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이 살아야 울주가 웃는다! 2024 울주군 소상공인의날 기념식
가을이 깊어가는 11월 10일. 울산광역시 울주군 온산읍에 있는 작은 도심 근린공원 덕신소공원에 큰 울림이 있었습니다. 민생경제의 근간인 소상공인들이 '소상공인이 살아야 울주가 웃는다'를 슬로건으로 2024 울주군 소상공인의 날 행사를 열었답니다.
이날 행사는 기념식 및 우수 소상공인 표창, 문화공연, 책 나눔, 사진현상, 다문화 전통음식, 버섯, 육류 시식 등이 펼쳐졌습니다. 특히 미용, 네일, 안경사협회 등 소상공인 대표 업종이 참여해 소상공인의 역할과 가치를 알리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울주군 소상공인연합회 김창욱 회장님은 개회사에서 "소상공인의 날은 매년 11월 5일로 소상공인의 사회적 지위 향상 및 지역 주민과의 관계 증진을 위해 관련법에 따라 정한 법정기념일이다. 이번 행사를 통해 소상공인들이 화합하고 결속하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라며 "경기침체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소상공인의 권익향상과 사회경제 확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울주군 3만 소상공인들에게 힘을 실어주었습니다.
이어 "소상공인 카드지원사업,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외식업 분야 소상공인을 위한 지원정책, 저신용소상공인 특례보증 및 이차보전, 영세소상공인 사업장 경영환겨우 개선 사업 등 소상공인들을 위한 지원정책이 마련되어 있으니 관심을 가지고 활용해 도음을 받기를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입동(11월 7일)이 지났지만 포근한 기온으로 행사장인 덕신소공원을 찾아 각종 프로그램을 즐기는 분이 많았습니다. 소상공인의 날 행사는 소비자와 생산자가 일선창구에서 만나는 소중한 자리였습니다.
피어 김지윤 씨는 고운 선율로 요즘 핫한 로제의 '아파트'와 '평행선'을 불러 분위기를 띄웠구요. 아랑 고고장구 언양지부의 '강원도 아리랑' 선곡은 장구와 어울려 흥을 돋구었습니다. 가을걷이가 힌창인 요즘 대풍을 기원하는 장구소리이기를 기원하면서 감상했습니다.
온산은 대한민국 근대화의 상징인 국가산업단지가 형성되어 있어 외국인 근로자가 많습니다. 다문화 가족으로 이루어진 다누리협의회는 다문화음식 시식을 마련했는데요.
중국에 살다 친정어머니를 따라 2013년 덕신으로 이주했다는 이향화 씨는 "다누리회에서 활동하며 한국을 더 자세히 알고 이해하게 되어 정주의식이 생긴다. 고향을 떠나 온 사람들을 따뜻하게 맞아 주고 이런 행사에 초대해 주셔서 용기가 생긴다"라고 고마워했습니다.
온산국가산업단지 개발로 온산지역 10개 법정리는 정든 마을을 떠나 덕신리 등으로 집단 이주해 생활하고 있답니다. 이들의 망향을 달래기 위해 온산화사근린공원에 이주민 망향비가 건립되었답니다. 망향 주민들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울주군 새마을문고의 책나눔 행사도 눈에 띄었는데요. 울주지회 안정애 지회장님은 "과거에는 형제끼리 책을 대물림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저출산으로 환경이 바뀌었다. 폐기해야 할 책도 많다. 해서 들고 나와 무료로 나누어주고 있는데 반응이 좋다. 인터넷시대에 살고 있지난 여전히 아날로그적인 정서는 남아있는 것 같다"라며 책사랑을 강조했습니다.
간절곶 배꽃마을과 (사)한국화원협회 도화정원은 꽃의 향기를 선물했습니다. 한다발 꽃을 만들어 안겨주는 체험이었는데요. 국화향 시즌에 참 어울리는 체험활동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10일은 덕신소공원 맞은 편에 덕신1차 오일장이 열리는 날이이서 들러보았습니다. 농수산물, 축산물, 의류, 잡화 등이 밀집해 있었고, 아케이드와 온덕공영주차장이 있어 편리했습니다. 소상공인의 전형이라고 할 수 있는 전통시장이 활력을 되찾기를 바라며 온산여정을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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