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진주]기차가 있는 시민들의 문화 휴식처 진주철도공원 일호광장 진주역
2024년 경상남도 온라인 홍보 명예기자단 박재현
세월의 흐름을 간직한 폐역, 많은이들의 기억이 남아있는 진주 가볼만한 곳 철도문화공원, 일호광장 진주역을 소개합니다. 모든 시설은 별도의 입장료가 없구요 무료로 이용가능합니다. 건물 오른쪽에 무료주차장 있습니다.
진주역은 경상대학교 인근의 가좌동으로 이전하면서 현재의 일호광장 진주역은 철도역으로 운영 되지 않는 폐역으로 건물 내부는 전시실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전시실은 상설전시와 기획전시로 나누어져 있구요 먼저 상설전시실로 들어가보면 양옆으로 작품들이 전시 되어 있고 먼저 나무 뼈대가 그대로 노출 되어있는 천정이 인상적이었는데요 이러한 형태의 건축방식은 목재에 홈을 파서 물리는 방식으로 1950년대 당시 지어진 흔적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진주역은 지금은 기차가 멈추지 않은 곳이 되었지만 한때는 서부 경남의 교통과 물류의 중심 역할을 담당했었습니다. 여객, 화물 열차를 동시에 취급하였고 통일호, 비둘기호, 무궁화호, 새마을호등여러 기자가 드나드는 곳이었습니다. 당시 모습을 엿볼 수 있는 승무원의 복장, 물품, 사진들이 전시 되어 있습니다.
가운데에 있는 작품은 진주의 사계를 표현한 작품입니다. 시내를 가로지르는 남강과 인근의 주요 명소들을 축소해서 만든 디오라마 작품으로 사계절의 컬러를 매핑하여 계절의 아름다움이 느껴지고 역동적인 진주시내의 모습을 느낄 수 있습니다.
상설전시관 반대쪽에는 기획전시관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2024년 10월 5일부터 2일까지 제28회 실크 텍스타일 디자인 공모전 수상작 전시가 열리고 있습니다.
진주는 국내에서 실크가 유명한 곳이고 실크 생산의 중심지이기도 합니다. 사틴, 트윌, 쉬폰, 오간자 실크 원단을 활용하여 한국의 아름다움과 사계절을 주제로 한 전시작품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습니다. 기획전시는 일정한 전시 기간이 끝나면 또 새로운 전시가 준비됩니다. 전시를 목적으로 방문하실 분들은 인터넷에서 먼저 정보를 파악한 후에 방문하시길 추천합니다.
철도문화공원은 진주역이 가좌동으로 옮겨간 후에 원래 자리에 방치되어 있던 철도시설과 넓은 부지를 활용하여 시민들을 위해 새롭게 탄생한 공간입니다. 공원의 이름은 '백년마당'인데 1923년 삼량진과 진주간 철도가 첫 개통이 된 이후 2023년 100년이 되는 해를 맞이해서 과거와 미래가 함께하는 공존하는 의미를 담아 지어진 이름입니다.
철도문화공원에는 그동안의 역사를 함께한 은행나무와 철도차량 정비고가 자리 잡고 있고 친근하고 익숙한 무궁화호가 2대가 비치되어 있습니다. 무궁화호 내부도 드나들 수 있게 되어있구요 열차 안으로 들어가보면 현재는 휴게공간으로 사용되고 있답니다.
오래된 흔적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차량 정비고는 역이 들어서면서 기차를 정비하기 위해 1925년에 지은 건물입니다. 당시의 건축양식이 반영되어 있고 요즘 건물과는 사뭇 다른 것 같기도 합니다. 외관을 자세히 보면 곳곳에 6.25전쟁때 총탄 흔적들이 남아있습니다. 현재 내부는 전시공간으로 활용되고 있구요 10월17일~20일까지 2024 진주 세계민속예술비엔날레 전시가 열리고 있었습니다.
철도와 함께 길게 이어진 길 주변으로 조경이 깔끔하게 관리되어 있네요 많은 시민들이 산책도 하고 벤치에서 휴식을 취하고 계시더라구요 과거에는 주요 산업 시설들이 주변에 있었다고 하는데 많은 시간이 흐르고 시대가 바뀌면서 산업형태도 변화하였고 공장들도 이전하고 지금은 시민들이나 여행객들이 편하게 찾을 수 있는 문화 중심지, 휴식처로 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1899년 굉음을 울리며 한반도에 열차가 처음 움직였습니다. 철도는 개화와 문명을 상징하며 산업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습니다. 현대에 이르러 교통편이 더 다양해지고 KTX고속열차가 만들어지면서 폐역이 많이 생겨났습니다. 이것을 허물지 않고 문화재로서 여겨 전시나 소소한 예술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는 관광지로 활용되는 것은 좋은 사례입니다.
시간이 흘러 겉모습이 점차 바뀌어 가고 본래의 목적을 잃어버려도 이 공간에는 오랜 시간 동안 거쳐 간 많은 사람들의 추억과 기억이 남아있을거에요 과거에는 진주 교통 중심지였지만 현재는 문화의 구심점으로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잠시 들러서 한적한 분위기 속에 전시도 구경하고 여유로운 마음 가득 채워가세요
- #경상남도
- #경남
- #경남여행
- #경남가볼만한곳
- #진주
- #진주여행
- #진주가볼만한곳
- #진주철도공원
- #진주역
- #일호광장
- #철도문화공원
- #백년마당
- #일호광장진주역