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밀양] 2024한-일 교류 현대미술전, 밀양 바램 연구소에서 국제적인 예술적 만남과 전시가 이루어지다.
2024년 경상남도 온라인 홍보 명예기자단 조윤희
2024한-일 교류 현대미술전
-주제: 만남, 그것이 곧 평화다
-일시: 2024. 10. 19.(토) ~ 11. 2. (토)
-기획: Gallery B&b(관장 강바램. 창원대 명예교수)
(소재지: 밀양시 초동면 대구령길 115-32)
-장소: 갤러리 B&b
-주최/주관: 바램 연구소
-후원: 밀양시/경상남도/포스트21뉴스
"30여 년간 국제적 작품 교류 이어 온 한-일 작품 교류 활발"이라는 서두의 글에서 말하듯이 예술이라는 이름으로 서로의 의미를 더욱 존귀하게 하고 또한 관계를 발전시킨 전시회에 다녀왔습니다.
"만남, 그것이 곧 평화다(Meeting, That is Peace)"라고 하는 주제로 한-일 교류 현대미술전이 개최된 곳은 밀양시 산기슭에 자리한 갤러리였는데 이곳을 운영하고 계시는 관장님의 열정이 얼마나 대단하던지요.
현대미술전이 개최된 10월 19일에 방문할 당시 비가 많이 내려 나쁜 일기 때문에 행사가 취소되는 것은 아닐까 하는 걱정이 되더라고요.
막상 도착해 보니 이미 많은 분들이 작품들을 둘러보시면서 환담을 나누고 계시더라고요.
한일 작가전이 열리고 있는 바램 연구소는 밀양시 서남쪽에 위치하며 남으로는 창원시와 서로는 창녕군과 접경을 이루고 있는 초동면에 위치하는데, 초동면은 낙동강, 옛 수산지, 청도천 유역에 위치하여 인류의 주거지로 적당하여 일찍부터 취락이 형성되어 문화가 발달한 곳이랍니다.
바램 연구소와 관장님에 대한 소개와 내빈 소개 그리고 조촐한 축하 공연을 재치있게 진행하시는 모습이 고와서 담아보았네요.
눈을 뜨기 힘든 가을 보다 높은 저 하늘이 기분 좋아
휴일 아침이면 나를 깨운 전화 오늘은 어디서 무얼 할까~
감미로운 목소리로 부르는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가사가 비록 밖에는 비가 내리지만 오히려 감성을 돋우는 것 같아 함께 따라 흥얼거리기도 했네요.
어맛, 갤러리에서 강바램 관장님으로부터 직접 가르침을 받고 계시는 제자들의 깜짝 댄스에 분위기가 밝아지고 흥겨워지더군요.
그림만 잘 그리실 줄 알았다가 숨은 끼에 놀랐지 뭐예요.
비단 저만의 생각은 아니었던가 봐요.
한일 교류 현대미술전이라서 일본인이 많으실 줄 알았는데 국제전답게 외국인 친구들이 많이 보여서 이 행사를 기획하고 개최하신 관장님이 너무 궁금하더군요.
2016년 10월 21일에 개관을 해서 2017년 1월 23일에 개소식을 했으며, 밀양시장을 위시해서 창원대 총장, 밀양시의원 등 많은 인사가 참석하여 축하를 받으며 시작한 바램 연구소에서 펼쳐진 이번 전시에는 사단법인 바램 연구소 회원 13명, 일본 나가사키 ‘링그아트(RING ART)’ 회원 12명이 참가하였으며 또한 각종 공연 참여자까지 총 60여 명이 자리해 갤러리 안이 북적북적해서 잔치가 성대하게 펼쳐진 것을 보게 되어 바라보는 저로서도 뿌듯함이 전해지더군요.
창원대 교수 시절에 ‘예술을 통한 평화’라는 지향점을 추구한 인연은 이번 전시에 참가하는 링그아트 소속 이카와 세이료 나가사키 대학교수와의 만남을 꼽을 수 있는데, 10여 년 전 나가사키대학 교류전 행사에서 원폭·전쟁의 피해와 아픔을 공유하며 예술을 연결한 반핵·인권의 가치, 만남은 곧 평화라는 의미를 세상에 함께 일궈왔던 분이어서 예술로 승화된 어둡고 슬픈 역사가 세상 속에서 등대의 역할을 담당하는 것 같아 예술의 인연이 귀하고 귀하게 여겨졌답니다.
매년 국제행사를 하고 있으며, 2021년 10월 설립 개관전 ‘꼭짓점'으로 예술적 가치관에 대한 방향을 제시해 주목받고 있는 갤러리 B&b에서는 이번 전시를 통해
각국의 역사, 정신, 감정들을 공유하면서 음악공연과 퍼포먼스, 작가와의 만남 등의 다양한 행사를 펼치고자 애쓴 부분들이 작품을 통해서 그리고 관장님의 말씀을 통해서 엿볼 수 있었답니다.
2004년부터 한국 전통회화 중 조선시대 실용화(민화)를 연구하기 위한 목적으로 만든 ‘바램 연구회’를 확대해 비영리 사단법인으로 활동하고자 연구소를 설립한 강바램 관장님은 한국 전통회화 중 조선시대 실용화에 대한 연구활동과 지원 사업을 병행해 계승, 발전시켜 나가고 있음을 보면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꿈꾸게 되더군요. 물론 저는 예술에 문외한이긴 하지만 느낄 수 있는 감성이 절로 동하게 되어 이 글을 쓰고 있답니다.
조선시대 실용화(일반적으로 민화라고 알고 있는 예술의 표현 형태)는 한국인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으며 연구, 계승, 보존을 통해 한국화의 정체성 확립은 물론 우수성을 알려 민족 미술로서의 위상을 더 높일 수 있다고 믿으면서 이를 통해 현대미술과의 접목으로 전문 예술인의 일자리 창출 기여 등이 강바램 교수의 강한 의지라고 하니 존경이 안되려야 안될 수가 없었습니다.
평화를 상징하는 물고기는 물을 먹기 위해 애를 쓰지만 결국에는 물을 먹지 못하고 입을 다물어버리는 미래의 모습을 설치작품으로 표현해 현대사회의 환경오염의 심각성과 평화에 대한 염원을 작품으로 표현하고 있는 강바램 이사장님의 작품 '갈증'입니다. 물과 생명은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만큼 물의 오염이 미래 인간의 생명에 위협을 가한다는 내용을 품은 이 작품을 통해 평화가 깨어지고 질서가 무너지면 결국은 인간의 자멸이라는 것을 심각하게 대언하는 것 같아 충격을 받았네요.
바램 연구소 강바램 대표는 부산여대 미술학과와 일본 교토시리 미술대학교 대학원 미술연구과 회화분야 석사과정을 졸업해 현재 사단법인 바램 연구소 대표로, 갤러리 B&b 관장으로 활발한 예술 활동을 하고 계시면서, 한국 전통화 중 조선 시대 실용화(민화)연구, 우리 문화 지키기, 일자리 창출을 목적을 가지고 운영하고 계시는 분이 경상남도 밀양시에 살고 계시다는 점, 감사한 이유이며 감동의 의미가 되었습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의 특이점은 밀양시장의 소개로 외국 작가들은 숙소를 손씨고택으로 정했는데, 손씨고택은 조선시대 숙종 때 손성증이 지은 약 300년의 역사를 지니고 있는 문화재이지요. 이곳에서의 숙박으로 조선시대 선비문화체험을 통해 일본 작가들에게 과거로 돌아가는 시간 여행의 추억이 되었을 테고 또한 밀양시장님의 밀양사랑을 실감하는 계기가 되었을 것으로 봅니다.
혼자만의 감동이 아닌 나눔의 감동이 되었던 한일 교류 현대미술전이 개최되었던 바램 연구소가 있는 밀양시 초동면 성만리는 전형적인 농촌마을로서 산책을 하거나 사색이 그리울 때 이곳에서 깊어가는 가을과 함께 예술의 기운을 향유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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