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 전
[기회기자단] 경기도, 긴급복지 위기상담 콜센터(핫라인) 운영
[신혜순 기자]
지난겨울 눈이 유난히 많이 내렸습니다.
눈이 오면 기분 좋아지는 분도 있지만,
걱정부터 앞서는 분들도 많습니다.
입춘이 지났는데도 추운 날씨가 이어지니
여러 가지로 어려운 분들이 떠오릅니다.
경기도는 전국 최초로 경기도민을 위한
돌봄 정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긴급복지 위기상담 콜센터,
360도 어디나 돌봄,
간병 SOS프로젝트가 대표적입니다.
오늘은 경기도 긴급복지 위기 상담 콜센터(핫라인)
를 소개합니다.
위기가구 살리는 전화 한 통,
경기도 긴급복지 위기상담 콜센터(핫라인)
경기도 긴급복지 위기상담 콜센터(핫라인)는
2022년 8월 25일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위기 도민이 손쉽게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만들어진 긴급복지 핫라인(010-4419-7722)과
긴급복지 위기상담 콜센터(031-120)를 말합니다.
2022년 8월, 수원시 권선구의 한 다세대 주택에서
어머니와 두 딸이 숨진 채 발견이 되었습니다.
암 진단 후 치료 중이던 어머니와
희소 난치병을 앓던 두 딸은 지병과 빚으로
생활고를 겪으면서도 기초생활수급 등
복지제도의 도움을 받지 못했습니다.
확인 결과, 세 모녀는 채권자를 피해 거처를 옮긴 뒤
전입신고를 하지 않아
복지 서비스를 받지 못했는데요.
그렇게 복지 사각지대에서 세상을 떠났습니다.
최소한의 관심과 도움이 있었다면
이러한 비극은 없었을 텐데, 라며
소식을 접한 사람들은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경기도 긴급복지 콜센터(핫라인)은
‘수원 세 모녀 사건’을 계기로 개설된
복지상담 창구로
긴급복지 핫라인(010-4419-7722)과
긴급복지 위기상담 콜센터(031-120)가 있습니다.
이후 경기복G톡,
경기도 긴급복지 누리집(www.gg.go.kr/welfarehotline)으로
긴급복지 핫라인을 확대 운영 중입니다.
실제로 일어났던 일입니다.
어느 날 우연히 길을 가고 있는데
머리에 피를 흘리며 살려달라고 외치는
할머니를 발견했습니다.
119에 신고하려고 했지만,
생활고를 겪던 할머니는 진료비 걱정에
신고를 극구 만류하였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다친 할머니를 발견한 도민은
할머니를 모시고 권역외상센터까지 동행했습니다.
그리고 경기도 ‘긴급복지 핫라인’
(010-4419-7722)에 전화해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그 전화 덕분에 할머니는 경제적인 부담을 덜고
요양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는 등
필요한 도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사(4)람을 살(4)리는 단 한(1) 번의 기회(9),
경기도 ‘긴급복지 핫라인
(010-4419-7722)’
경기도에는 벼랑 끝에서
도움이 필요한 이들을 위한
일대일 직통전화가 있습니다.
1분 1초가 시급한 위급 상황에 부닥쳤을 때,
도움을 요청할 사람이 없을 때,
지금 바로 도움이 필요하다면
‘긴급복지 핫라인(010-4419-7722)’,
‘긴급복지 위기상담 콜센터(031-120)’로
전화하세요.
긴급복지 콜센터(핫라인) 홍보
2022년 8월 긴급복지 핫라인 개설 후
그해 도움을 요청한 상담은
1만 6,305명이 넘습니다.
이 중 복지상담은 5,881명에 이르는데요.
95%인 5,558명이 공적지원(1,747명)과
민간지원(696명), 기타 지원(3,115명) 등
지원을 완료했습니다.
긴급복지 핫라인 개설 초기에는
가족이나 친인척이 제보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점차 주변에 사는 이웃이나 지인 등
지역사회 제보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경기도는 주거 취약계층이 많이 거주하는
고시원 2,937개소, 쪽방촌 36세대,
무료급식소 16개소에 긴급복지 핫라인 홍보물을
배부하는 등 홍보해 왔습니다.
도민 밀집 지역에 현수막을 게시해
복지 도움이 필요한 도민들이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홍보에 주력했습니다.
사회복지의 날에
‘긴급복지 위기상담 콜센터(핫라인)
집중 홍보 주간’을 운영하기도 하였습니다.
긴급복지 콜센터(핫라인) 집중 홍보 주간에는
▲찾아가는 도-시군 합동 현장 홍보
▲시군 사회복지의 날 기념행사 시
사회복지 종사자에게 홍보물 배부
▲주민등록 사실 방문조사 시 세대에 홍보물 배부
▲시군 인구밀집지역 현수막 게시판에 현수막 게시
등을 추진하였고
우수사례 및 사업내용 안내 홍보를 위한
특별영상도 제작해 홍보 효과를 높이기도 했습니다.
이웃의 관심과 제보로
복지 사각지대 해소 기여
긴급복지 핫라인이 그 역할을 다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이웃의 어려움을 지나치지 않고,
적극적으로 알리는 시민들의 제보가 필요합니다.
위기에 처해 있지만 말하지 못하거나
방법을 모르는 분들을 돕기 위해서는
이웃의 제보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경기도는 위기에 처한 이웃을
‘경기도 긴급복지 콜센터’에 제보해
공적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해준 제보자에게는
경기도지사 표창을 수여했습니다.
고양소방서 안효춘 소방경은
화재로 인해 어려움에 놓인 1인 가구를,
국민건강보험공단 수원동부지사
원지영 씨와 안성지사 홍아림 씨는
자녀의 소득인정액 초과로 생계비 지원이 중단돼
생활고를 겪고 있는 고령 장애인 세대와
의료비 지원이 필요한 장애인 부부를 제보해
긴급복지 의료비와 민간 후원을 지원받게
도왔습니다.
이밖에 하나원 포교사 홍성란 씨는
홀로 출산해 도움이 필요한 탈북민 두 가정을,
위기 상황에 놓인 대상자의 직장동료와
이웃이었던 강옥진, 고상순, 임보옥, 정명화, 최현숙,
홍성실, 홍주연 씨도 소중한 제보로
위기 이웃을 구했습니다.
지난겨울은 위기가구에 더 가혹한 시간이었습니다.
그만큼 복지 사각지대 취약계층은
일상을 안전하고 평안하게 보낼 수 있도록
이웃의 따뜻한 관심이 필요합니다.
▲긴급복지 콜센터(031-120) ▲경기복G톡(카카오톡 채널) ▲긴급복지 콜센터 누리집 |
위기 징후 빅데이터 활용해
복지 사각지대 발굴
경기도는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빅데이터를 활용한
복지 사각지대 발굴시스템을 가동하였습니다.
위기 도민이 찾아오기만을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자체 기획발굴을 통해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있던
위기 도민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경기도 복지 사각지대 주요 발굴시스템 -건강보험료 장기 체납한 금융 연체 -노인가구 중 전기료 또는 통신료 체납 -중장년 1인 가구 중 관리비 또는 임차료 체납 -여름철 월세 취약가구 중 단전, 단수, 단가스, 전기료 체납 -휴폐업, 실업급여 수급 등 고용 위기가 있는 아동 가구 |
그 외 겨울철 월세 취약가구 중
단전, 단수, 단가스, 전기료 체납, 통신비 체납,
금융 연체 위기 정보 등의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운영되었습니다.
빅데이터를 통해 위기가구 징후가 포착되면
31개 시군과 함께 공적지원과 민간 자원 연계 등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해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추진해 왔습니다.
40대 A 씨는 미성년 자녀 3명을 양육하는
맞벌이 가정으로
사업 실패로 인한 갑작스러운 채무상환과
가스요금이 장기간 체납되는 등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경기도는 가스요금 체납 등
위기 징후 빅데이터를 활용한
기획조사를 통해 A 씨의 어려움을
확인해 지원했고,
A 씨는 긴급복지 생계지원과 함께
온열매트를 비롯한 후원 물품 연계를 받는 등
추운 겨울에 따뜻한 온기를 느낄 수 있었다.
발굴된 위기 도민에게는 공적 급여를 지원하고,
공적 지원 대상이 되지 않으나 어려운 상황에 있다면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 민간 자원을 지원하고
신용회복위원회 등 타 기관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연계하여
위기 상황을 해소할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경기도가 1월 말부터 3월 말까지
겨울철 취약계층에 관한 기획발굴을 하는 것은
겨울철 한파로 인한 계절형 실업,
난방비 부담 증가로
취약계층의 어려움이 늘어나는 시기임을
고려해서입니다.
4월부터는 경제, 인구, 사회구조 변화 등
새로운 사회적 위험으로
복지 취약계층으로 두드러지는
고독사 위험 가구와 가족 돌봄 청(소)년층을
중점 발굴할 수 있도록
위기 징후 빅데이터를 분석, 활용해
지원하고자 합니다.
경기도는 복지부가 운영하는
복지 사각지대 발굴 프로그램을 활용해
의료비를 과다 지출하거나,
금융 연체 기록이 있는
노인으로만 구성된 세대 2천 7백 명을 선별한 후
31개 시군과 함께 전화 또는 방문 등을 통해
실제 위기 상황 여부를 확인하기도 했습니다.
전화와 현장 방문을 통해 발굴된 위기 도민에게는
공적 급여를 지원했습니다.
도는 복지부가 운영하는
복지 사각지대 발굴 프로그램을 활용해
위기 징후가 있는 도민을 추가로 선별해
지원이 필요한 경우 공공·민간의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획발굴을 계속할 방침입니다.
한편, 여름에는 무더위로 인한
온열질환, 냉방비 부담 증가로
취약계층의 어려움이 늘어나는 시기인 점을 고려해
월세 취약가구 중 단전, 단수, 단가스, 전기료 체납,
통신비 체납, 금융연체자 등
에너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복지 사각지대를 중점 발굴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입니다.
경기도와 경기소방재난본부,
‘회복지원알리미’ 서비스 시작
화재 진압과 구조·구급 등 현장 활동에 나선
소방관이 생계 등 위기에 빠진 도민을 발견하면
‘긴급복지 핫라인’에 연결해주는
새로운 복지 서비스가 시작되었습니다.
‘회복지원알리미’는
경기 소방이 이러한 복지제도를 잘 몰라서
이용하지 못하거나
이 또한 사각지대에 놓이는 도민이 있을 수 있기에
경기도가 운영하는 통합 복지상담 창구인
긴급복지 핫라인과 소방을 연계하여
운영하는 제도입니다.
이에 따라 소방재난본부는
전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을
‘회복지원알리미’로 지정했습니다.
회복지원알리미들은 현장에서 발견한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도민을
소방서별로 지정된 담당자에게 보고하고,
담당자는 이를 다시 긴급복지 핫라인과
연결하는 방식으로 일을 처리하게 됩니다.
경기도는 2022년 8월부터 위기 도민 발굴을 위해
‘긴급복지 핫라인’을 운영한 결과
1년 6개월 만인 2024년 1월,
상담 접수 1만 명을 넘어섰다고 밝혔습니다.
경기도에 위기 도민이 발굴되지 않는 그날을 위해
‘긴급복지 핫라인’은 경기도민의 복지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경기도 긴급복지 핫라인은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도민들 누구나 손쉽게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사후관리를 통해 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비극적인 사건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꼭, 기억하세요!
경기도 긴급복지 핫라인은
위기 이웃을 제보하고 상담할 수 있는
경기도의 복지 전문 상담 채널입니다.
긴급복지 핫라인(010-4419-7722)과
긴급복지 위기 상담 콜센터(031-120),
경기복G톡,
경기도 긴급복지 누리집 등
4개 채널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어려움을 겪는 누구나, 또는 이웃이라도 연락하면
복지제도 안내는 물론
제도의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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