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2년 광양 우산공원

이균영 문학동산에서

이균영 작가 문학비 제막식이 열린 이후

이곳은 광양인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장소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1951년 광양읍 우산리에서 출생한 이균영 작가는 소설가이자 역사학자로서

다양한 집필활동을 펼친 천재 작가로

비상한 관심을 끌었으나

1996년 불의의 교통사고로

45세에 타계하여 안타까움을 남긴 분입니다.

이균영은 1951년 광양읍 출생으로

1984년 <어두운 기억의 저 편>으로

최연소 제 8회 이상 문학상을 수상하신

소설가이자 역사학자로서 집필활동을 펼치신

천재 작가로 관심을 끄신 분이셨습니다.

'하늘이 시샘한 작가'

이균영을 기리기 위해

지역 독지가의 후원으로

우산웰빙공원 내 이균영 문학동산을 조성하고

이균영 문학비가 세워져 있는

그곳을 찾아가 보기로 하였습니다.

이균영 생가를 찾아가기위해

'내우마을 회관'으로 주소를 찍고 향하시면

지나는 길목에

광양 시민의 협동심과 개척정신을 나타내는

갈매기의 비상하는 멋진 그림을

만나보실 수 있어

도약하는 에너지를 얻으실 수 있습니다.

내우마을회관 앞에 차를 주차 후 걷다 보면

마을 입구의 잘 꾸며진

작은 정원을 지켜볼 수 있는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학가가 나고 자란 마을답게

따스한 정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일명 '말나무'라고 불리는 마을의 보호수

약 250년 된 수명을 자랑하는 느티나무로

여러 그루가 군락을 이루고 있어

정통 있는 내우마을의 역사를

대표하고 있었습니다.

내우마을 마을회관 오른편으로 계속 걷다 보면

'우산길 44' 문패가 보이고

문 앞에 이균영 작가의 약력이 새겨진

표지판이 세워져 있어

이균영 작가의 생가를 쉽게 찾을 수 있었습니다.

지금은 다른 일가가 이 집에 살고 계신 관계로

집 안을 들여다볼 수 없는 아쉬움을 남기고

문 앞에서 돌아서

우산웰빙공원 이균영 문학공원 쪽으로

발길을 옮겼습니다.

생가에서 200m 죽 곧바로 올라오는 길도 있었으나

살짝 외진 관계로

저는 우산웰빙공원으로 돌아왔는데

빠른 길을 원하신다면

그 길로 오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우산웰빙공원에 주차 후 장소가 명시된

표지판을 보니 10번 이균영 문학동산이

표시되어 있습니다.

우산웰빙공원에서 바라봤을 때

왼쪽으로 올라가시는 게 좀 더 빠른 길입니다.

내우마을에서

우산웰빙공원으로 올라오는 길목

'빙고등'이 보입니다.

광양읍 우산리 산저마을 뒷산 산등성을 말하는데

구전에 의하면 옛날 관청에서 설치한

얼음창고가 있었다 전해 지는 곳입니다.

하지만 현재는 그 위치를 찾을 수 없습니다.

이균영 작가께서 어린 시절 집 뒷동산인

'빙고등'에 올라 뛰놀던 바로 그 자리라 하니

더 관심 있게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이균영 작가께서는

<오세암>의 정채봉 작가와도

어린 시절부터 교류하며 집을 오가셨다 합니다.

촉망받던 젊은 문학가 두 분의 요절은

우리 광양뿐 아니라

문학계에서도 인재를 잃은 슬픔에

말을 잇지 못했다고 합니다.

이균영 문학동산을 찾아가는

우산웰빙공원 곳곳에는

어린이 놀이터와 분수대 등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아

이곳에 생기를 넣어주고 있었습니다.

이균영 작가님의 생가에서 바로 올라왔으면

200m밖에 되지 않은 길을 돌아 돌아왔지만

우산웰빙공원에 있는 많은 시설들도 구경하고

나름 의미있는 테마 여행

알차게 한 듯 보람차게 느껴져

힘찬 발길을 옮기게 되었습니다.

광양에서 태어난 이균영

광양중학교, 경복고등학교, 한양대 사학과 및

동 대학원 졸업 후

동덕여대 교수를 역임하셨습니다.

1977년 단편소설 '바람과 도시'로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었고

1993년 다양한 사료를 바탕으로 내놓은

'신간회연구'는

좌·우익 어느 쪽에도 치우치지 않은

신간회 실체를 밝힌 최초 연구서라는 평가로

단재학술상을 수상하여

국내 문학계와 사학계에 이름을 알린 계기가

되었습니다.

처음 문학비 건립 자리는

현 문화원 근처에 하려는

추진위의 결정이 있었으나,

문화도시 사업단 사업이 계획된 장소여서

결국 우산웰빙공원에 세워지게 됐었고

결과적으로 문학비와 함께

문학동산까지 만들어서

일석이조가 되었습니다.

이균영 작가는

광양이 낳은

문인이자 역사가입니다.

이곳은 평소 이균영 작가가 작품 구상을 위해

즐겨 찾았던 곳으로

광양시 '문화도시 사업단'과 함께

이균영 문학동산을 조성한 것이라

의미가 깊다 할 수 있습니다.

이제 나는

저 역사의 인물들을

우리의 현실 속에서 만나려 하고 있다.

두렵고,

초조하고,

간절한 마음으로

'혼자' 저 문학의 길을 향해 가려 하고 있다.

나는 출발점에 서 있다.

지난 2022년 12월 9일 문학비 제막식 당시,

이 자리에는 참석한

이균영을 사랑하고 아끼던

태백산맥 저자 조정래 작가께서

“불의의 사고를 당한 그날의 기억을 말하면

한없는 슬픔을 느낀다”

“이균영은 서정적이면서 열정적인 사람이었다.

광양에 대한 애정이 깊어서 백운산을 주제로

소설을 쓰고 싶어 했다"

이균영의 갑작스러운 타계는 그에 대한 기대만큼

더한 안타까움이었음을 회고하셨습니다.

이균영 작가가 작고하기 전,

미처 발표하지 못한

<나뭇잎들은 그리운 불빛을 만든다>

간절한 그의 바람을 담아 출간되었습니다.

<멀리 있는 빛>, <바람과 도시> 등의 소설에는

유당공원, 광양 장도 등

광양의 숨결이 녹아있는 작품으로

짧은 생이었지만

문학에 대한 열정이 깊었던

이균영 작가의 흔적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 넓은 세상에 혼자 남으면

외로워서 못 산다.

손을 잡아라. 죽어도 헤어져서는 안 된다.

둘이서 손을 잡고 살아라.

(p56)

이균영 문학동산뿐만 아니라

작가가 어릴 적 뛰어놀던 우산웰빙공원,

주변에 위치한 광양향교,

그의 생가가 위치하고 있는 정다운 골목까지

작가의 발자취를 느껴볼 수 있는

감성 충만한 문학기행 떠나보실까요?


하늘이 시샘한 작가 이균영을 기리다 #이균영문학동산 #이균영문학비 #이균영생가

연진 광양시 블로그 기자단

#이균영문학동산 #이균영문학비 #이균영생가


항상 광양 시정 소식에

응원을 보내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게시물과 관련 없는 댓글,

대안 제시 없는 비방성 댓글,

의미를 알 수 없는 반복적인 댓글 등은

사전예고 없이

차단될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2024년부터는 이런 일이

3회 이상 반복될 시

계정이 차단될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또한 게시된 업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해당부서에 문의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하늘이 시샘한 작가, 이균영을 기리다 #이균영문학동산 #이균영문학비 #이균영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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