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야경을 즐길 수 있는 관사골공원
🏠주소 : 경상북도 영주시 영주동 150-11
⏰운영시간 : 상시 개방
🅿️주차장 : 있음
🚗교통편 및 소요시간 : 역주역에서 차로 10분 거리
☎️문의처 : 054-635-3306
영주야경을 즐길 수 있는 관사골공원
1940년 일제강점기 영주에 중앙선 철도가 생기며 철도원들이 거주했던 관사골은 당시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 많은 이들이 방문하는 관광지입니다. 관사골의 언덕에 조성된 관사골공원은 영주 시내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어 해 질 녘 야경을 즐기기 위해 올랐습니다.
해질녘 관사골공원에 올라도 전혀 어둡지 않습니다. 곳곳에 알록달록한 조명들이 환하게 비추고 있기 때문입니다.
공원 입구에는 진항 핑크빛의 건축물이 유독 눈에 띄는 화산대지라는 레스토랑이 있습니다. 화산의 분화구를 형상화한 건물이라고 하는데요, 제법 많은 사람들이 식사를 즐기고 있는 것을 보니 영주의 맛집으로 유명한 곳인 듯해요.
공원으로 들어서니 멋진 정자가 있습니다. 정자에는 부용대라는 현판이 걸려 있는데요, 부용대는 고청산 부용공원 남쪽 절벽으로 조선 명조 때 풍기군수로 있던 이황이 이곳을 지나다가 주변 경치가 아름다워 지은 이름이라고 해요.
옛 선비들은 화용월태인 부용을 선비의 표상이라 생각하며 정원에 심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무궁화가 대한민국의 꽃이라고 말살정책을 폈던 일제강점기 때에 독립운동가들은 무궁화와 닮은 부용으로 애국심을 달랬다고 해요.
조명이 비쳐 고즈넉한 아름다움을 빛내는 정자를 한 바퀴 둘러보니 앞부분에는 ‘명래정’이라는 현판이 걸려 있습니다. 이 정자의 정확한 명칭은 명래정인 듯합니다.
정자 주변에는 관사골이라는 것을 의미하는 기차 모양의 설치물도 있고 운동기구와 산책로 등도 조성되어 있습니다.
정자 아래로는 부용각이 있습니다. 부용각에는 부용계를 기념하는 비석이 세워져 있는데요, 부용계는 500여 년 전 영주를 대표하는 선비들인 진사 27인과 생원 28인이 모여 사마계를 조직했는데 부용대에서 처음 시작했다 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지금까지도 55현의 후손들이 부용계를 이어가고 있다고 하니 놀랍습니다.
관사골공원을 한 바퀴 둘러보다 보니 어느새 해는 떨어지는 불그스름한 노을이 아름답습니다.
조명이 비치고 있는 부용각과 명래정의 모습도 한 폭의 동양화 같습니다. 영주의 야경을 즐기고 싶다면, 관사골공원으로 밤마실을 나가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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