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촌 천진암 방향으로 가다 보면

관음리 마을이 나오는데요.

관음리에는 이 동네의 지역 서점

<서행구간> 즉,

동네 책방(퇴촌면 천진암로 596)

자리 잡고 있습니다📖

퇴촌에 서행구간 지역 서점이 있다는 말은

주변을 통해서 알고 있지만,

처음 방문하게 되니 설레는 마음이 먼저 앞섰는데요!

또, 이용방법이 출입문에 붙어있었어요.

- 서행구간은 독립서점입니다

- 태아부터 백 살 어르신까지 모두 환영합니다

- 독립서점이란, 주인 취향대로 소규모로

책을 판매하는 공간을 말합니다.

등등 꼼꼼하게 읽어보세요~😀

서점 문을 열고 들어서자,

와! 따뜻하고 정겨움으로 가득했는데요~

마음 안쪽으로 깊숙이 들어온 책 내음,

아담한 책방 안에는 많은 책이

보기 좋게 진열되어 있습니다.

서행구간 지역 서점의 대표께서 예쁜 손글씨로

메모해 놓은 글귀들도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책이 입고되면 서점 대표께서 먼저 읽고

책에 대한 간단한 내용을 메모해 둔다고 합니다.

방문한 독자를 위한 배려라는 생각이 들었지요😉

요즘, 소설가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으로

세상이 온통 축제 분위기로 물들여지고 있는데요.

그래서일까?

전국적으로 알게 모르게

독서 열풍이 불어오고 있다고 해요.

동네 책방 서행구간이 위치한 마을은

광주시에 서도 청정지역으로 알려진

퇴촌의 작은 농촌마을입니다.

아담한 서점이지만 책과 커피, 독서,

또 지역주민들의 문화의 공간, 소통의 공간으로도

많이 이용되고 있는 지역 서점이랍니다💖

서행구간에는 독립출판물 서적이 진열되어 있는

특색 있는 서점으로 이웃과 더불어 살고 싶어

이곳에 서점을 열었다는 이야기를

어느 책자에서 읽었던 기억이 납니다.

서행구간에서는 글 모임과 독서 모임 등도

원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고 해요~✍🏻

그뿐만이 아니라 문화활동 및

주민역량강화 사업에 선정되어

지역 서점의 범위를 넘어 지역주민들과

문화소통의 공간으로도 이용되고 있는,

그래서 글을 좋아하고 책 읽기를 좋아하는 지역민들의

사랑을 받는 곳이기도 해요.

이 가을, 남녀노소 연령층 관계없이

꾸준하게 독서 삼매경에 빠져 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매주 월요일은 휴무입니다)

시가 있는 산문집

<그곳에 그리움이 있었다, 허정분 지음>

10월 22일 오전 10시 서행구간에서

광주시의 농부 시인, 향토 시인, 여류시인인

허정분 시인의 북토크가 있었습니다.

허정분 시인은 1952년 홍천 출생으로

곤지암읍 열미리 구씨 문중으로 시집와,

광주 사람으로 살고 계시는 시인이에요.

허정분 시인은 시집과 산문집 등

총 7권의 책을 엮어내신 시인, 수필가로

앞으로도 네다섯 권의 책을 더 엮어낼 계획이라 합니다.

북토크는 서행구간의 대표가 진행을 맡고

북토크 주인공인 허정분 시인과

문답을 주고받으며 진행되었고

독서모임의 회원, 책 읽기를 좋아하는 독자,

너른고을문학 문우님들, 마을 주민,

경안동, 오포읍, 곤지암 등에서 미리 소문을 듣고

찾아오신 독자들과도 함께 했습니다.

시를 쓰게 된 동기를 묻는 독자의 질문에,

자녀들이 학교를 졸업하고 시간적 여유가 생겼을 때,

어느 날부터 무조건 글을 쓰고 싶었고,

또 쓰기 시작했다고 해요~

시인은 어린 시절부터 밥 먹는 것보다

책 읽는 게 더 좋아서 책이라면 무조건

닥치는 대로 읽기를 즐겼었다는

경험담을 펼쳐놓는데요!

관객으로, 또 독자로 참여한 분들도

허정분 시인의 글을 읽으면서 진솔한 삶의 이야기

광주시민으로 살아오며 생활, 지역 등에 관한 글 내용

큰 감동을 받았다는 이야기를 꺼내 놓았습니다.

한편 북토크에 독자로 관객으로 함께한

허정분 시인의 자녀들은 한결같이 말합니다.

가장 존경하는 분은 우리 어머니라고 말하며,

학창 시절 도시락을 싸주실 때는 꼭 짧은 글을 써서

후식을 챙겨 넣듯 같이 싸 주셨다고 합니다.

북토크가 종료될 즈음

북토크의 주인공이신 허정분 시인의 친필

사인회도 있었는데요!

<그곳에 그리움이 있었다, 허정분 지음>

책을 들고 약 삼십여 명의 독자들은 길게 줄을 서서

시인과 기념사진도 담아내고 시인의 친필 사인도 받으며

잠시 문학의 향기에 푹 스며본 설렘의 시간이었다 합니다.

광주시에서 활동하고 있는 문학인들이

본인의 역량을 마음껏 펼쳐볼 수 있는

기회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로 인해 광주시 시민들도

문학에 대한 열정과 관심, 또 젊은이부터

노령층에 이르기까지 책을 읽는 독서 삼매경에

푹 빠져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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