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사건 그 현장에 가다 -심순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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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지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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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투어 2일째

이번엔 시리도록 하늘이 이쁘날

동행한 곳은

거창 신원면

우리 거창의 아픈역사를 간직한곳

바로

거창사건추모공원입니다.

우리가

방문한날은

바람은 비록 차갑지만

하늘이 얼마나 이쁜지

우리를

환영해 주는듯 했답니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거창사건추모공원에 대한 안내를

잠시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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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국화전시회가 열리는 곳이라

아직도 남아 있던 국화도

잠시 즐겼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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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을 20여년 오고 갔지만

이곳은 처음이라고 하는 분들은

역사교육관으로 향했답니다.

저두 사실 이곳을

다녀 간지가 3년이 넘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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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정비를 한 시설들이

조금 낯설었지만

안내데스크에 계신분의 소개로

천천히 둘러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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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사건에 대해 전혀 몰랐던 투어객들은

그 역사의 현장을 보며

남몰래 울음을 삼키며

숨죽여 보셨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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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어이없는

죽음의 현장들을

비록 사진으로 만나고

육성녹음으로 만나면서

함께 분노하고 함께

아파해 주셨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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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관 앞에서는

제7회 거창사건청소년문예상 공모전

수상작들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역사관을 둘러보며

겨우 추스렀던

마음들이

전시글들을

읽으니

다시 올라와

울음을 참기 힘들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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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 마음을 추스르고

전시작을

모두 읽고 선

추모공원투어를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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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사건의 아픔을 공감하며

하루속히 그들의 억울한 죽음의

진상을 제대로 밝혀 온전한

회복을 소원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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