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과 함께 만드는 군산의

과거, 현재, 미래로 시간여행을 떠나는 축제

군산을 시간여행지라고 부릅니다.

근대 문화역사를 그대로 간직한 지역이기 때문인데요.

지금 군산에서는 일제강점기 민중의 항거와 치열한 삶의 역사를 담고 있는 구도심을 중심으로

군산의 과거, 현재, 미래로의 시간여행을 떠나는 ‘시간여행축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오는 6일까지 펼쳐질 시간여행축제를 소개해 드립니다.


📌군산 시간여행축제

✔️일 정 : 2024. 10. 03. ~ 2024. 10. 06.

✔️장 소 : 전북특별자치도 군산시 중앙로1가 11-1, 전북 군산시 중앙로1가 11-1

✔️군산시간여행마을일원

✔️문 의 : 063-454-3304 (군산시/군산시간여행축제 추진위원회)


군산시간여행마을은 군산 (구)시청광장을 중심으로 동서남북 로드가 만들어져 있었습니다. 이곳은 군산의 구도심 거리인데요.

구도심은 일제강점기를 견뎌온 근대역사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습니다.

시간여행축제도 즐기시면서 근대역사거리를 투어하는 재미도 함께 느낄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어제가 공휴일이어서 그런지 군산시민들뿐만 아니라 군산을 관광하러 오신 관광객들도 많이 볼 수가 있었습니다.

먼저 추억의 놀이터부터 가볼까요?

놀이 로드로.. 추억의 로라장이 준비되어 있고요.

알까기, 공기놀이처럼 예전부터 했던 우리의 놀이부터 보드게임, 로봇댄스 등 현재와 미래의 놀이까지를 경험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다음으로는 미션로드로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미션로드는 말 그대로 미션을 수행하는 길이었는데요.

임무의뢰서를 받은 뒤 독립운동가의 안내에 따라서 임무목록을 수행하고 독립선언서를 완성하는 것이었습니다. 가족들이 함께 참여해서 각 부스를 통과하며 독립선언서 조각을 획득하는 재미로 좋지 않은 날씨 속에서도 환한 미소를 보이는 가족들이 많았습니다.

미션로드 바로 옆 골목은 먹거리장터였습니다. 간단한 간식부터 한 끼 식사를 먹을 수 있도록 부스가 따로 마련이 되어 있었는데요. 먹거리부스틑 먹거리장터를 비롯한 여기저기에 부스가 있었습니다. 작년에는 먹거리부스가 많이 없었던 것 같은데, 올해는 곳곳에 마련돼 있어서 먹을거리도 가득한 축제가 되고 있었습니다. 특히 홈페이지를 통해서 축제 먹거리 가격을 투명하게 오픈해서 운영하고 있는 게 특별했습니다.

메인거리의 부스도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일단 운영본부가 있었고요. 근대 의상을 빌려 입을 수 있는 근대의 상실과 모던 네 컷을 찍을 수 있는 ‘모던 네 컷 in 군산’이 있었습니다. 근대 의상을 입고 모던 네 컷을 찍어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았어요.

축제 중 특별전시가 이뤄지고 있었는데요.

1919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찾아서

‘1919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찾아서’라는 주제로 부스 전시가 마련되고 있었습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민주공화제 정부,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군사활동, 경찰활동, 의열투쟁, 문화, 교육, 구호활동까지를 볼 수 있었고요.

또한 광복 직후 당시 임시정부에 대한 이야기, 자주 독립을 이루기 위한 군사작전까지를 도슨트를 통해서 들을 수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초, 중, 고등학생을 대상으로는 독립운동가 어록 무드등 만들기, 한국광복군 배지거울 만들기, 상하이 임시정부 VR체험이 이뤄지고 있었는데요. 아이들과 함께 역사이야기를 전해 듣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음으로는 슬기로운 소비생활 부스로 플리마켓 부스와 군산시 곳곳에서 홍보부스를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홍보부스에서는 이벤트를 통해서 특별한 선물을 주기도 했습니다.

오후가 되니까 시간여행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화려한 퍼레이드가 이뤄졌습니다. 시민들이 퍼레이드에 참여해서 군산의 구도심을 걸으며 축제를 즐기기도 했고요.

개막공연으로 메인 무대에서 독립운동과 관련된 뮤지컬이 펼쳐졌습니다.

첫째 날을 특별히 마무리하는 불꽃놀이도 있었습니다.


‘2024 군산시간여행축제’

군산시간여행축제는 오는 6일까지 계속됩니다.

또 주말이 다가오기 때문에 주말을 이용해서 군산을 찾고, 시간여행축제를 즐기시는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내일은 메인무대를 통해서 ‘시간여행 뮤직콘서트’가 펼쳐지고요. 10월 5일 토요일에는 근대 콘셉트 경연, 시간여행을 하는 듯한 퍼포먼스를 볼 수 있는 ‘군산항 밤 부두 콩쿠르’와 시민들과 함께하는 길쌈놀이가 진행됩니다.


📌셔틀버스 이용안내

축제의 현장 근처에 주차할 곳이 넉넉하지 않아서 군산시에서는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있습니다.

월명경기장, 군산시청, 내항주차장(축제장). 수산물센터 주차장에 주차를 하시고, 셔틀버스를 통해서

축제현장으로 오시는 방법도 있습니다.

각각 정류장에서 20분간격으로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 20분까지 셔틀버스가 운행되니까요.

넓은 주차장에 주차하시고 셔틀버스를 이용하시면 주차 스트레스는 없을 것으보 보입니다.

참고하세요.

군산 시간여행축제는 근대역사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군산의 대표적인 축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이들에게는 역사를 체험해 볼 수 있도록 하고, 어른들에게는 그때 그 시절의 추억을 이야기할 수 있는 특별한 축제가 아닐까 싶어요.

주말을 이용해서 추억 나들이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글, 사진=이판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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