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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전
[블로그 기자] 울산 지붕 없는 미술관 남구 야음동 신화마을 벽화거리
울산 벽화마을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봅니다. 남구 야음동에 위치한 신화마을은 1960년대 울산 석유화학단지가 조성되면서 당시 매암동에 거주하던 주민들이 이주하여 정착한 집단 이주민 마을입니다.
여기서 신화라는 이름은 새롭게 정착한 마을로 '서로 화목하게 잘 살자'란 의미를 지닙니다.
주차장
먼저 주차장을 알려드립니다. 여천박씨제각 울산 남구 여천로80번길 33을 검색하시면 됩니다.
이 건물은 밀성박씨 울산 여천 문중의 재실이며 청죽공은 1592년 임진왜란 때 2년 10개월 동안 울산과 경주 각처에서 전투에 참전하여 승전고를 울렸습니다.
이후 1595년 2월 18일 울산 북구 백련암 전투에서 10여 차례 치열한 전투 중에 아들과 함께 적의 흉탄을 맞아 전사하셨습니다.
이곳 여천박씨제각 앞 주차장에 동의를 얻어 조성한 공영 주차장에 주차하시면 편리합니다.
주차장 옆으로는 공원이 조성되어 산책하기에도 좋습니다. 봄이 되면 여러 가지 꽃과 산등성에는 벚꽃이 피어 더욱 방문하기에 좋습니다.
신화 벽화마을은 다양한 테마의 벽화를 조성하였습니다.
세계 명화의 골목, 한국 명화의 골목, 민화의 벽, 환상의 벽, 동심의 골목, 꿈꾸는 골목.
영화 촬영지인 고래를 찾는 자전거, 대화의 골목, 음악의 골목, 착시의 골목, 동화의 골목.
꽃의 골목, 암각화의 골목, 고래의 골목, 작가의 골목, 대화의 골목, 채색의 골목, 신화의 골목, 서덕출 골목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마치 유럽에 온 듯 나무판자로 만든 창문 덮개가 이국적인 모습을 보여줍니다.
여기 창문 아래 노래를 부르면 사랑하는 연인이 창문을 열어줄 것 같습니다.
신은 죽었다 -니체-
니체, 넌 죽었다 -신-
둘 다 죽었어 -청소 아줌마-
유쾌한 유머가 있는 벽화입니다.
이중섭의 소 벽화가 마치 살아 움직이는듯한 모습입니다.
지금 당장 뛰쳐나올 것 같은 생생한 모습에 이중섭 화가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합니다.
그리고 벽화 골목을 돌아다니다 보면 다리가 아플 것을 생각하여 이렇게 벤치를 만들어 놓았는데요.
그 결에 꽃 조형물과 함께 어우러져 특별한 벤치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앗! 오징어 게임입니다.
한류열풍에 전 세계인이 오징어 게임 열풍에 흠뻑 빠져들고 있는데, 여기 골목 바닥에서 오징어 게임을 보니 새롭습니다.
신화 벽화마을 방문객을 위한 쉼터 벤치가 보이는데요.
이곳은 노란 벤치 뒷배경으로 입체 장미꽃이 활짝 피어나 사진 명소로도 좋은 장소입니다.
고래 도시 울산의 모습을 표현하고 있는데요. 작은 물고기들이 움직이는 모습을 대형 고래가 움직이는 모습으로, 멋지게 표현하였습니다.
마치 정원이 딸린 집의 벽을 보는 것 같은 느낌입니다. 보기에도 화사하고 꽃도 예뻐 집에 들어가면 따뜻할 것 같습니다.
하늘을 나는 고래를 보았습니다. 육지의 기린도 미소를 보내고 있으니 그냥 바라보기만 하여도 기분이 날아갑니다.
저절로 콧노래가 나올 것 같은 이 분위기는 저만 느끼는 게 아니겠죠.
봄이면 벚꽃이 화사하게 피어나는 신화마을을 표현한 벽화로 보입니다. 봄이 오면 벚꽃 보러 다시 와야겠습니다.
풋사과로 얼굴을 가린 중절모 쓴 남자.
벨기에 출신 초현실주의 거장 르네 마그리트(1898~1967) 작품들도 볼 수 있습니다.
울산 암각화를 표현한 벽화도 보입니다. 고래를 품은 바위인데, 암각화를 새길 때의 바위도 고통을 느꼈을 것이라고 생각해 오히려 바위가 고래를 새겨 넣은 것에 감사함을 표현한 벽화입니다.
낚시하는 조형물인데 몸은 사람 얼굴은 강아지입니다. 재미있는 표현으로 시선을 끄는 조형물입니다.
벽을 뚫고 하늘로 올라가는 고래. 고래의 힘찬 기운이 느껴집니다.
2013 신화마을 골목 조형미술 공모전 우수상 작품입니다.
김유석 작가의 신인류라는 작품으로 인류 최초의 비너스를 현시대(기계문명) 적으로 재해석하여 표현하였습니다.
신화마을이 벽화마을로 탄생하는 모습을 표현하였는데요. 신화마을 입구에 작업한 벽화로, 신화마을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고 있습니다.
신화마을 계단을 하늘을 나는 풍선으로 채웠습니다. 마치 이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함께 하늘로 올라갈 것 같습니다.
울산 남구 야음동에 있는 신화마을 다양한 벽화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만들어보시는 건 어떨까요?
신화 벽화마을
주소 : 울산 남구 여천로80번길 33 주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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