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패스트힐링 서해바다 풍경 즐기는 드라이브 여행

수도권에서 1시간 안팎을 달려 송악 IC를 통과합니다. 오늘의 여행은 바닷길 드라이브입니다.

자동차를 타고 멋진 풍광 따라 달리다가는 중간중간 멈추어서는 쉼이 있는 여유를 즐깁니다. 차창 밖으로 풍경을 즐기다 특별한 전경이 시작될 때면 쉬어가는 패스트 힐링이네요. 그러한 여행을 당진 바닷길을 따라 즐깁니다.

​패스트 힐링 코스는 송악 IC를 통과하여 한진포구- 안섬포구 - 방조제길 - 장고항 - 왜목마을까지 이어지는 드라이브였습니다. 고속도로를 빠져나와 대략 5분 만에 광활한 바다가 시작되네요.

조금 전 건너온 서해대교가 건너다보이고 한적한 도로 사이로 한진포구가 시작됩니다.

포구 초입으로는 마을 어르신들이 운영하는 좌판이 펼쳐졌습니다. 한진포구에서는 고대 근린공원까지 해안 산책로가 완공된데 이어 2층 규모의 건물도 완공되어갑니다.

좌판의 경우 머지않아 현대화된 시설로 입주하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선착장 초입에서 잠시 탁 트인 바다를 감상합니다.

갈매기가 끼룩끼룩 오고 가는 등 바다 내음이 짙게 묻어납니다.

당진의 바닷가는 산업단지와 작은 어선이 어우러진 것이 특징이네요. 다시금 자동차에 올라 안섬포구로 향합니다.

한진포구에서 안섬포구까지는 차량으로 10분 가까운 거리입니다. 그 사이 날씨가 더욱 맑아지면서 바다 색깔도 푸르러졌습니다.

시시각각으로 변화하는 바다 풍경입니다.

안섬포구는 오른쪽 끝으로 당진항이 있고 반대편 왼쪽 끝으로 칼국수가 유명한 포장마차촌이 형성되었네요. 출출하다면 잠시 걸어 포장마차형 식당에서 칼국수 한 그릇을 즐겨도 좋습니다.

장승으로 안섬포구를 알리던 바다는 당제를 올리는 당집 초입으로도 장승이 세워졌습니다.

산책로가 해안선을 따라 길게 이어집니다. 하루에 두 번 밀물과 썰물에 따라 바다는 넓은 갯벌이 드러나기도 하고 푸른 바다를 보여주기도 하네요. 찾아갔던 날은 만조 때였던 듯 여러 번 방문했던 중 가장 깊은 바다였습니다.

해안선 계단 끝까지 찰랑찰랑 바닷물이 넘실댑니다.

수변을 따라 아름다운 바다를 즐긴 후 석문방조제로 향합니다. 대호방조제, 삽교호 방조제까지 3대 제방 도로 중 하나이네요.

가곡 선착장을 지나 시원한 방조제길을 달립니다. 높은 제방으로 바다는 보이지 않고 석문호만이 건너다보입니다.

잠시 멈춰 올려다본 바다는 광활하고 바다낚시를 즐기는 사람들도 꽤 많습니다.

그리고 장고항에 도착합니다. 가장 즐길 거리가 많은 포구입니다. 포구 초입 대략 1KM 정도의 동방파제길이 길게 바다로 향합니다.

노적봉이 있는 방향에서 이어지는 방파제길과 2개의 등대를 두고 마주하네요. 걷기는 다음으로 미룬 채 잠시 풍경만을 감상한 후 메인 지점인 노적봉으로 향합니다.

안섬포구에서 찰랑이던 바다는 장고항에서는 바닷물이 밀려났습니다. 시나브로 들고 나는 서해바다의 매력이네요.

덕분에 해안선 너머의 해식동굴도 즐깁니다. 입소문이 나면서 노적봉 촛대바위 못지않게 유명해졌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인생 샷을 찍어서는 한 컷의 사진을 담기까지는 꽤 많은 기다림이 필요하였습니다.

장고항을 조금 길게 즐긴 후 마지막 지점인 왜목마을로 향하였습니다. 모든 구간이 드라이브 코스로 좋았지만 개인적으로는 장고항에서 왜목마을로 넘어가는 길을 가장 좋아합니다.

해안선을 따라 도로가 이어져서는 자꾸만 멈추고 싶어지는 구간이었습니다.

왜목마을 해수욕장은 6월에 이미 여름이네요. 넓은 모래해변에는 텐트가 들어섰고 제법 넓게 드러난 갯벌에서는 갯벌체험이 한창입니다. 물속에 들어가지 않을 뿐 갯벌과 모래 사변에서 여름을 즐깁니다.

잠시 모래밭을 거닐며 하늘과 맞닿은 바다를 감상합니다.

송악 IC에서 시작한 패스트힐링 당진 여행은 한 방향 도로를 따라 다양한 바다와 마주합니다. 서해대교, 당진항, 방파제와 해식동굴 마지막으로 넓은 백사장까지 모두가 다른 바다였습니다.

그중 한 곳에서 먹거리도 즐기고는 왔던 길을 되짚어 하루를 마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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