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가볼 만한 곳 세계유산 한국의 서원 소수서원에 다녀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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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포스팅은 10월에 취재한 내용으로 일부 풍경이 현재와 다를 수 있습니다. 감안하여 읽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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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세계유산 한국의 서원으로 등재된 곳은 총 9곳으로 그중 영주 소수서원이 포함되어 있어요. 뿐만 아니라 소수서원은 우리나라 최초의 서원이기도 하답니다.

소수서원 매표소 옆에 보면 종합안내를 비롯해 세계유산 '한국의 서원' 임을 알리는 비석이 세워져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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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 가볼 만한 곳 소수서원 관람료는 어른 3,000원, 청소년/군인 2,000원, 어린이 1,000원이에요.

20인 단체 관람 시 할인 가능하며 50% 감면 및 면제도 있으니 내용 참고해 주세요. 재미있는 건 같은 동주도시 광주, 충주, 공주, 나주 등 주로 끝나는 시민도 50% 할인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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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수서원 입구에서 매표 후 안으로 들어서면 제일 먼저 소나무 숲이 반겨준답니다. 소나무 군락지 수백 그루가 숲을 이루고 있어서 소나무 숲을 걷는 것만으로도 힐링 되는 곳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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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 숲 한쪽에는 영주 숙수사지 당간지주가 있어요. 당간지주는 절의 위치를 알리는 조형물로 절에서 불교의식이나 행사가 있을 때 당이라는 깃발을 높이 달았어요. 당간지주는 당간을 고정시키기 위한 돌기둥이에요. 유교 성지인 이곳에 불교유적이 있다는 게 의아한데요. 원래 이곳은 통일신라시대에 세워진 숙수사라는 절이 있었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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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 숲을 지나 소수서원으로 향하는 길에는 오래된 은행나무가 있어요. 아쉽게도 아직 물들지 않아서 초록색이었는데요. 11월에 방문하시면 노랗게 물든 은행잎을 볼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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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원으로 들어가는 외문 바로 앞에는 성생단이 자리 잡고 있어요. 성생단은 제사에 쓸 제물을 검사하는 단으로 제향 전날 선택한 제물을 올려두고 흠집 여부를 살펴보던 곳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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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문 오른쪽에는 경렴정이 자리 잡고 있어요. 겸령정은 원생들이 시를 짓고 학문을 토로하던 정자에요. 정자 바로 옆에는 수령이 오래된 은행나무가 있어요. 노랗게 물들면 경렴정과 너무 환상적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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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수서원 안으로 들어가면 정면에 강당 공간이 명륜당이 자리 잡고 있어요. 측면 모습인데 측면에 백운동이라는 현판이 걸려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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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학공간인 명륜당은 정면 4칸, 측면 3칸으로 되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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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수서원 명륜당 맞은편에는 문성공묘가 있어요. 주세붕이 안향을 기리기 위해 안향의 교향 순흥에 세운 사당으로 소수서원이 세워지는 계기를 제공했어요. 보통 사당에는 사자를 사용하는데 왕이나 나라의 큰 인물을 모신 곳에만 묘를 사용하는데 이는 문성공 안향을 기리고자 격을 높였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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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방재와 일신재는 원생, 교수와 서원의 임원이 생활하던 숙소로 보기에는 독립되니 공간인 것처럼 보이지만 하나로 이루어진 독특한 구조를 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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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서각은 나라에서 내려준 책과 서원의 책, 서원에서 출판한 목판들을 보관했던 곳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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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서각 뒤에는 진사청이 있는데 전사청은 향사에 필요한 제기를 보관하고 제물을 마련하는 곳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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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정각은 소수서원에서 보관하는 영정을 모시기 위해 지은 건물로 주자, 안향, 주세붕, 허록, 이덕형, 이원익 6분의 영정을 모시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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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정각 앞에 있는 일영대는 해시계 역할을 했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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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락재와 학구재는 원생들이 거처하면서 공부하던 곳으로 오늘날 기숙사와 같은 개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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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직사 앞에도 은행나무가 한 그루 있어요. 고직사는 서원의 잡일을 도맡아 하는 관리인이 거처하는 건물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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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원 영역 이외에도 사료관과 충효교육관, 관리사무소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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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수서원 밖을 나가면 탁청지 연못이있어요. 주변으로는 나무들이 물들고 있어서 11월에 방문하시면 노랗게 물든 은행나뭇잎과 가을 단풍을 만끽할 수 있을 거예요. 시원한 바람 불어 가을여행하기 좋은 요즘 영주 소수서원으로 떠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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