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으로 행복을 전해주는 대덕구 무료 공연 '2024 우리동네 해피클래식'

7월 2일 화요일 오전 11시, 대덕문화원에서 대전시립교향악단과 함께하는 '2024 우리동네 해피클래식' 공연이 개최되었습니다. 대전시립교향악단은 1984년 창단되어 무려 40년 동안 대전 시민에게 음악으로 행복을 전해주고 있다고 합니다.

연간 80여 회의 연주를 진행하는 대전시립교향악단은 세계적 명성의 국내외 연주자가 함께하는 '마스터즈 시리즈'를 비롯해 원도심 주민들을 위한 '해피클래식' 등 다양한 시리즈의 연주회를 선보이고 있답니다.

2024 우리동네 해피클래식은 예약하지 않더라도 현장에서 바로 입장할 수 있지만, 저는 대덕문화원 홈페이지에서 미리 관람 신청을 했습니다. 별도로 회원가입 할 필요 없이 이름, 연락처 등만 적으면 간단히 예약할 수 있고, 공연 하루 전 문자로 공연 정보를 알려주어 편했습니다.

대덕문화원 2층 강당에 들어서니 벌써부터 열기가 뜨거웠습니다. 유치원에서 단체관람을 온 아이들부터 어른들까지 비가 오는 날이었음에도 관객석이 가득 차 있었습니다.

진행 및 피아니스트 이진옥

드디어 오전 11시, 이진옥 피아니스트의 소개로 공연의 막이 올랐습니다. 클라리넷과 피아노, 플루트, 실로폰 등 다양한 악기들을 가까이서 보고, 소리를 들을 수 있다는 것에 기대감이 점점 커졌습니다.

플루티스트 조철희

새로운 악기가 등장할 때마다 청중들은 박수로 맞이했고, 연주자들의 아름다운 연주는 비가 오는 날과 무척이나 잘 어울렸습니다. 어린이들 역시 공연장 에티켓을 잘 지키며 즐겁게 공연을 관람하는 모습이 사랑스러웠습니다.

'반짝반짝 작은별', '올챙이와 개구리' 등 아이들에게 친숙한 동요가 나올 때는 따라 부르기도 했습니다. 이런 공연을 통해 어린 시절부터 자연스럽게 클래식 음악과 친하게 지낼 수 있다는 점에서 '2024 우리동네 해피클래식'이 큰 의미가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공연은 어린이와 어른 모두에게 즐거움을 선사했습니다. 공연 중간중간마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곡에 대한 설명을 해주어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도 프로그램을 이해하기 쉬웠고, 설명을 듣고 음악을 들으니 더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아이들은 손을 번쩍번쩍 들며 진행자의 질문에 답을 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연주자들의 손끝과 호흡을 통해 들려오는 아름다운 멜로디는 청중들에게 큰 즐거움과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이번 공연을 통해 음악은 언어가 필요하지 않고, 누구나 감동할 수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생상스의 '동물의 사육제'를 끝으로 공연이 끝나자 청중들은 박수로 화답했습니다. 연주회의 이름처럼 '우리동네'에서 이렇게 수준 높은 클래식 공연을 무료로 즐길 수 있어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2024 우리동네 해피클래식'은 10월 15일(화)에 한 번 더 대덕문화원에서 개최될 예정입니다. 가을에 열릴 '2024 우리동네 해피클래식' 공연이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또한 대덕문화원에서는 문화학교를 비롯해 주민들을 위한 다채로운 교육과 행사를 진행하고 있으니,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 대덕문화원

운영시간: 월~금 9시~18시 (주말, 공휴일 휴무)

문의: 042-627-7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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