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등천 달빛 아래 주민화합 한마당, '2024 태평고을 유등천 달빛 음악축제'
축제의 계절 가을을 맞아 태평 2동 주민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유등천 달빛 아래, 흥겨운 음악과 맛있는 먹거리, 온 가족 체험거리로 가득했던 <2024 태평 고을 유등천 달빛 음악축제>의 생생한 현장 소식을 전합니다.
9월의 마지막 주 금요일, '태평고을 유등천 달빛 음악축제'가 태평교 하상 인라인스케이트장에서 열렸습니다. 이번 축제는 태평 2동 주민 화합을 위한 한마당 행사로 올해 '중구 온 마을 축제 공모사업'에 선정된 2024년 하반기 마을축제 중 하나입니다. 올해 '중구 온 마을 축제'는 관내 총 15개의 온 마을축제를 개최하는 가운데, 대흥동립만세(9/2~9/7), 라이트 '온' 한여름밤의 중구야행(9/7)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입니다.
인근 주차장에 차를 대고, 인파의 행렬을 따라 행사장으로 이동했는데요. 무엇보다 가장 눈길을 끄는 건 먹거리 장터였습니다. 먼발치에서부터 먹음직스러운 냄새가 가득했기 때문입니다. 마침 불금 저녁이라 밥도 먹고, 가볍게 한 잔 기울이기에는 최적의 조건이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수십 개의 먹거리 테이블은 이미 만석이고, 식권 판매소에는 줄을 길게 섰습니다. 또 하나 흥미로운 풍경이라면, 돗자리나 캠핑용 테이블 등을 따로 가져온 주민분들도 무척 많았습니다.
먹거리 장터의 주요 메뉴는 육개장, 떡볶이, 수육, 김치전, 해물 전 등이 있었는데, 각 부스의 음식들은 만드는 족족 바로 팔릴 만큼 큰 인기였습니다. 먹거리 종류는 그다지 많지는 않았지만, 음식 각각의 품질을 높이면서도 가격까지 아주 합리적으로 책정하는 등 준비에 여러 가지로 신경을 많이 썼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태평 고을 유등천 달빛 음악 축제' 행사장에는 다양한 체험부스도 운영했는데요. 특히 어린이 및 가족 단위의 주민들이 즐길 만한 체험거리와 더불어 풍선 아트를 즉석에서 만들어 선물로 제공하기도 했습니다.
체험거리는 나만의 캘리그래피 체험, 석고 방향제 만들기, 가훈 써주기 등이 있었는데요. 각 부스에서는 재능 나눔의 뜻을 가진 분들과 태평 2동 주민들이 즐거운 소통의 자리가 되었습니다. 이 밖에도 안쪽 운영 부스에서는 이번 축제에 참여한 주민들에게 제공할 경품과 시상식 준비에 분주한 모습이었어요.
'태평고을 유등천 달빛 음악축제'는 1부-희망의 장(17:30~18:35)과 2부-축하공연 및 화합한마당(18:35~20:30)으로 구분되어 진행했습니다. 1부 프로그램은 개막 공연인 주걱난타를 시작으로 버드내초 BB밴드 공연, 주민자치 프로그램(라인댄스, 북난타 공연), 태권도 시범공연 등 우리 이웃들의 정성어린 무대가 이어졌습니다.
'태평고을 유등천 달빛 음악축제' 2부 프로그램은 대전시낭송인협회장의 시 낭송, 개회사 및 축사, 주민 장기자랑, 초대가수들의 축하공연, 시상식 등이 이어졌는데요. 유등천의 가을밤을 신나고 흥겨운 음악으로 수놓은 멋진 무대가 많은 사람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줬습니다.
한편 이번 '태평 고을 유등천 달빛 음악 축제'의 숨은 공신은 자원봉사자들이었습니다. 행사장 안팎에서 질서와 청결을 위해 노력해 주신 분들이 계셨기에 주민 모두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이날 특히 뒤에서 고생하신 많은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올해 '태평 고을 유등천 달빛 음악 축제'는 장기간 폭염으로 지친 지역 주민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힐링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었는데요. <2024 하반기 중구 온 마을축제>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리며, 앞으로 있을 온 마을축제 개최 소식과 후기도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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