첫
3·1 만세운동을 기억하며
106년 전 전북특별자치도에 울려 퍼진
대한독립 만세
1919년 3월 1일 경성에서 민족대표 33인의 독립선언서 낭독이 있은 후 탑골공원 학생들의 만세운동을 시작으로 며칠 만에 전국으로 퍼져 나갔습니다. 이 소식은 김병수 선생을 통해 군산에 처음 전해졌고 3월 5일 전북특별자치도에서도 첫 만세 소리가 울려 퍼졌습니다.
오늘은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하고 전북특별자치도의 첫 만세운동인 만세운동을 기념하기 위해 만들어진 군산 3.1운동 100주년 기념관 소개해 드립니다.
군산 3·1운동 100주년 기념관은 군산에서 울린 28번의 만세 소리를 기억하고 방문하는 어린이와 관람객들에게 나라사랑 정신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건립한 곳입니다.
공영주차장에 주차 후 계단을 올라가면 큰 공원이 나오고 3.1운동 100주년 기념비와 태극기 바람개비가 반겨줍니다 공원 중심에는 3.1운동 100주년 기념관이 있고 주변으로 충혼탑과 초기 선교사 묘비, 무궁화 동산, 3.1운동 성역지가 있습니다. 관람 순서는 3.1운동 100주년 기념관 관람 후 선교사 묘비, 충혼탑 순으로 관람하면 됩니다.
3.1운동은 일본의 수탈과 폭력, 억압과 인권유린 등에 항거하기 위해 전국적으로 대한 독립을 선언하며 벌인 '비폭력'만세운동입니다. 기미년 3월 1일 경성, 평양, 진남포, 안주, 의주, 선천, 원산에서 시작되었고 3월 한 달간 전국에서 1066회, 4월에 698회의 만세운동이 이어졌습니다.
3·1운동은 당시 전국 218개 군 중 211개 군에서 연인원 200만 명 이상이 참가하였고 7,500여 명을 살해당했으며, 부상자는 1만 6,000여 명, 4만 7,000여 명이 체포되었습니다.
군산 3·1운동 100주년 기념관
3.1운동 100주년 기념관은 일제 강점기 군산지역의 3.1운동의 중심이었던 군산 영명학교의 외관을 본 따 만들었습니다. 군산 영명학교는 선교사 전킨(Junckin, W. M., 한국명 전위렴)이 설립한 학교로 당초의 설립 취지는 한국인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아울러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것으로 ‘영명’이란 덕과 학업을 쌓아 온 누리를 밝게 비추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생활계몽운동, 문맹퇴치운동, 미신타파운동과 더불어 민족독립운동을 활발히 전개하였습니다.
📌3.1운동 100주년 기념관 운영안내
· 하절기(3월 ~ 10월) : 9시 ~ 18시
(17시 30분 입장 마감)
· 동절기(11월 ~ 2월) : 9시 ~ 17시
(14시 30분 입장 마감)
· 매주 월요일 휴관
(월요일이 공휴일인 경우 화요일 휴관)
· 입장료: 성인 5,00원 / 청소년 300원 / 어린이 200원
(입장료를 통합권으로 구입하시면 군산의 박물관 5곳(진포해양공원, 근대건축관, 근대미술관, 근대역사박물관, 채만식문학관)을 함께 관람 가능
· 통합권 입장료는: 성인 2,000원 / 청소년 1,000원 /
어린이 500원
· 주소 : 전북 군산시 영명길 29
군산 3·1운동 100주년 기념관은 1층 추모 기록실(독립의 빛)은 군산 3·5만 세 운동과 항일독립운동에 대한 역사를 소개하고 있으며, 추모의 벽을 만들어 나라를 위해 희생한 애국지사를 추모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했습니다.
군산의 군산 3·1운동은 3월 6일 설애 장날에 시작하기 위해 김병수 선생이 서울에서 가져와 영명 학교에 전달한 독립선언문을 복사하고 태극기를 만드는 것으로 시작됩니다.
설애장날 시작하기로 했던 만세운동은 3월 5일 이를 눈치챈 일본 경찰들의 급습으로 영명 학교 선생님들이 체포되자 남은 선생님들과 학생들, 예수병원 직원들이 주동이 되어 밤새워 만든 독립선언문과 태극기를 들고 거리로 나오며 전북의 만세운동은 시작됩니다.
군산 3.5만세운동 5월까지 군산에서 21회 옥구에서 7회를 합쳐 총 28회 일어났으며 만세 운동에 참여한 인원이 3만 2천 명이고 사망자 53명 부상자는 72명 투옥된 사람이 195명이었습니다.
군산의 3.5만세 운동 소식은 전북지역에 빠르게 퍼져 나갔고 전주에서 21회, 남원 19회, 정읍 12회 등 전북 전역에서만 총 120회에 걸쳐 열렸습니다.
독립기년관순회전:
나는 한국광복군입니다
군산 3·1운동 100주년 기념관에는 2024.12.20.(금)~2025.04.20(일)까지 독립기년관순회전 “나는 한국광복군입니다” 특별전이 열리고 있습니다. 1940년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정식 군대로 만든 부대가 한국광복군입니다.
독립군은 잘 알지만 한국광복군이라는 말은 처음 들어 보시는 분들께 추천하는 전시로 한국광복군에 대해서 알아보고, 처음 세워진 배경과 그들의 활동을 돌아보는 전시입니다.
조선항일투쟁의 중심에 있던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1940년 9월 17일 독립전쟁의 재개를 위해 직속 군대인 ‘한국광복군’을 창설했습니다.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국군으로 창설된 한국광복군 총사령에는 지정천 장군이 임명되었습니다.
일본의 탄압에도 포기하지 않고 빼앗긴 나라를 다시 찾기 위해 끊임없이 독립운동을 했던 한국광복군을 우리는 기억하고 자랑스러워해야 할 것입니다
전시장에는 문수열 대원이 다른 부대로 옮길 때 동료들이 서명해 준 태극기도 만나 볼 수 있습니다. “완전한 독립을 위해 노력하자”, “삼천리 강산의 초석이 되자”등 한국광복군의 의지를 살펴볼 수 있는 태극기입니다.
전시관에서는 1910년부터 1945년까지 일제에 싸운 독립군의 군복과 무기도 전시되어 있습니다. 군산 3·1운동 100주년 기념관 전시를 보면서 독립운동의 가치를 이해하고, 의미를 함께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조선의 독립을 선언하다:
기미독립선언서
: 전시관 2층은 재현 역사실입니다.
영명학교와 멜본딘여학교에서 이론 경찰의 감시를 피해 김병수 선생이 경성에서 가져온 독립선언서가 없었다면 군산의 역사는 크게 달라졌을지도 모릅니다.
조선의 독립을 세계만방에 알리기 위해 작성된 '기미독립선언서' 내용은 1. 선언의 내용과 취지 2. 독립 선언의 배경, 일제로 인한 한민족의 고통 3. 독립의 정당성, 필요성 4. 시국에 대해 우리가 가져야 할 태도 5. 독립의 의의, 독립에 대한 결의 등으로 전개가 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태극기와 독립선언서 탁본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영명학교를 나와 세브란스의전에 재학 중이던 김범수 선생은 병원 제약실에서 근무하던 이갑성을 만나면서 독립운동의 길로 들어섭니다.
민족정신이 강한 김병수를 군산지방 연락 책임자로 선정하고 독립선언서 전달 업무를 맡겼다고 하네요. 2월 28일 군산에 도착한 김병수 선생은 영명학교 교사에 만세운동의 진행사항을 전했고 독립선언서도 전달했습니다.
: 3층은 체험교육실(그들과의 이어짐)로 아이들이 좋아하는 체험이 있는 곳입니다.
태극기 만들기와 태극기 전파하기, 만세운동 전파하기, 겨레의 함성, 독립군 기념촬영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세운동을 직접 체험하니 더 의미가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관람을 마치고 건물 뒤쪽으로 나오면 충혼탑 오르는 계단에 새겨진 태극기가 가슴을 뭉클하게 합니다. 계단을 오르면 충혼탑이 있으니 엄숙한 마음으로 순국선열에 대한 묵념하고 둘러보세요.
전북 군산시에서 아이들과 함께 행사도 참여하고 평화시민대행진을 통해 3.5만세운동과 그 의미를 되새겨보는 시간 가져보면 어떨까요?
글, 사진 = 박순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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