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친 마음을 달래는

힐링 여행지

곰나루국민관광단지

유네스코 세계유산도시, 공주

공주시는 양파 껍질을 벗겨내듯 수많은 히스토리가 도시 전체에 산재해 있듯 합니다.

특히나 ‘곰’과 관련된 곳들이 참 많은데 곰나루국민관광단지도 길 건너 앞쪽으로는 금강이 유유히 흐르고 고마나루 숲이 있습니다.

곰나루국민관광단지는 7, 8월 여름철에 특히나 많은 이들이 찾아드는 곳인데 어린이 물놀이장이 있어 북적대는 여름 한 철을 보내는 곳으로 더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봄꽃들이 필 즈음부터 웅비탑이 있는 곰나루관광단지는 인근의 주민들의 산책길이 되어 주고 따뜻해지면 웅비탑 뒤쪽 넓은 잔디광장은 시민들의 소소한 주말 나들이장과 피크닉을 즐길 수 있는 녹색공간이 되어줍니다.

어디선가 들리는 국악기 소리에 따라 걸어보니 맨 안쪽에는 공주의 전통 공연을 위한 연정국악원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우리 고유의 전통음악을 알리고 보급하기 위해 개원한 곳이라고 합니다. 국악 공연을 하듯 잔잔히 흐르는 국악이 배경음악이 되듯 편안함을 주기도 합니다

곰나루국민관광단지 중앙에는 웅비탑이 중심을 잡듯 합니다. 앞으로 널찍한 주차장은 늘 여유롭지만 여름에는 주차전쟁이 가끔 일어나기도 합니다.

곰나루국민관광단지의 웅비탑은 충남의 역사, 문화를 바탕으로 충남의 새로운 출발을 조형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충청남도 개도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건립했다고 합니다.

가장 백제스런, 가장 화려하듯 강단있어 뵈는 웅비탑은 20세기의 디딤돌을 형상화한 스무개의 계단에서부터 시작됩니다.

탑신부는 화려하고 웅장했던 백제의 예술성을 형상화했으며 주변으로는 조각상이 있는데 모두 백제를 떠올리게 하듯 비상하는 공주의 힘찬 기상이 엿보이기도 합니다.

웅비탑 중앙의 무령왕릉 출토 왕관 장식 조형물, 탑신부 양쪽에 있는 부여 능산리고분군에서 출토된 금동대향로 조형물이 있어 낯설지 않는 느낌이 듭니다.

이미 어릴 적부터 늘 교과서에서, 박물관에서 눈에 익도록 보던 것들이었는데 웅비탑에서 만나니 한껏 백제의 융성함과 함께 웅비탑의 의미를 다시 한번 짐작케 합니다.

곰나루국민관광단지는 굉장히 화려하거나 멋들어진 볼거리, 즐길거리가 많은 곳은 아닙니다.

언제나 그 자리에 서서 찾아오는 이들에게 충분한 쉼터를 제공하고 인근 지역민들의 무리없이 변함없는 산책길이 되어줍니다. 오랜 시간동안 시설관리들을 아주 잘 해서인지 깔끔하고 안전해보입니다.

멀지않는 인근에 평온해보이는 마을과 고마나루, 국립공주박물관, 무령왕릉, 한옥마을 등과 같은 공주를 대표하는 관광지를 차로 5분 정도 거리에 산재해 있습니다.

그새 여름이 올 듯 날씨가 많이 따뜻해졌습니다.

아이들과 피크닉하듯 넓은 잔디밭에서 공놀이도 하고 한나절 즐겁게 쉬어보세요. 아이들이 뛰어놀기에도, 여유롭게 산책하기도 참 좋습니다.

소소함 속에 깨알같은 쉼과 일상의 여유를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조성되어 있는 곰나루국민관광단지.

곰나루는 공주의 옛 이름입니다.

가볍게 피크닉도 즐기고 곳곳에 벤치도 있고 그늘이 되어줄 쉼터도 여럿 있습니다.

​곰나루국민관광단지는 공주 시민들뿐만 아니라 공주를 찾은 여행객들에게도 잠시 쉬어갈 편안한 쉼터가 되면서 공주를 알아가는 데 웅비탑이 큰 역할도 해주듯 합니다.

한참 예쁜 봄이 물들어갑니다.

곰나루국민관광단지

위치 : 충남 공주시 백제큰길 21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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