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산성의 아픈 역사를 간직한 유적지, <현절사>를 소개합니다
경기도 광주시에는 대표적인 유적지인
<남한산성>이 있습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남한산성은 조선시대의 산성으로
기원은 통일신라 문무왕 때 쌓은
주장성의 옛터를 활용한 것이며,
조선 인조 4년에 대대적으로 구축한 산성입니다.
서울의 중심부에서 동남쪽으로
25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남한산성은
지형적으로 평균 고도 480m 이상의
험준한 산세를 이용하여 방어력을 극대화한 곳으로,
둘레가 12km에 이르며 산 위에 도시가 있을 정도로
넓은 분지에 쌓아졌는데요.
이러한 입지로 인해서 병자호란 때
임금이 최후까지 버텼던 곳이면서
동시에 아픈 역사가 담겨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남한산성 인근에는 다양한 건축물이 만들어져 있지만
오늘 소개해 드릴 건물은 <현절사>입니다.
1972년 5월 경기도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현절사는
병자호란 때 끝까지 항복하지 않고
청나라 선양에 끌려가 순절한
홍익한, 윤집, 오달제 삼학사의 우국충절을
기리기 위해 세운 사당이라고 하는데요.
오늘 이 현절사에 다녀왔습니다😄
현절사는
'경기도 광주시 남한산성면 남한산성로 732-42'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들어가는 진입로가 넓은 편이 아니고
별도로 주차 공간이 조성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방문해 보시고 싶은 분들은 길 건너에 있는
세계유산센터 앞 공영주차장에 주차하고
방문하시는 것을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오르막길은 그렇게 가파르지 않습니다.
오르막길을 따라 약 2~3분 정도 걸으면
무성한 수목들 사이에 자리하고 있는
현절사의 모습을 만나볼 수 있어요.
현절사는 평지보다 조금 높은 부지에 조성되어 있어요.
부속 건물을 합하여 3동 정도로 만들어져 있는
현절사는 단아하고 소박한 인상을 주어
조선의 선비 정신을 말해주는 건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병자호란 때 조정은
청나라와 화의를 주장하는 '주화파'와
끝까지 싸워야 한다는 '주전파'가 대립하였는데
결국 주화파의 의견대로 화의가 이루어져
인조는 삼전도에서 항복하게 됩니다.
청나라는 끝까지 전쟁을 주창한
조선의 대신들을 볼모로 데려갔는데,
삼학사는 당시 청나라에 끌려간 대신 중에서
끝까지 굴복하지 않고 참형을 당한 신하들입니다.
사당은 이들이 처형된 지 50년 만인 숙종 14년에
이세백의 주도로 세워졌으며,
숙종 19년에 왕은 현절사라는 이름을
사당에 내려주었다고 해요.
이후 고종에 이르기까지
국가에서 제사를 지낸 곳이기도 한데요.
그리고 현절사에서는 5월부터 8월까지
매주 토요일에 상설참배 및
예절교육도 진행된다고 합니다.
제가 방문했을 때는 시간이 안 돼서
진행되고 있지는 않았지만,
나중에 해당 시간대에 방문하시는 분들은
한 번 가셔서 직접 관련 행사도 참관하시고
참여해 보시는 것도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오늘은 이렇게 남한산성의 유형문화유산
<현절사>에 대한 역사적인 이야기와 더불어
현재의 모습도 소개해 드렸는데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남한산성과
역사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분명 흥미가 있을 만한 곳이니
시간이 되시면 한 번 방문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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